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캐'로 통칭되는 폭딜 컨셉의 가장 시초가 되는 직업이다 보니,
'처단-만월- 권왕' 출시됨에 따라 변화 및 개선이 이뤄졌고 이제와서 비교해보면 많이 노후됐습니다.
2. 타 아덴 직군과 비교
- 소서: 아덴 + 쿨감 50%
- 처단: 아덴 + 백사멸 컨셉
- 만월: 아덴 + 쿨초기화
- 권왕: 아덴 + 평캔 쿨감
(1) 처단자는 점화 컨셉을 근접 백사멸로 비튼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사멸에 대한 내부 정책 변화 때문인지 더 고통 받는듯한 모습.
(2) 만월은 점화 컨셉의 완성형으로 평가 할 수 있고
(3) 권왕은 평캔 쿨감이란 꽤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깡통 버프/너프의 한계
이런 상황에서 스마게 로아 밸런스 팀에서 한 일은,
(1) 아덴 수급량 조정
(2) 깡통 조정
이렇게인데, 이걸론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한계가 있습니다.
3-1. 한계점 I: 오염된 지표를 통한 밸런스 적용
(1) 레이드 딜찍화 -> 지표가 튄다
(2) 새 레이드 출시 앞두고 점화 너프
(3) 피떡 레이드에서 기를 못 쓰고 빌빌 거림 -> 지표 하락
(4) 다시 점화 버프
(5) +이 즈음 레이드가 딜찍화 (주로 새 파밍 요소로 인해) -> 지표가 튄다
(6) 새 레이드 출시 앞두고 너프
(7) 무한 반복
세부적인 디테일은 다를 순 있겠지만, 대략적인 흐름은 위와 같습니다.
밸패 팀은 딜찍화된 지표(오염된 지표)를 가지고 직업간 평균 지표의 높낮이를 평평하게 조정하는데,
문제는 새로 출시 될 레이드에서 어떨지를 거의 고려하지 않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3-2. 한계점 II: 여론
이런식의 깡통 조정은,
레이드가 딜찍화 될 즈음 버프가 들어가서 다음 레이드 출시 까지 인벤 여론으로 마녀사냥 당하기가 정말 딱 좋습니다.
문제는 로아 밸패팀이 꽤나 인벤 여론을 신경 쓴다는 것이고,
만약 다음 레이드 출시 전에 이들이 만족할 만큼의 수치로 너프를 먹지 않았을 때
그 성난 여론을 별로 감내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4. 해결책
- 4번째 메인 노드: '마력 해방시 쿨타임 초기화' (단, 아덴 수급량 재조정)
- 종날 낙하 속도 롤백
(1) 우선 근본적으로,
'종-해-익천-그 긴거-종'
에서 두 번째 종날 때문에 강제되는 해방 시간을 줄여 사이클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사이클이 단축되면 지속 딜(DPS)이 늘어날 것이고,
실제 전투에서 '환경 변수'에 따른 유연성을 제공 할 것입니다.
(*삼신기 및 스킬 딜이 감소할 수 있음)
(2) 둘째로, '종날 낙하 속도 롤백'입니다.
위와 같은 패치는 분명히 저점-고점 차이를 좁히고 평균 지표 또한 상승 할 텐데,
이렇게되면 결국 고점을 쳐내는 패치를 패치 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죠.
따라서 고점을 뚫어놓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환경변수'가 강제 되어야 합니다.
만월의 경우 '길로틴'이 아직 그러한데,
이는 적탄률에 따른 만월의 저고점 폭을 늘리면서도 평균 지표를 방어하는데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5. 이 방향성의 또다른 이점
(1) 전재학 디렉터의 단언처럼, '앜패'를 통한 전투 스타일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 (쿨감 50% -> 쿨초)
(2) 삼신기를 모두 털어낸 후, 자투리 스킬을 아덴을 채우기 위해 쓸 지, 딜을 넣는데 쓸 지 유연성을 제공함.
(이 유연성이 더 큰 저-고점 편차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
6. 세 줄 요약
(1) 깡통 버프/너프론 한계가 있다.
(2) 네 번째 메인 노드 개방을 통해 '쿨감 50% -> 쿨초'로 바뀌게끔 재설계 해야 한다.
(쿨초에 맞게 아덴 수급량 재조정)
(3) 종날 낙하 속도 롤백은 '저-고점 차이가 줄면서, 평균지표가 튀는 것'에 대한 방파제 역할 해 줄 것.
별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