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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머너 정령 외형 변경이 못내 아쉬운 이유

Parpero
댓글: 3 개
조회: 991
추천: 2
2021-08-19 12:30:29
물론 전보다 귀여워져서 호인 분들도 많으시겠고 디자인도 자세히 보면 뭔가 좀 더 고퀄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귀엽다, 고퀄로 만들어졌다'와는 별개로 '서머너'라는 직업이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질감은 역시 마리린. 파우루와 엘시드는 그럭저럭 어울릴 수도 있을 것 같은 외형입니다.)


서머너라는 직업은 여러가지 마물들을 소환해서 싸우는 클래스입니다. 
이 소환수들은 신비로운 이미지와 함께 그 미지의 신비함으로부터 나오는 아우라를 바탕으로 전투를 이끌어나가는 서머너라는 직업의 매력을 한층 업해줬습니다. 

그러나 이번 외형 패치로 인해 어떤 느낌이 들게 되었냐면...
영화로 치자면 '반지의 제왕'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포켓몬스터'로 장르가 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다르달까... 구형 마리린은 못생겼을망정 산호라는 컨셉과 이름 '마리린'과 같이 바다에서 비롯된 신비로운 마물이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 신형 마리린은 이름과도 이질감이 있고, 둥글둥글 귀여워졌지만 가지고 있던 그 특유의 매력적인 정체성은 사라진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특유의 '귀여운 느낌'으로의 디자인 방향이 로스트아크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동물 아바타들이나 펫들 디자인들(흑우펫, 불가사리 펫)로부터 유래되었다고 보는데 이런 상품들, 외형은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실제로 귀엽기도 하구요. 왜냐하면 실제로 아크라시아라는 세계관의 설정에 포함되는 것들은 아니기에 아크라시아라는 세계관의 정체성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한 직업의 공식 스킬로 소환되는 대표 마물들, 정령들이 이런 귀여운 느낌이라면 음...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침범해 분위기를 해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귀여운 기조의 상품들은 계속 내놓되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해치면서까지 이런 귀여운 디자인의 연장선이 공식 세계관에까지 입혀지는 건 못내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분명 개선해주신 노력은 정말 감사합니다. 따라서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죄송하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피드백 드려야 할 것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몇 자 써봅니다. 

개선해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디자인 방향이 약간 잘못 잡힌 것 같습니다. 
서머너가 가진 그 특유의 신비로웠던 이미지가 퇴색되고 포켓몬스터 트레이너 같은 분위기로 너무 귀여워진 것 같습니다. 또다시 개편 안 해주셔도 좋으나 참고만 해주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더운 나날들 가운데서도 열심히 멋진 게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Lv30 Par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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