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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에키드나는 모험가의 편이 아니다(원죄, 뱀의 눈물)

모코코딜버터
댓글: 2 개
조회: 1030
2024-09-04 02:24:50
에키드나는 모험가의 편에 서는 아군은 아니라는 추측을 합니다.
오히려 성경의 뱀이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먹여 벌거벗음에 대한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알게하는 것을 탐닉한 것처럼
에키드나 또한 모험가가 진실을 알고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을 탐닉하고 싶은 욕망을 감추고 가식과 위선으로 다정한 척을 하고 있다고 해석이 됩니다.

그 이유는,
에키드나와의 전투지역명은 "빛바랜 원죄의 무덤"
클리어시 뜨는 메세지는 "뱀의 눈물"

빛바래다: 노력이나 성과가 실수 또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인해 가려지다.
원죄: 성경에서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가 선과 악을 구분 할 수 있게 된 것
뱀의 눈물: (feat. 악어의 눈물)위선, 가식, 거짓


"그리하여 죽음은 혼돈인 동시에 질서이기도 하단다"

카제로스(죽음)는 혼돈과 질서의 싸움, 선과 악의 싸움으로 탄생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죽음이 탄생하게 된 원인은 선과 악, 둘이 같이 제공했는데 아크라시아는 질서를 빛과 선이라 칭하며 혼돈을 어둠과 악으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사실 빛, 질서, 혼돈, 어둠 4개의 단어는 모두 다른 존재로 선과 악의 그룹핑에 대한 경계가 모호합니다. 예) 아만: "세상의... 루페온이 아크를 소유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에키드나는 모험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일종의 비소)


"선악과를 먹게되면 어떨거같아?" 라는 뱀의 유혹처럼
에키드나는 그저 흥미로 모험가를 유혹하고 있을 뿐,
보통의 조력자라면 에스더들처럼 "자네 곁을 엄호하겠네, 나의 가호가 너와 함께 하겠다, 네 곁엔 내가 있을 것이다"와 같이 주인공의 곁에 조력자로 서있겠다고 표현을 하는데 에키드나는 자신의 계획으로 모험가를 끌어들이고 있는 멘트를 합니다. 하지만 원죄의 유혹이 실패했기때문에 빛바랜 원죄의 무덤이 되어버린거죠.

"그리하여 나는 네가 궁금하구나. 그 끝을 마주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말이다. 오려무나 나의 품으로"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을거란다. 난 어디에나 있으니 말이야(=도망가거나 피할 수 없다)"

결국 에키드나는 모험가에게 선악과를 먹어보라고 유혹하며 루페온과 이그하람 중 누굴 선과 악으로 선택할지, 또는 죽음이란 개념을 탄생시킨 두 신의 위선적인 행동 그자체가 과연 옳은 행동이었다고 선택할지 궁금한 것입니다.
흥미로 테스트를 시켜보고 싶을 뿐, 모험가가 원하는 아크라시아의 평화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는 이야기이죠.

아직 떡밥이 부족해 완벽한 서사를 쓰기는 힘들지만 현재까지 텍스트는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Lv3 모코코딜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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