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추가로 4번 5번 항목도 있으나 해당 부분은 어떤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스킬 수치 조정이나 스킬 이펙트의 개인 호불호, 혹은 감성적인 문제라고 생각되어 따로 다루지는 않을테니, 궁금하신 분은 본문을 직접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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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필자의 생각에 위의 3가지 개선 요구 사항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노후화 된 클래스에 대한 성능적 방치, 후에 본인들이 업데이트 한 내용 때문에 기존 직업이 불합리하고 불쾌함을 감내하게 만드는 스마게의 행태가 마치,
도화가의 상호작용에 G키를 할당 해놓고는 저스트가드, 와이어를 G키로 작동하게 해놓은 꼴과 사뭇 비슷하지 않은가?
이후 오랜동안 고통을 받다가 지금에 이르러 도생지원금 패치로 정상화가 이루어지기는 하였지만, 도화가와 홀나의 치명적인 차이는 문제점을 호소하고 목소리를 낼 만한 유저의 수가 부족하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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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필자는 이런 글을 썼던 적이 있었다.
도화가 게시판이... 홀나햄들의 머리채를 잡았다고...?
도게에서 25개의 추천을 받을 만큼 많은 공감을 받았던 해당 글을 작성한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자게에 마치 '도게에서 홀나 선배님들의 머리채를 쥐어뜯는다!'라는 뉘앙스의 30추글이 올라간 것에 대해서 심히 황당하여 부랴부랴 필자의 경험을 살려서 썼던 글이지만,
해당 글의 본문에도 있는 내용으로, 실제로 당시 몇몇 자주 보이는 닉네임의 홀나 선배님들이 공깎으로 인한 서폿 구직 형평성과 도화가의 상호작용 문제, 저열한 성능의 문제에 대해서 함께 목소리를 내주시고 공감해주었다.
물론 개중에는 실제로 홀나 선배님들을 괴롭힌 도화가들도 있을 수 있고, 도화가들이 징징대는걸 꼴불견으로 본 홀나도 물론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 수 만큼의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본 도화가 유저들과 홀나 유저들은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값진 관계였다고 확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힘들 때, 우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준 홀나 선배님들을 위해 우리도 목소리를 내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고, 나아가서 도화가 유저들이 홀나 유저들의 머리채를 붙잡았다는 음해에 대해서도 우리가 홀나 유저들을 위해 내는 목소리로 확실한 반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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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를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 생각해보면, 도저히 스마게를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항상 스마게의 방만한 운영에 피해를 입는 것은 유저들이다. 아마 누구보다 도화가 유저들은 최근 몇 달 동안의 경험으로 더욱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호소할 인구수가 적은 직업의 유저들이다. 이번 도화가 개선 패치로 인해 필자를 포함한 많은 도화가 유저들이 떨떠름하게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누구나가 다 느끼고 있지 않은가? 목소리를 낼 유저수가 적은 직업들... 데모닉, 블래스터, 서폿 직업 중에는 유일한 청일점인 홀나... 누구든 게임을 오래한 유저에게 물어봤을 때, 게임사의 차별적 대우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우리와 같은 처지에, 우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어준 타 직업의 불편함과 어려움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론 강요는 아니니만큼 필자의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한다!)
스마게의 방만한 패치로 인해 서로 헐뜯고 싸우기만 하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공감해주고 목소리를 내 줄 수 있는 방향이 분명 더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다. 먼저 손을 내민 홀나 선배님들을 위하여, 뭐 당연히 홀나를 키우는 유저가 아니기 때문에 낼 수 있는 목소리에는 한계가 있는 게 당연하지만,
가끔 자게에 올라오는 홀나 선배님들의 개선안에 공감과 응원, 그리고 추천과 댓글을 달아드리는 것 만으로도 작은 목소리를 크게 키우는 확성기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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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