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라결 박는데 본인스킬 채널링 중에 꺼지는 아드 스택 유지를 위해서 호신투기 사용하기
호신투기가 소모되는 의미를 넘어서, 수라결 박을때마다 전후로 호신투기 유무를 신경써야 합니다. 유동적으로 맞딜각 잡으라고 있는 '상징적 스킬'을 불쾌하게 낭비하고 관리해야만 합니다. 패시브 이름도 무아지경인데 겁나 생각하면서 호신투기 중간에 눌러주기는 좀...
2. 수라결 추가타의 복불복 및 환경변수에 너무 휘둘리는 문제 (내 컨트롤이나 세팅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환경변수에서의 무력함, 심지어 변수 중에 서버렉과 인터넷속도로 추정되는 변수가 있다는 점)
블레이드, 배마 등과 함께 파티하는지, 서폿이 바드인지에 따라서 딜지분 약 절반인 수라결의 1회 데미지가 15% 이상 차이가 나 버립니다. 파티 조합을 어떻게 짜느냐, 서버렉이 심한 날인가에 따라서 직업의 데미지 포텐셜이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일반적 수라 공속인 25% 정도에서 풀공속까지 구간에서 선형적으로 데미지가 증가할 수 있게 최대타수 제한을 없애고 막타를 1회로만 제한하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점의 가장 치명적인 손실로는, 수라결 직후(딜타임 후 곧 보스가 기믹하러 떠나는 급박한 순간, 혹은 아드로핀 지속시간 내에) 성운멸쇄권 혹은 천왕지무를 박으려고 하는데, 두 스킬 모두 수라결 지속시간 내에 사용 시 데미지가 반의 반토막 나는 툴팁이 있습니다. 수라결 추가타가 나간다면 마저 때리고 사용하면 되지만, 추가타가 불가능한 공속 상황이었다면 애매하게 남은 0.X초의 시간동안 아무 스킬도 사용하지 못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어떤 스킬이든 사용하면 수라결 지속시간 동안이므로 괜히 스킬쿨만 돌고 수라결이 차지 않음). 132%에서 136% 사이 구간의 애매한 공속상황에서 추가타가 확률적으로 나갈만하니, 평타 키 입력을 더 했다가 툭 투둑 하고 일반 평타가 나가는 짜침은 수라 유저만 알 듯합니다.
3. 수라결 고정 6.5초동안 보스가 움직이면 dps 나락 (깨달음 4티어 노드가 오히려 족쇄를 추가함)
데미지 합산 표기 이후 더욱 체감들 하시겠지만, 무아지경 스택의 존재로 인해서, 수라결 중간에 우클릭이든 스페든 사용하여 보스의 돌아간 헤드에 대해서 수정하는 무브먼트를 가질 시, 수라결의 총 딜량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납니다. 타 직업은 깨달음 4티어 메인노드에서 동일한 비율의 딜 증가를 가지면서도 유틸이 추가되는 직업도 많은데, 수라는 같은 비율의 딜 증가더라도 6.5초의 수라결 시간동안 보스의 헤드가 바뀌더라도 데미지를 보존하는 유틸을 받지는 못할지언정(감히 바라지도 않지만) 더 치명적인 손해를 받는 족쇄가 추가되었습니다.
보스마다 헤드 고정 패턴의 사용 빈도가 너무 차이가 나니, 백헤드 고정 빈도가 높은 보스는 지표가 준수하고, 아닌 보스는 지표가 바닥을 치는(딜 인플레 전의 에기르 하드 2관문이 대표적) 기묘한 지표 널뛰기의 현상이 수라에게 있는 이유가 바로 이 6.5초 보스 헤드고정 아닐 시 수라결 데미지 나락의 요인일 겁니다.
시즌3 이전의 수라는 무아지경의 존재가 없었기에, 수라결을 치던 도중 보스의 헤드가 돌아간다면 스페이스바나 우클릭, 혹은 이동스킬을 사용해서 헤드를 얼마나 센스있게 딜로스를 최소화해서 타격하는지 또한 실력의 요소였고 재미 비중도 상당히 큰 테크닉이었는데, 지금은 잘하나 못하나 3초 이상 때리다가 헤드 돌아가면 무아지경 스택 때문에 그대로 쳐야합니다(지금부터 3초 정도 헤드가 고정되는 건 확정이다 싶은 순간에 수라결을 많이 키게 됨. 6초 고정패턴 기다리다가는 수라결이 노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항상 보스의 헤드가 6초 이상 고정되는 패턴을 확인하고 수라결을 켤 수만은 없음)
이것들을 전부 혹은 하나라도 개선해달라는 것까지도 아니고, 그저 생각만 해 주십쇼... 딜적인 측면의 버프 욕심이 아니라(간접적 이상으로 영향이 있긴 한 항목들이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가져와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