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경제라는게, 전체적으로 돈(골드)이 쌓이면 당연히 안됨
그럼 인플레가 심하게 일어나서 뉴비가 죽어나감
그래서 재화를 날려야되는데, 보통은 강화 실패로 인한 파괴가 있음
아니면 강화 한번한번이 겁나 비싸던지, 확률이 엄청 낮던지
그도 아니면 애초에 골드를 별로 풀지 말던지
(아니면 유저를 접게 만들어서 재화를 휴면시키던지 ㅋㅋ)
강화실패로 인한 파괴는 허망함을 주고
강화가 어려우면 자본이 덜한 사람들이 컨텐츠에 접근을 못함
골드를 안풀면 뉴비가 올라가기 힘들어짐
로아는 이걸 해결하려고 실링, 골드, 크리스탈, 페온, 로열크리스탈 등 여러가지 재화를 만듬
실링(교환불가)의 존재로 뉴비가 부담없이 돌릴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골드로 인게임, 유저간의 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크리스탈로 골드와 현금(로열크리스털) 의 경계를 완화시키는데
앞서 말했듯 버는게 있으면 그만큼 증발해야 하는 것...
강화에 드는 골드로는 절대 뿌리는 만큼 증발이 안됨
거래 수수료도 마찬가지.
그래서 페온을 만든듯.
페온은 사용시 증발하는 화폐이고 가치도 꽤 높음.
골드로 크리스탈을 사서 페온을 구매하면 환전 수수료로 골드가 증발
로열 크리스탈로 크리스탈을 사서 페온을 구매하면 스마게가 돈범
당연한 말이지만 게임사도 수익을 창출해야 하니까
둘다 중요한 부분인듯
그리고 이렇게 골드=크리스탈=로열크리스탈=현금 의 환전을 자주 하게 활성화시키면 골드 인플레를 꽤 저지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듬.
물론 페온이 들어가는 양이라던가 그런게 맘에 들진 않음
페온은 품질이나 스텟 상관없이 값이 매겨지기 때문에 애매한 성능의 장비는 거래가 힘들어졌고
이것도 단계별로 올라가려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고
애매한 드랍은 팔기도 애매해지기에 그만큼 경매장 수수료도 줄고
남이 쓰면 좋을 장비가 그냥 쓰레기가 됨.
이런 부분들도 신경써줄 수 있다면 좋겠음.
그래도 페온의 존재는
유저에게 골드로 인한 거대한 장벽이나 로또 실패의 허탈감을 주지 않으려는 노력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해서
페온 하나하나 쓸때마다 ㅂㄷㅂㄷ하지만 마음이 짠하기도 함.
여담이지만 로아온 미니 보면서 기부가 나왔을 때,
로아에도 유저들이 골드를 서버에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오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봤음 ㅋㅋ
업적이나 수치 등으로 표시하게 해놓는다거나
유저들이 하루에 10골이든 1골이든 매일 기부하는 문화가 생긴다거나
서버별, 길드별로 기부금이 얼마 이런식으로 명예적 경쟁을 시키면
하는 사람도 재밌고 로아도 골드 인플레를 막는데 골머리를 덜 썩히지 않을까?
Isnani
Isna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