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큰 결심 했음. 1655 본캐슬레 유기시킴.

일단 이 현타 ㅈ망 똥캐를 1655까지 키웠던 내가 신기해

본캐니까 방어구 상재 10->20을 누를지 말지 엄청 고민했어

그런데 만약 새 레이드에서도 현타구간이 많으면..? 하......(하양겔 상하탑 하키 ptsd..)

 

게다가 앞으로 장신구 등등 금액이 엄청날텐데

불쾌한 똥캐임을 알면서도 눈물 흘리며 억지로 스펙업 하는 내 모습이 훤히 보이더라.

그래서 매번 반복했던 행동들. 이젠 멈추려고 해

난 큐트하고 훨씬 쾌적한 기상이를 택했어

고민 정말 많이했는데, 

한달이라는 유예시간이 있는 지금

하루라도 빨리 베히가서 무풀초찍고 다음 레이드를 준비하면서 탈출하는게 정배같아

그리고 t4 강화를 하며 본캐로 갈아탈거야. 정말 마지막 기회거든.

매번 밸패마다

슬레 버프해라, 상향해라, 러스트선후딜, 현타, 구조개선 등등등 맨날 드러눕고

어떻게 발표할까 새 레이드는 슬레에게 적합한가 등등 엄청 신경쓰이고 욕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피곤해서 이런 감정소모 못할 것 같아.

기상이는 어짜피 맘 내려놓은 직업이라 타격감이 거의 없거든.

출시때부터 애정캐라 명파사가며 재료풀매수하고

97깍고 팔찌깎고 딜각깎고 이클별제따고 레어닉먹고 스타일북올리고 등등등 오만짓거리 다 했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놓아주겠다.

즐거웠어.. 슬레이어! 

열일했으니 토바타는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