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ks7nu2dZOQ



1730을 찍게 되어서 첫 트라이팟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을 파서 출발했는데
사람이 안 모여서 다른 방에 방송중 말씀 드리고 취업하게 되었구요
첫 판에는 정공이랄까.. 한 판 한 판 끝날 때마다 훈수가 끊이질 않는 심군을 만나서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두번째 방에서 이렇게 질 좋은 트라이팟을 만나 새벽 4시까지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화요일까지 종막 하드 트라이 방송 쭉 이어나갈 생각이었는데
이거 왜 하루컷 나죠? 아무튼
홀나라서 좋았던 점
- 검의기도 코어는 의외로 실전에서 괜찮다. 집검 피면도 쏠쏠하고 신성검이 축오를 길게 잘 늘어뜨려줍니다.
- 일단 아 몰랑 신보 하면 케어가 되고 아 몰랑 축오를 켜면 받피감과 힐이 케어를 해줍니다. 워로드 덕인지는 확실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케어가 원거리라서 편했습니다.
- 장판공증 없는 거야 당연한 장점이니 이건 좋았어요. 보스도 막 이리저리 움직여서 빛충 피하던데 장판공증이었으면 머리카락 말고도 아랫도리 털까지 다 빠지지 않았을까요.
홀나라서 힘들었던 점
- 다시 검의기도 코어로 돌아와서, 얘를 쓰자니 낙인이 빛충이라 유효율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신폭을 쓰자니 종하라서 채용한 26트리인데 고점도 안 나오고, 2스택을 포기한 신폭을 쓰자니 이건 또 미친 짓 같고. 코어의 선택지가 너무 없다. 무슨 코어를 쓰든 억지로 채용하는 느낌이 강함.
- 율법 뚫림. 다른 폿이었으면 보호막 갱신으로 살았을 텐데 그 빌어먹을 갱신이 없어서 딜러가 뒤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거 심지어 천축과 신보의 후속케어까지 들어간 거였습니다. 진짜 이때의 기분은 최고로 ㅈ같았습니다.
- 신보가 이상합니다. 2-1관문에서 신보를 정화를 챙겨가잖아요? 신보의 피감 지분이 8%대가 나옵니다. 이거 정상인가요? 정화랑 효과유지랑 제발 동시 채용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면점여
3가지씩 느꼈던 점을 적어봤습니다.
저는 솔직히 할만충이라 아덴구조만 개선을 해준다면 웬만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별코어도 현재 아덴구조에 따라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개선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효용성 있는 코어로 바뀔 것으로 추측)
근데 이 아덴 구조 때문에 실전에서 각성기 타이밍 재는 것도 힘들었고 아덴이 꺼지기 직전, 아덴수급 스킬을 어떻게 분배해야 유효율이 높게 나올지 늘 고민하고 있자니 머리가 지끈거리기 일쑤였습니다.
모든 문제는 아덴구조에서 딸려오는 문제점입니다. 홀나의 축오도 그냥 주입형으로 바꿔서 아덴 사용 시 한번에 게이지를 털고 새 게이지를 채워야 합니다.
아니면 축오를 껐다 켜는데 70% 환급이 없어지던가요. 이거 처음 개선했을 때도 70% 말고 100%여야 타폿과의 경쟁률이 있지 않나 하고 글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나 오늘날까지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네요.
원래라면 홀나를 버리고 호크로 본캐를 전향하려 했습니다.
홀나가 싫어서가 아니고 서폿이 싫어서요. 모르둠 시절 때 스마게가 서폿을 어떻게 취급했는지는 아시죠?
전 그때 실제로 6개월간 접었고 신규 서폿이라고 출시한 병신같은 발키리를 찍먹하기 위해 복귀 했다가
에휴 또 로아만한 게임이 없다 하고 다시 정착한게 지금의 저입니다.
하지만 스마게를 또 믿을 순 없죠.
발키리의 깡통과 도화가의 수묵구슬 같은 서폿에 대한 이해도가 단 1도 없는 업데이트로 인해 신뢰를 잃었고
그냥 딜러나 본캐로 삼자 싶어서 가장 레벨이 높고 홀나 다음으로 애정이 높은 호크로 본캐를 전향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신규 레이드 세르카가 계승이 하드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호크는 아직 1710이라 하드까지 레벨업하기엔 너무 멀고
그나마 1720이었던 홀나의 상재를 완료함으로써 1730을 찍고 종하 트라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르카 하드를 돌고 계승을 하면 더퍼를 그나마 나름 쉽게 클리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홀나를 데리고 더퍼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더퍼 이전에... 아니, 세르카 출시 이전에 홀나의 구조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나 저러나 해도 역시나 저는 홀나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서폿 본캐를 안 한다고 했지 홀나를 버리진 않을 겁니다. 홀나의 종하 트라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더퍼에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