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후기 말고 다른 후기나, 플레이 영상이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 '둔부괴물' 검색하시면 나옵니당.
이 분이 후기도 잘 적어주시고, 플레이 영상까지 다 올려놓으셨더라구요. 저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1. 딜 증가량
오름 전분기준, 평균 13% 정도 올랐음.
2. 추천 할 만 한가?
딜 증가를 원한다면 절대 비추, 딜 증가량만 본다면 타 아크그리드 대비 쓰레긴거 같음.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와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다면 추천.
아크그리드 키면 전투력이 올라가는데, 전투력 올라간 수치 대비 딜증량이 좋지 않음.
지금 카터슈트의 느낌은 그냥 세졌다기 보다는 플레이 스타일이 변화하고 그에 따른 약간의 딜증이 다인 느낌임.
그냥 진짜 아스트라 갔으면 편하게 세졌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있음.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
3. 무엇이 문제인가? - 심각한 A 가동률
우선 이 세트의 경우 QE를 많이 돌리면서 스택이 쌓인 A를 털어주는게 주된 컨셉이라고 볼 수 있겠음.
가장 심각한 문제는 A 가동률임. 내 전분도 그렇고 카터 슈트 올라와있는 전분 보면 변신 대비 가동률이 1:1임 (1회 변신에 A를 한번 쓴다는 것.)
근데 허수아비 쳐보면 A가 풀스택으로 2번은 들어감.
문제는 두 번의 풀스택 A 넣으려고 한다면 두 번째 A를 변신 풀리기 끝자락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인데.
변신 도중에 저스트가드나, 기믹, 투다운, 같은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확정적으로 두 번째 A를 못 박음.
그래서 첫 번째 A를 풀스택에서 박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그냥 변신 직후 1스택 A 또는 2스택 A를 박는 택틱을 사용 해보기로 함.
이렇게 첫 변신에서 1스택 A를 털더라도, 변신 막바지에 QE 몇 번을 박고 변신을 종료하므로 변신 끝난 후 다시 변신 할 때 잔여 스택이 2스택 정도 남아 있는 경우가 더러 있음.
그래서 다음 변신에는 사실상 풀스택 A를 두 번 박을 수 있는 이론상 안정적인 택틱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 택틱을 인지하면서 레이드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결국 변신 대비 A 가동률이 1:1로 수렴함.
그냥 변신시간 대비 A의 쿨타임이 너무 빡빡하게 설계 되어 있다는 것.
그러면 이 A의 딜이 쿨타임의 증가량 대비 그렇게 센가? 솔직히 만족스럽지도 않음. 풀 스택 풀 버프 아드 기준으로 13억 정도고. 스펙 진짜 좋은 더퍼 도전하시는 유산이면 15억 나올거 같음.
R을 버리고 플레이 스타일에 족쇄를 찬 것 치고는 그렇게 쎈 것 같지 않다는 게 내 의견.
물론 전분을 보면 E의 딜증가량이 R의 딜 감소분의 대부분을 메꿔주는 것이 사실이나.
아크그리드는 내가 쎄지고자 하는 스펙업이지, 절대 플레이 스타일만 변화시키는 수단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함.
4. 무엇이 문제인가? - 룬 선택의 딜레마.
룬 선택에 대한 고민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카터슈트는 특히 E에 질풍을 박느냐 속행을 박느냐 이게 최고의 딜레마로 다가옴.
이거는 카터 슈트를 써보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함.
카터슈트를 쓰게 되면 변신시간의 60% 이상을 QE를 사용하게 됨.
이때 E에 전설질풍이 들어가 있다면, 체감 자체가 다름. 진짜로 게임 플레이가 엄청 쾌적해지고 답답한 느낌도 많이 없음.
문제는 E에 질풍을 달게되면 속행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짐.
실제로 E에 속행을 달고 쳐보면 포익 가동률이 꽤 올라옴.
그래서 쳐보면 쳐 볼 수록 E에 속행을 달고 치는게 맞다는 결론에 이르게 됨.
근데 E에 속행을 달면 모션 역체감이 생각보다 심해서 어떤 룬을 박을지 고민이 엄청 심함.
따라서 E 모션을 좀 줄여줬으면 좋겠음.
E의 깡통 모션 자체가 너무 길어서 전설 질풍을 사용하느냐 안하느냐의 체감 차이가 너무 심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
디렉터가 모든 아크그리드 세트를 쓸 수 있게 해준다 했으니,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하긴 하지만.
지금 당장 사용하기에는 별로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