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하나였습니다.
실리안의 지령서를 매일 3장씩 소모해야 했던 숙제였을때 부터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현재는 입장권으로 유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노잼 요소가 많습니다.
큐브가 로아 중에 제일 재미없는 컨텐츠라는 것에 동의하는 유저가 정말 많습니다.
큐브를 돌다보면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큐브가 로아에서 젤 노잼임 ㅋㅋ'이라고 하면
50% 이상의 파티원이 'ㅇㅈ' '맞음' 'ㅆㅇㅈ' 등등 제 의견에 동의합니다.
밤에 큐브를 진행하다가 '방금 잠깐 졸음 ㅈㅅ' 이라고 했던 파티원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지요.
저는 단순히 큐브를 노말-엘리트-디멘션으로 난도만 높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큐브의 노잼, 지루함 요소에 대해서 의견을 내보고자 합니다.
1. 몹이 너무 분산되어 등장한다.
처음 등장하는 몹들을 다 처리해야 다음 페이즈의 몹들이 등장하는데,
이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불필요하고 짜증납니다.
한마리만 안 잡아도 다음 페이즈가 시작조차 하지 않아서 시간만 깎아먹습니다.
그냥 몹들을 한번에 모두 등장시키고 한번에 몰아서 잡을 수 있는 시원함을 맛보게 해주세요.
2. 스테이지 중간중간 쓸데없는 시간이 너무 길다.
앞 스테이지를 완료하고 나서 방의 문이 열리는 데 걸리는 5초,
다음 스테이지으로 가기 위해 이동하는데 걸리는 5초,
다음 스테이지에서 시작할때까지 기다리는데 걸리는 5초.
이렇게만 해도 15초입니다.
한 판만요? 아니요, 다이아 상자까지 가는데에는 최소 15개 스테이지를 완료해야 합니다.
그럼 위의 15초에 14배를 해야겠죠?
15 X 14 = 210초 = 3분 30초.
순전히 대기하며 다음 스테이지를 시작만하는데 걸리는 쓸데없이 허비하는 시간이 3분 30초입니다.
제가 큐브를 최소 백회 이상 해왔는데, 다이아 상자까지 획득할 때 걸리는 평균 시간이 10분 내외였습니다.
이 시간에서 쓸데없는 3분 30초만 빠져도 6~7분까지 시간이 확 줄어들겠네요??
3. 완료해야 하는 스테이지 수가 불필요하게 많다.
위에서 말한 스테이지 중간의 쓸데없는 시간을 삭제해도 아직 6분대입니다.
그러면 뭘 해야할까요?
스테이지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 상자까지 각 스테이지의 점수가 완전 천차만별입니다.
1스테이지는 120점, 마지막 15스테이지는 거의 800점까지 주는 것도 봤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많을거면, 차라리 스테이지의 난도를 높이고 점수를 확 늘려서 스테이지 수를 줄이면 안되나요?
1개 스테이지 달성하면 브론즈
2개 스테이지 달성하면 실버
3개 스테이지 달성하면 골드
4개 스테이지 달성하면 플래티넘
5개 스테이지 달성하면 다이아
이렇게 고정을 해놓고 스테이지 수를 줄이고 압축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나요?
왜 굳이 쓸데없이 스테이지를 나누고 점수를 짜게 만들어서 시간만 질질 끌어서 재미없고 지루하게 하는건가요?
큐브는 지금 이도저도 아닌 그냥 잡종 잡탕 컨텐츠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중복 컨텐츠들도 큐브라는 특정 공간 안에서 버프, 디버프를 받으며 진행하면 차별점은 있습니다.
제 캐릭터가 총 8개인데, 각 캐릭터마다 너무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큐브를 일주일에 꼭 8번씩은 해야하는게 사실 너무 싫습니다.
큐브 컨텐츠를 빠르게 개편해주던지, 차라리 삭제해주세요.
큐브라는 검색어로 검색해도 꽤나 많은 개선 요구가 있었는데 아직도 그냥 방치해 두는 건 그만큼 사람들의 흥미 대상이 아니라는 거겠지요.
재미없는 컨텐츠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