지금 컨텐츠는 일직선입니다. 템렙 높이는 것으로 획일화되어 있죠.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릴 건의안은 상당히 추상적이고 거친 아이디어로만 이뤄져있습니다.
심지어 저조차도 이게 실현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밸런스 맞추기가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 아예 불가능할 거라는 것.
그래도 아이디어라도 제시를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타인기게임 롤과 같은 조작을 필요로 합니다.
아주 추상적인 말이긴 하지만...
유저가 게임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챔피언을 만들어가는 방향이 되면 어떨까요? 롤에서의 신규 챔피언을 만들듯.
이 방향이 실현만 가능하다면 정말 멋진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밍하는 것들도 그 대상이 '더 강력한 무기'가 아닌 스킬에 변화를 주는 '트라이포드들' (투사체가 한 발 더 나간다든지 휘두르기가 찌르기로 변한다든지)을 파밍하는 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게 챔피언들을 빌드해나가는거죠. 그러다가 어떤 빌드가 유명해지면 널리 쓰이게 되고 등..
구현 방식은 현재 3/3/2개의 소켓마다 자기가 원하는 트라이포드를 파밍을 통해 획득하여 끼워넣는 방식.
같은 빌드라도 결국엔 롤처럼 컨트롤을 잘 하는 자가 더 강한 자로 인정받게 되고 유명해지게 되는 그런 '스토리'가 생기는 그런 게임.
가능만 하다면. 이게 제가 생각하는 최고로 이상적인 로아의 모습일 거 같군요.
스킬 자체의 데미지 차이는 적지만(요번 보정받은 레이드처럼) 스킬의 양상에 변화가 생기는 방식이므로 딜찍누도 사라져 사냥도 전략적으로 머리를 쓰면서 하니 재미도 날 거구요.(물론 몬스터에 관한 개선도 따라야겠습니다만. Ex 닥돌만 하는 몬스터AI. 너무 뭉쳐대는 몬스터 등)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챔프. 같은 직업일지라도 파밍해서 조합해놓은 트라이포드 빌드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플레이 방식
가능만 하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 그리고 이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게 일직선적으로 정해진 성장 구도가 아니어야 한다는 겁니다. 보상으로 드랍되는 트라이포드들은 무조건 무작위 랜덤이어야 하고 트라이포드들에서도 급이 나뉘어져 있어 전설 트라이포드일수록 드랍 확률은 낮은. 그러면서도 어디서든지 드랍될 수 있는. 여기를 돌면 이 보상이 나온다 식의 정해진 구조는 지루함을 느끼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상치 못한 수확일수록 재미는 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트라이포드들만큼은 흠 글쎄요. 랜덤 드롭에 거래 불가능으로 해놓는다면 유저들은 파밍 활동에 동기 부여를 받게 될 것이고 노가다들도 의미없는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아 쉽게 질리지 않을겁니다.
Parpe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