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근원적으로 어디서 벌어진 것인가 생각을 해보면 하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게뭐냐,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혼돈의 마녀의 예언이죠.
혼돈의 마녀의 예언이 대체 뭐길래 카제로스 군단장들은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움직이는 걸까요?
여러분들은 혼돈의 마녀의 예언에 대해 집중하고 계시지만, 그러게요 없어진 사라진 죽은 혼돈의 마녀는 대체 누구였을까요?
프레임을 바꿔보면 로스트아크의 시나리오가 조금씩 더 들어오시게 될겁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했던 말을 인용해
혼돈의 마녀의 예언과
시나리오의 프레임에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카제로스 레이드에서
"혼돈의 마녀가 남긴 마지막 예언은 바로 너(모험가)였다" 라고 카제로스가 말합니다.
혼돈의 마녀가 말 한 예언의 주체가
모험가를 가리키고 있죠.
여기서 조금 프레임을 바꿔보겠습니다.
위 사진 퀘스트 이름처럼 모험가는 질서를 파괴하는 자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베아트리스의 꿈, 트리시온의 개방, 카양겔의 붕괴 등등
모험가는 항상 아크라시아의 정해진 운명의
질서와 예언을 바꾸고 파괴해왔죠.

하지만, 모험가 마저도 바꿀수 없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바로
혼돈의 마녀의 예언입니다.
레온하트부터
쿠르잔 전쟁까지 항상 아크라시아의 질서를 바꾸고 파괴 해왔던 모험가지만 카제로스가 믿고 따르는 것 처럼
혼돈의 마녀의 예언만큼은 바꾸지 못하고
그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죠.
즉, 모험가가 하는 모든 여정이 정해진 마녀의 예언이 이루어짐을 향해가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마녀의 예언이 모험가를 이끄는 것이아니라 모험가의 모든 여정이 마녀의 예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질서의 입장으로 본다면 모험가는 혼돈의 마녀가 예언하게 될 바뀌지 않을 혼돈인것입니다.
위 추측을 바탕으로 다시 안타레스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모험가의 아크 던전이 컨셉인 안타레스의 악몽)안타레스는 아크라시아의 질서를 지키는 신이었습니다.안타레스는 자신의 권능으로 아크라시아의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 안타레스가 본
악몽(미래)은 언제나 모험가가
아크라시아의 질서를 파괴하는 미래였죠.

또한, 안타레스의 권능인 큐브를 통해
모든 것의 미래를 본 라우리엘도 얘기하듯 모험가는
수많은 미래 속에서도
변질되지않는다고합니다.
마찬가지로 안타레스 또한
악몽(큐브) 속에서 무수히 많은 가능성을 보며
질서를 지키고자 했었지만
변하지 않는
질서를 파괴하는 자인 모험가는 언제나 마녀의 예언대로 아크라시아를
혼돈으로 이끌어 갔을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험가마저도
루페온이 예정한 혼돈이었던 것이죠.
카제로스와 관련된 곳의 "뒤틀린" 수식어해당 사실을 알게 된 안타레스는
모험가가
질서를 지켜야 할 질서의 신 루페온이 안배한 혼돈임을 알게되어 시선이
뒤틀리기 시작했고,
루페온의 질서에 반기를 들어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안타레스는 자신의 피조물인
할 족에게
권능(큐브)을 주어 자신이 본
미래을 공유 하였고
큐브를 통해 모든 것을 알게 된
할 에브니와
할 비브린은 미래에대한 해석에서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좌 에브니 / 우 비브린
에브니의 재의 큐브, 비브린의 아스탤지어(디아스페로)
각자 큐브를 이어받은 인물들 마저도 혼돈의 마녀의 예언의 한 구절 모든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를 말하고 예언을 기반삼아 행동으로 옮깁니다.
혼돈의 마녀의 예언의 주체인 모험가의 성향을 에브니는 질서, 비브린은 혼돈으로 해석 한 것이죠.
그 중 비브린은 모험가가 만들어낼 혼돈을 막기위해 질서의 수호자, 카제로스를 피워내게됩니다.
그렇다면
혼돈의 마녀가 누구길래 이렇게 모두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일까요?
--비약 심함--

큐브 속 멸망을 지켜보는 주시자
혼돈의 마녀는
안타레스의 악몽과 큐브 속 운명의 끝에 있는 아크라시아의
주시자(베아트리스)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재의 큐브에서 태어난 카단이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에 대한 물음이죠.
이를 풀어 적자면, 마녀의 예언과 그 대상인 모험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됩니다.
마녀의 예언으로 인해 모험가가 순리로 예언을 따라가는가, 모험가의 행동으로 인해 역리로 마녀의 예언이 완성되는가.
인과의 순서를 얘기하는것이죠.

카단은 이에대해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며
모험가가 마녀의 예언대로 아크라시아를 혼돈으로 이끄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모험가의 여정이 정해진 마녀의 예언을 바꿀수 있을 것이라 믿고있죠.

이에 반해 카제로스가 해석한 마녀의 예언은 원인과 과정이 무슨 이유가되었든
결과는
바뀌지않고
언제나 아크라시아를
혼돈으로 이끄는 모험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