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암살자라는 직업은
1. 순간 누킹
짧은 시간안에 모든 스킬을 쏟아 부었을 때 나오는 데미지가 직업들 중 최상위.
2. 조건부 데미지
조건부 데미지의 존재.
딜도 쌔고 기동성도 좋은 암살자가 그냥 맞추기만 해도 세다면 다른 누킹 직업들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백어택, 기습, 디버프등을 활용.
여기서 오는 재미가 상당함. 단순히 때린다고 센 캐릭을 할 거 였으면 암살자를 고르지도 않았을 사람도 있다. (나 포함)
3.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높은 컨트롤 요구치가 필요하고,
증바람에서 프리즘 전환으로 강제 유리대포를 먹은 거 마냥 살얼음판을 걸으며 패턴을 피해야함.
근데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은.......
사실상 모든 직업이 지속적으로 딜을 해야함.
아덴캐릭도 아덴을 쌓는 행위 자체 = 딜 넣는 것
이라고 볼 수 있음.
요점은 어떤 직업이든 쉬지 않고 보스를 타격해야 딜 파이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체방 관련 없이 서폿 쉴드를 받으며
모든 캐릭이 맞딜을 함. 그리고 조금만 숙련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은 어렵지 않은 편. (다시 말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밑줄을 먹기 위해 당연시 되어야 함.)
그래서 진짜 말도 안되는 누킹딜을 주는 게 아닌 이상은,
직업의 고점을 보기 위해 소위 말하는 "잔재화"가 이루어져야한다...
즉사 기믹은 누구나 다 평등하게 죽이고
체방 낮은 애만 죽이는 평타 기믹은 거의 없다.
그마저도 현재 만렙이 1800인데
현존 레이드 중 가장 높은게 1750이라 방어구 렙이 높으면 한대 맞는다고 절대 죽지 않는다.
살얼음판이고 뭐고 없다.
"아 시 투따 당했네.. dps 떨어지겠다."
암살자를 플레이 하는데 이런생각이 든다.
다운을 당할정도의 패턴을 2번 맞았으면 진짜 죽었어야지.
체방에 따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요구하기 부끄러울 수준이다.
스마게는 "잠행"과 "급소 확보" 그리고 "페이탈"을 통해 조건부 데미지를 리퍼에게 부여했다. 당연히 높은 컨트롤 능력이 필요했고 내가 위에 쓴 3번에 부합한 내용이었다.
(근데 왜 리턴은 이정도 밖에 안됨?)
잔재마냥 계속 쳐야하는 게임을 만들어 놓고,
높은 컨트롤 요구치가 필요하게끔 조건부를 걸어 놓은 뒤
허수아비 배율을 0.9~1.0으로 주는 로스트아크.
이 게임은 구조적으로 암살자를 배척하는 것 같다...
내 첫 시작은 달소였는데
제발 달소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은 암살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