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2021.04.16 16:00에 [4월 28일(수) 추가 클래스 밸런스 패치 진행 예정사항 안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 공지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됩니다.
'리퍼'는 타 클래스와의 격차 완화를 위한 조정이 있었으며 현재까지의 지표 상으로는 저희가 의도한 수준으로 적용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다른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이후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의도를 벗어난 수준의 성능 하락이 생기지 않는지 면밀하게 지켜볼 예정입니다.
로스트아크에게 요청합니다. 로스트아크에서 말하는 지표가 무엇인지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체력 및 방어력 계수, 방어막 스킬 유무, 카운터 스킬 유무, 부위파괴 갯수, 순간 무력화, 지속 무력화, 순간 딜량, 지속 딜량, 개인 시너지, 파티 시너지 그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지 공개해주시면 모든 유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밸런스적인 문제에 대하여 허황된 이야기나 주관적인 이야기들로 싸우는 일도 적고 레이드에서 걸러지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제가 밸런스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은 없으나 현재 이루어진 밸런스 패치는 딜적인 부분에 치우쳐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스트아크는 다양한 기믹과 다양한 직업군들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여 레이드 및 군단장 레이드를 진행하는 컨텐츠가 메인인 만큼 딜도 중요하지만 그 위에서 언급한 저 많은 지표들이 소위 직업 인식을 형성합니다.
과거 리퍼는 딜적인 면에서 분명 타 클래스 직업들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각인에서도 몸이 약한 데도 불구하고 저주받인인형 각인서를 채용하거나 다른 클래스보다 더 비싼 물약을 먹거나 시간 정지 물약으로 데미지가 큰 패턴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낮은 체력 방어력 계수를 버텨야했습니다. 이는 아르카나, 데헌, 건슬링어 모두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부위 파괴와 무력화가 적어 아르고스 2페이지에서는 무조건 1파티로 배정이 되며 시너지는 사멸세트와 예리한 둔기 각인서가 있는 상황에서 없는 시너지라고 인식 되어지고 있습니다.
리퍼의 카운터 스킬인 쉐도우 트랩은 앞으로의 판정이 없고 뒤로 백덤블링하면서 카운터를 치는 스킬이기에 다른 카운터들보다 난이도가 있고 카운터를 친 후에 백어택으로 딜을 해야하는 직업인데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잘 채용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클래스들이 리퍼클래스를 배려하여 카운터를 쳐줄테니 딜을 하라는 방식으로 레이드 및 군단장 레이드가 진행 되는 경우가 많았고 레이드 및 군단장 레이드에서 리퍼의 딜량이 상승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게임 플레이상 유저간의 암묵적인 배려들과 딜 외적인 많은 지표가 존재 합니다. 그저 '현재까지의 지표 상' 이라고 공지를 띄워주신 것은 유저들과 스마일게이트 사이의 정보 격차 때문에 어떠한 요소들이 고려가 되었는지 앞으로의 밸런스 패치가 계속 이루어져도 공감대 형성이 안 되거나 지속된 밸런스 문의에 휩쌓이게 될 것입니다.
위에 예시를 리퍼 직업으로 예를 들었지만 다른 직업들 모두 어떤 기준으로 밸런스를 맞추는거지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밸런스 패치에서 말하는 지표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