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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모든것인 존재와 태존자들의 목적

황미룡
댓글: 1 개
조회: 2069
추천: 3
2025-12-12 07:01:44

[무엇도 아니지만 모든 것인 존재]
빛도 어둠도 없던, 아무것도 없던 태초의 세계. 
두 세계의 영역으로 나뉘지 않았던 하나의 모든 것이었던 원초적인 세상.
태초의 무질서란 세상, 그 자체였던 인물이 있었다. 
그 인물은 바로 현재 쿠크세이튼의 탈을 쓴 '모든 것의 존재'.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쿠크세이튼은 당연히 모든 우주가 자신의 것이라 여기고 있다.

아무것도 없던 무질서의 세상에서 시간이 흐르자 형태를 갖추지 않은 존재들이 나타나 각자가 추구하는 성질을 띄기 시작했고 바로 됨의 성질과 흐트러짐의 성질로 나뉘어 끝없이 충돌했으며 모든 것의 존재는 각자의 성질들이 뒤엉켜 싸우는 걸 관망하여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의 존재의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됨의 성질들 속에서 질서를 인지한 존재가 실체를 드러내며 등장했고 흐트러짐의 성질들 속에선 혼돈을 인지한 존재가 실체를 드러내며 등장했다. 이 둘이 등장함에 따라 아니, 이질적인 질서가 등장함에 따라 하나였던 무질서의 세상은 붕괴를 일으켰고 질서와 혼돈이라는 두 세계의 영역으로 나뉘었다.

어쩌면 애석하게도 모든 것의 존재는 무엇도 없는 태초의 세상이란 정의를 먼저 인지했기에, '무엇도 아니지만 모든 것인 자'가 되어버렸으며 그로 인해 루페온이나 이그하람처럼 질서와 혼돈이라는 막강한 성질의 힘을 가질 수 없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 세계의 구분]
질서와 혼돈의 존재는 스스로가 성질을 인지한 자, 각자만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성질의 힘을 가지게 된 자들로서 신으로 군림했다. 혼돈의 신 이그하람은 자신이 태초에 하나였던 무질서의 세상을 계승한 혼돈이라 생각하며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었다라 여겨 질서의 세계를 노렸다.
+ 이그하람의 정신인 카마인이 원래 태초의 모든 건 혼돈이었으니 모두 내 것이었다 라는 말을 하자, 쿠크세이튼은 정확하게는 내 것이었다 라며 반박 했다.

한편, 자연의 이치와 우주의 섭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질서의 신 루페온이 있는 질서의 세계에 무한한 빛의 생명이 탄생하여 등장했다. 운명처럼 루페온은 빛의 생명을 얻었고 태초의 빛 아크라는 이름을 지었다. 태초의 빛 아크로 인해 질서와 혼돈의 세계는 빛과 어둠의 대조적인 차이가 났고 이때부터 두 세계의 정의가 명확히 구분되는 시점이 되었다. 

질서의 세계에 태초의 빛 아크가 등장하니 우주의 이치대로 혼돈의 세계에 빛과 반대되는 속성인 어둠의 생명이 탄생했는데 이그하람도 어둠의 생명에게 다가가 태초의 어둠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짙은 그림자와 그림자들]
하나였던 태초의 세계가 붕괴되자 모든 것의 존재 그 자체인 태초의 무질서는 응축되어 형상화되기 시작하더니 짙은 그림자 형태로 탄생했고 어느 것도 인지하지 못했던 나머지 성질들은 그림자 형태로 탄생했다. 그리고 이들을 태초부터 존재한 자라 불렸다. 짙은 그림자는 그림자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어 통솔했다. 다시 자신의 세상을 되찾고 진정한 혼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였다.


[배신]
그림자들은 이그하람을 따라 아크라시아를 침략했다. 루페온이 갖고 있는 아크를 차지하기 위해서. 하지만 치열한 전투속에 빛과 질서, 혼돈과 어둠의 충돌 파장은 질서와 혼돈의 세계 사이에 있는 차원막의 균열을 크게 벌려놨고 그 영향으로 우주는 무의 세계로 돌아가려 했다.

