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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레비얀과 여왕 1부

황미룡
조회: 1344
추천: 9
2024-10-26 14:28:12

왜 날 버렸어? 왜 날 버렸어!

내가 미워?
내가 미워? 그럼죽어!
네가 미워 다 죽일거야

버냐, 아 제발 날 버리지 말아주세요! 날버리지마!

날 왜 버렸어? 날 왜 버렸냐고!
나가고 싶어! 여기서 나가고 싶다고!

살아남을거야 !반드시 살아남겠어!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나아
무슨 소리야 조금만 더 견뎌!

난 살아 남을거야! 반드시 살아남겠어!

위 글은 레비얀이 인간이었을 때 죽기전 기억으로 뒤틀린 기억의 파편의 음성이다.
원래는 글이 뒤죽박죽 순서가 뒤바뀐채로 나타났다. 

레비얀은 자신을 버린 누군가를 증오하며 어딘가에 갇혀 있었고 그곳을 나가고 싶어했다.
여러 나날동안 고통에 몸부린 친 어느 한명이 차라리 죽는게 낫다며 말하자 
레비얀이 견뎌라는 말과 함께 반드시 살아남겠다며 절규했던 고통의 기억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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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과업]
레비얀이 죽은 뒤 여왕은 연민이란 감정에 휘둘린채로 
그의 영혼을 기억의 구슬에 옮길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은 레비얀의 생전의 기억중 육신이 느낀 고통의 기억을 빼버린 것,
이로 인해 영혼의 결속은 깨트려졌고 레비얀은 생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채 자아만 생성된 태엽토끼가 되었다.

여왕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으며 레비얀의 몸에 
생전의 기억들을 이어주어 영혼을 깨우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연속된 실패속에 이 시도들은 단기간에 되는게 아닌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걸 깨닫게 되자
레비얀의 고통의 기억을 그러모아 숨겨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죽고 사라져도 레비얀이 영혼을 되찾게 할 설계를 짰고  
레비얀의 안전을 위해 혹시 일어날 위험을 대비하여 선율의 나선 위로 자신의 기억을 담은 문양을 띄워 놓았으며


영혼을 일깨워 기억을 되찾은 레비얀이 스스로를 지키길 바랬다. 
그래야만 소중한 것들을 모두 앗아간 제사장들에게 대가를 치룰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여왕은 종종 자신이 저지른 일을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레비얀이 다가올때면
네가 신경 쓸게 아니야, 어쩌면 나의 과업일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말을 건냈다.

여왕 과업 요약 : 자신의 실수로 인해 깨져버린 레비얀의 생전의 기억이 담긴 영혼을 다시 일깨우는 것


[계승된 과업] 
여왕이 이루고자 싶었던 건 레비얀의 생전의 기억을 되찾게 하여 온전한 영혼으로 일깨우는 것.
그녀의 실수로 인한 과업을 결국 레비얀 본인이 이어받아 실현해나가고 있다...

레비얀이 보여준 기억의 형상엔 적색으로 표기된 것이 있는데 손상된 오류로 기억이 비어 있다. 


기억의 형상들을 복구하여 완성체로 만들려면 비워진 기억을 복구하여 적색 표기들을 정상으로 돌려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선 오르골이 연주하는 선율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형성해 손상된 기억의 빈 부분을 채워야 했다.

그냥 모험가가 계속해서 누군가의 기억을 담은 구슬을 제공해주어
그 기억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음악들을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레비얀 과업 요약: 여왕이 남기고 간 과업을 본인이 이어받아 직접 자신의 생전의 기억이 담긴 영혼을 되찾는 것.


[여왕이 남긴 두개의 기억]
모험가가 선율의 나선에 기억의 구슬들을 집어넣으며 
수집된 기억이 스무개가 되는 순간, 갑자기 다른 공방에 있던 선율의 시계바늘이 제멋대로 굴러가기 시작했고
여왕이 남겨 놓았던 레비얀의 고통의 기억들이 뒤틀린 파편으로 나타났다. 
다른 공방에 있던 과거의 기억은 시간이 멈춘채 영원함을 지속하고 있었지만 시계바늘이 움직이며 시간이 흐르자
현재에 등장한거라 볼수 있다.



모험가가 시계바늘들을 원래 상태로 고정시키자, 
퍼져있던 고통의 파편들이 한데 모였고 거대한 고통의 파편이 되어 레비얀을 공격하던 그때,
나선위에 떠 있던 문양이 여왕의 기억들의 파편으로 나타나 합쳐져 티아라로 변해 방어벽을 생성했다. 
그틈에 모험가가 고통의 파편을 공격했고 뚜드려 맞은 파편은 기억의 구슬로 남겨졌다.

상황이 종료된 후 티아라 안에서 여왕의 집념의 실체가 드러나며 기능이 상실된 레비얀을 고쳤고 너의 영혼을 일깨워라는 말을 하며 티아라와 함께 사라졌다.


자아만 있던 레비얀은 여왕을 주인이라 부르며 따랐던 시절의 기억과 그리움의 감정, 여러 인물들의 기억을 보며 쌓여진 감정들로 인해 자신만의 영혼을 형성했다는 것을 모험가를 통해 깨달았고 고통의 기억이 담겨진 기억의 구슬까지 회수한 상태다.

-2부-

Lv43 황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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