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카멘의 투구는 불꽃의 상징이다
그동안 카멘의 정면만 보다가 처음으로 뒷모습을 보여주는데
투구가 마치 불꽃모양이다. 디자인과 연출에 굉장히 신경쓰는 로스트아크이니 이유없는 장면이 아닐 것이다.
이 게임에서 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건 두 존재
불의 신 안타레스와 그가 만든 종족 할
2. 하나가 되는거야...
카멘이 아직 인간의 형태일 때, 아브렐슈드보다 높은 존재로 추정되는 자가 하나가 카멘에게 힘을 준다.
힘을 받는 동안에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데
이 장면에서 하나의 떡밥의 내용과 너무 일치한다
다시 나타난 카멘은 움직이는 순간부터 망설임 따윈 없었다 산을 가르던, 땅이 초토화 되건
그 속에서 다른 악마가 죽던, 세상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움직일 뿐이다.
3. 같은 전투자세 그리고...
전투 자세가 동일하다는걸 의도적으로 보여준다
카멘이 먼저 선공하며 압도한다. 카멘이 찌르는 자세로 밀자 카단이 땅으로 밀려난다
그리곤 카단이 카멘위로 올라가 내려치는 공격과 빠른 공격을 한뒤 찌르는 자세로 똑같이 따라해 카단이 갚아준다.
만약 이게 의도라면 전투력 자체는 카멘이 더 높으나, 카단은 싸우면서 배운다는 느낌이다.
인게임 전조퀘스트에서 카단이 카멘과 싸우기 전 웃은 이유는 검술에서 아직 내가 배울게 있구나 라는 느낌일 수도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베른남부때는 카멘은 있었지만 카멘이 직접 나선건 아니니...)
카멘은 높은확률로 할족과 관련된 인물이 된다(이전에 올린 예측글로 프로키온과 라우리엘이 비슷한 생김새이니 안타레스와 할족은 비슷할 것임으로 안타레스도 될 수 있다)
뿌려진 떡밥들과 카단과 카멘 구도를 재밌게 생각해보면
1. 아크라시아를 지키는 배신자 혼혈할족 카단 vs 아크라시아를 버리고 할족을 살리려는 할족의 구원자 카멘
2. 큐브 갈래의 미혹 속에서 버틴 아비를 벨 아이 카단 vs 할족이 아버지라고 부를정도의 존재 안타레스
3. 성향이 다른 두 할족 후손의 대립(할 에브니 카단 vs 할 비브린 카멘)
에브니와 비브린에 뇌절을 좀 치면 에브니는 every가 되어 모두를 위해 비브린은 be for me 나를 위해가 될지도 모른다(교리를 위해 신도가 있는가, 신도를 위해 교리가 있는가)
어찌됬든 스토리충에게는 이 시네마틱 하나가 너무 즐겁다.
이야기에 무한한 가능성은 언제나 즐겁다.
로스트아크의 이야기가 오래 기억되길 바라며 오늘도 나는 머리 속 큐브를 돌린다.
큐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시작(생존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