이그하람은 결국 태초의 힘끼리 부딪히면 세상이 무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 이상 전쟁은 의미없다 여겼고 혼돈을 사수하고 자신의 존속을 유지하기 위해 차원 너머 혼돈의 세계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그하람 뿐만 아니라 그림자들도 이 현상을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최초의 전쟁이 끝난 후, 심연에서 태어난 카제로스는 루페온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혼돈의 세계에 있는 페트라니아로 넘어가 압그룬테를 중점으로 하여 자신이 창조한 악마들과 함께 질서를 세워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그림자들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이그하람을 죽이는 것에 도움을 줄테니 그가 소멸하면 남겨질 태초의 어둠을 달라는 요구를 한것으로 추정되며 카제로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 같다. 질서의 영향으로 힘이 쇠약해져 간다는 것을 느낀 이그하람은 원흉을 찾으려 했고 그림자들은 그를 카제로스가 있는 심연의 공간(무저갱)으로 유인하는 것에 성공했다.


[속박]
이그하람은 심연의 공간이란 낯선 곳에서 카제로스와 배신한 그림자들의 협공으로 인해 마지막 발악으로 태초의 어둠을 이용해 그들을 혼돈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결국 소멸했다. 남겨진 태초의 어둠은 카제로스가 재빨리 사수하여 질서의 힘으로 페트라니아 깊숙한 곳에 봉인시켜 버렸다. 질서를 수호하는 카제로스가 혼돈인 그림자들의 요구를 들어줄리 만무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태초의 어둠을 얻으려 했던 짙은 그림자는 충격을 금치 못했고 그림자들과 함께 반기를 들려 했으나 계약의 사슬속박되는 처량한 신세가 되어 버렸고 그렇게 증오심을 품은 채 카제로스가 조건으로 걸었던 페트라니아의 문명 건설과 아크라시아 침공을 도울 수 밖에 없었다. 

카제로스가 루테란에게 봉인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림자들은 그의 눈 밖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카제로스에게서 벗어난 들, 계약의 사슬에 묶여있은 반쪽짜리 자유였기에 그저 현재의 모험가가 그를 소멸시켜 주길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 



[그림자에 머물뿐인 쿠크세이튼]
짙은 그림자는 광기의 성향을 보이는 쿠크와 세이튼의 두 개체를 숙주로 삼아 몸에 기생했다. 그렇게 '하나의 개체인 짙은 그림자는 둘이 되었고 둘이지만 본질은 하나이기에 나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다만, 세이튼은 태초의 무질서라는 원초적인 면이 그대로 이어져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직접적인 사고를 나타내는 본능적인 자아를 보이는 반면, 쿠크는 지식과 경험, 학습을 통해 복잡한 사고와 전략적인 판단을 내세우는 이성적인 자아를 보였다.

쿠크세이튼은 끝끝내 어떠한 성질의 힘을 가져 그 힘을 권능으로 삼아 그림자를 벗어나고 실체화 되어 격을 높이는 도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바라는 혼돈의 세상을 만드는 그날을 성사 시키기 위해선 그림자속에 숨어 은밀하게 정보를 취득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며 만약을 대비해 다른 숙주로 옮길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능력은 그림자로 유지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광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고 권능화 한 광기를 지팡이로 만들어내어 힘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팡이가 부서지는 순간 광기의 권능은 사라지고 그의 모습도 광기를 잃은 빈약한 상태로 변모했었다.



[태존자들의 최종목적]
태존자들은 무엇이든 흡수한다는 고유능력을 제외하곤 그 어떤것도 가지지 않고 실체가 없는 그림자의 형태에 대한 존재의 결핍증으로 인해 다른 생명체가 갖고 있는 성향, 기억, 지식, 기술, 권능 등을 탐했고 숙주를 찾아 몸에 숨어들어 기생하며 숙주가 갖고 있는 모든것들을 자신과 동기화 했다. 

그리고 최종 목적은 신들의 가지고 있는 질서, 혼돈, 명예, 조화, 지혜, 창조, 생명, 정화 등의 무형의 권능과 빛, 어둠, 불, 물, 빙결, 대지, 바람 등의 유형의 권능을 탐하여 신의 권좌를 노리고 있다. 카제로스는 그림자들이 신의 권좌를 노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다.


고통의 마녀 세르카의 몸에 기생하고 있는 코르부스 툴 라크는  빙결의 신 시리우스의 권능을 노리고 있다.

Lv45 황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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