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 이벤트로 입문한 도화가 뉴비입니다 :)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이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시작하게 되었고
도화가를 선택한 이유는 서포터 포지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컨셉이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컨셉이라 선택했습니다.
지금부터는 플레이 하면서 아쉬운 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기준을 로스트아크 생전 처음 해본 유저로 잡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르는게 많아서 틀린 정보가 있을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쉬운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도화가의 컨셉.
도화가의 컨셉은 무기인 붓으로 그림을 그려 공격 또는 버프를 하는 컨셉으로 잡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도화가를 딜러보다는 서포터로 많이들 육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딜 스킬은 황소, 학, 난초등 여러가지를 그려서 공격을 합니다.
이런 컨셉 스킬은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저는 서포터이기에 카오스 던전에서만 잠시 쓰고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콩콩이, 환문 등 버프 스킬들은 한마디로 표현하지면 '뿅' 입니다. 미리내와 궁을 제외한 스킬은 그냥 뿅 하면 나타나요.
그리는 모션도 없고 그냥 올려치기 모션같이 하면서 뿅 하면 나타납니다.
화가컨셉 아닌가요?
무언가를 그려서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구슬도 그냥 뿅하면 나타나고, 환문도 뿅하고 나타나고 콩콩이는 스카이콩콩 타는것도 아니고 붓을 타고 뛰어다니고..
이팩트만 먹으로 그린 그림들로 덕지덕지 넣는다고 화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모션이 있어야죠..
솔직히 도화가 직업군이 붓이 아니라 부채를 들고있어도 아무런 이질감이 들지 않을것같아요.
다른 직업군은 컨셉 모션들이 명확하잖아요..
2. 도화가 스킬.
신경쓸게 너무 많더라구요..
제가 파티원들한데 ' 님들 난치기 들어가요! 일렬로 모여주세요! ', ' 님들 미리내 씁니다! 모여주세요! ' 할 수 없잖아요..
레이드를 돌다보면 파티원이 흩어지기 마련인데 맵도 크고 그렇다고 스킬의 범위가 그렇게 넓지도 않아서 쉴드를 못쳐주는 파티원분께 죄송하더라구요.
생각을 좀 해본건 미리내라는 스킬을 쓰면서 움직일수 있으면 어떨까..
콩콩이를 3번이 아니라 5번을 뛰거나 찍었을때 쉴드 먹일수 있는 범위가 크면 어떨까.. 난치기 범위가 조금만 더 넓으면 어떨까.. 구슬이 캐릭터가 조작키로 먹는게 아니라 닿으면 먹어지게 하면 어떨까.. 공버프 주는것도 범위가 조금 넓거나 미리내처럼 유지시키면서 이동 할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이런저런 생각을 너무나 많이 해봤습니다..
버프력을 올려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버프를 조금만 더 편하게 넣을수 있게 만들어 주시면 버프 넣어주는 서포터도 기분 좋고, 버프 받는 딜러분들도 기분 좋을것 같아서 뉴비 입장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어요 :)
3. 직업 인식..
도화가 말고 다른 서포터로 하시고 도화가 찍먹 해보시지 왜 도화가를... 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게임에서 좋은 캐릭이 있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안좋은 캐릭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킬의 숙련도에 따라서 캐릭터가 좋고 나쁨이 갈라지는건 괜찮습니다.
근데 숙련도를 떠나서 그냥 ' 도화가로 왜 하셨어요.. ' 이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애정으로 키우는 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뉴비 입장에서 이런말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거 왜 해요? ' 이런 말은 안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 그 직업 서포터 중에서 좀 하기 어렵고 힘든데 괜찮으시겠어요? ' 이런 말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서포터는 패치 잘 안챙겨준다는 말들, 개선 되려면 한참 걸린다는 말들 이런 말들이 게시판, 인게임에서 너무 많이 나와요..
솔직히 다른 직업군은 잘 모르겠습니다!
몇개월밖에 안한 뉴비라서 진짜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번 패치때 망했는데 왜 도화가를 하냐는 말은 많이 봤고, 들었어요.. 물론 무시하면 되는 말들이지만 사람이 기분이라는게 있잖아요.
나만 열심히 하면되는것도 맞는데 이상하고 평범하지 않은 유저가 된것같아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4. 마무리
몇개월 플레이 한 뉴비 입장에서 적은 말들이라서 안맞는 말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에서 도화가라는 직업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은 명확합니다.
기분이 이상하고 불편하다.
제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요..
아 정말 다른걸로 했어야됬었나..? 라는 생각이 들면 안되는게 애정 캐릭터고 애정 직업인데..
게시글부터 시작해서 인게임까지 저런 글들 말들을 봐서 그런지 기분이 이상하고 잘못된 직업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요..
도화가 캐릭터도 귀엽고 너무 좋습니다.
근데 바라는건 딱 두가지 있습니다.
정확한 캐릭터의 컨셉과 스킬의 개선.
진짜 오래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 뉴비로서 긴 글을 적어 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빠르게 도화가 개선되서 더 재밋게 플레이 하고 싶네요!
도화가 유저 여러분 좋은날이 오는 날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
그럼 모두 즐거운 로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