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점 이상 차이나면 어떻게 질수가 있냐? 라고 하시는데
저는 건게에 이전에 글을 쓸때에도 사시가 손맛이 없어서
피메할거다 사시 유저분들 축하한다라고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 본캐 하르둠 1-3 2500+ 숙제 방에 (저는 2480) 지원을 넣어서 거의 딜찍 수준으로 1-3이 끝난 결과를 공유드립니다. (겨우 1주차여서 솔직히 400~500 차이점 나는 딜러분들이랑 게임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원래 같이 다니는 분들이랑 부담없이 반숙팟 다닙니다.)
결과만 말씀드리면 (다른분들은 모릅니다. 제가 검색해본건 소서님 슬레님이였어요. 소서 2800+, 슬레 2900+)
1관 -> 건슬(본인) 잔혈, 슬레 강투, 소서 잔혈
2관 -> 소서 잔혈, 건슬 잔혈, 워로드 투사(밑섬,카운터)
3관 -> 소서 잔혈, 슬레 강투, 건슬 강투
1관에서는 슬레님 파티 한분 죽으셨었구 2관에서도 슬레님 파티 한분 죽었던거로 기억해요.
그리고 소서님은 저랑 같은팟이였습니다.
3관은 제가 스샷을 찍고 저장을 안했는데 어쨋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사시의 성능은 '뽑히는 딜에 비해 너무 쉽다' 입니다.
사시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단 쉽습니다. 정말 쉽습니다. 처음에 아덴키랑 습관적 zx때문에
헷갈리고 짜증났지만 이번주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난이도에 비해서 딜을 뽑는 구조 자체가 사기적으로 쉽습니다.
4년동안 피메만했고 사시는 솔직히 뭔 재미로 하냐? 이 느낌이였지만. 딜량을 보면 그게 재미가 되더군요.
피메랑 사시의 차이가 5%안팎이였다면 아마 전 피메를 무조건 할것 같습니다.
근데 체감상으로는 사시가 못해도 10~15퍼 차이는 나는것 같습니다. 안하면 손해입니다.
속행 대충 굴리고 로즈블라썸 35~40초에 1번씩 쓸때 미르새김 3번중 2번정도는 겹치는것 같습니다.
피메 할때는 조우때부터 이거 무조건 다박고 시작해야해가 강박이였는데 사시하고서부터는 서폿의 미르새김을 보고나서 아드먹어도 괜찮아~ 느낌이여서 좀 게임하면서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뭉가떠서 아드 노크리면 머리털 다 쥐어뜯고 싶은데 그렇게 될때 조차도 피메보단 구조적으로 딜을 잘넣습니다.
저번주에는 마효증에 물려서 피메로 다녔다가 이번주에 안상사고부터는 그동안 풀휴게였던 드렉탈라스도 다닙니다. 딜이 잘뽑히니까 그냥 게임자체가 재밌습니다..
좀 다른길로 샜는데 어쨋든 제 미숙한 사시 숙련도 (아드 먹을 타이밍등, 그동안 피메로만 데이터가 쌓여서)
를 감안했을때 300~400점을 이길 수 있다는 케이스가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피메랑 비교하면 전 정말 죄송하지만 '피메따위'는 당연히 이겨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피메의 DPS적인 부분보다 막타에 몰려있는 딜구조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속은 지금까지 버프를 많이해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모션, 캔슨 한번 할때마다 나락가는 딜구조, 그 와중에 세븐샷건 막타 노크리등 이런것이 겹치면 사시 vs 피메 300~500점은 파일럿에 따라, 또는 레이드에 따라 저는 이길수 있는 케이스도 나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