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패시브 이후로, 사이드 노드를 찍으면 유틸성을 추가해주는 클래스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번에 깨포가 101까지 풀리면서 그 중요도가 증가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워로드 이동기를 앞점프로 바꿔주면서, 스킬 즉시 사용 기능을 준다던가
(다만, 해당 노드는 인벤에서 이슈가 된 후에 현재 상시 적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도 권왕의 호신강기 경면이라던가, 죽습의 마나회수라던가, 기타 등등.. 예시는 엄청나게 많겠지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달소의 곡예사 노드 << 너무 불쾌한데요
유틸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백덤블링 > 앞대쉬로 바꿔버렸는데
워로드와 다르게, 기존 달소 유저들 사이에서 백덤블링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없었고
있다 해도 대부분 리퍼 처음해보는 뉴비분들인 경우가 많았으며,
어차피 쉐도우 트랩에 백스텝이 있어서 후방 이동은 달소 하는 유저라면 대부분 익숙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달소의 백덤블링은 매우 매력적이고 간지나는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하며
간지를 떠나서 백덤블링의 이동 거리 + 피면은 성능적으로도 굉장한 유틸이라고 생각합니다.
곡예사 노드를 찍게 되면 단순히 백덤블링 -> 앞대쉬로 바뀌는 것 뿐만 아니라
이동 거리 대폭 감소, 피면 시간 감소 등의 실질적인 성능 디메리트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이로 인해 많은 깨포 101 기준 일반적인 딜증가량은 (곡예사1 잠행1 > 암손1 잠행1 > 잠행2) 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곡예사 대신에, 딜 증가량이 낮은 다른 노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곡예사에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이지만, 베히모스 or 모르둠과 같은 대형보스에서는 이동거리 감소로 인한 로스가 너무 심해서 곡예사를 빼기도 합니다..
또한, 깨포 수급에 따라 앞대쉬 -> 백덤블링 -> 앞대쉬 -> 백덤블링 을 반복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유저에게 굉장히 불쾌한 경험입니다.
예를 들어,
1660 > 잠행 1랩 + 곡예사 3랩 (앞대쉬)
1670 (깨달음 카르마 2랩) > 잠행 1랩 + 급소확보 1랩 (백덤블링)
1670 (깨달음 카르마 4랩) > 잠행 1랩 + 곡예사 1랩 + 급소확보 1랩 (앞대쉬)
1680 (깨달음 카르마 3랩) > 잠행 1랩 + 급소확보 3랩 (백덤블링)
1680 (깨달음 카르마 5랩) > 잠행 1랩 + 곡예사 1랩 + 급소확보 3랩 (앞대쉬)
또한, 모르둠과 같은 특정 보스에서는 곡예사가 더더욱 불리해지는 등...
유틸성을 위한 노드임에도 불구하고 유저가 원하지 않는 방향의 사이드 노드를 만들고 실질적인 성능 감소까지 더해져서
이를 원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반강제로 딜 증가량이 낮은 갈증쪽 사이드 노드를 찍게 만드는...
특히, 향후 깨포가 더 풀린다면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깨포가 3포인트 더 풀린다면 곡예사와 암손의 딜 증가량 차이는 0.5% 가량 발생합니다.
팔찌에서 0.5% 차이가 얼마나 큰 지를 생각해보면... 무시할 수 없는 차이라고 생각해요
더 늦기 전에.. 밸패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에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어서... 다른 달소 유저 분들은 잘 쓰고 계실지도 모르기에 의견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참고자료) 곡예사 채용과 미채용 이동거리 비교
그림 1. 곡예사 채용 시 이동거리
그림 2. 기존 백덤블링 이동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