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커 처음 나올땐 대부분의 유저들이 수라 했는데 난 헤드도 잘 못 칠 거 같아서 권왕함
수라가 사기니 뭐니 했지만 그땐 권왕도 대충 쳐도 잔혈 나올만큼 쎘었고
이후 너프 및 아크패시브 풍랑 나온 이후 권왕 체급이 먼가 좀 이상해진 느낌이 들고
좀 버텨보다가 매주 도는 하기르 하브에서도 아덴 채울 때 받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수라로 넘어갔었음.
수라로 넘어가니까 걍 개재밌었음 무력 카운터 기믹같은것도 훨씬 편하고 계속 스킬 굴리는 맛도 있고
헤드 적중률 7~80%이상 안 끌어올리고 쳐도 일단 권왕보다 평균딜이 잘 뽑힘. 풀헤드 치면 엄청 쎄고
근데 아크그리드 나올 즈음부터 4막, 종막 노말 가는데 뭔가 다른 비슷한 스펙 딜러들보다 한참 밀리는 느낌 들고
수라가 할만한 하르둠에서도 dps가 별로 안 나오는 느낌이 듬 (상대적인 거니까 다른 딜러들이 올라온것일수도)
1710렙 갓 넘긴 부캐라 투력이 2300인데, 4막 종막 노말은 평균적으로 dps 2억 초중반, 나락가면 1억 중후반
거의 풀딜 뽑는 하르둠에서조차 2억 중후반이었고 밑줄은 기억도 안 남 (제대로 된 코어 없는 상태)
내가 헤드를 못치나부다~ 이러고 말다가 요새 권왕이 좋다길래 노말만 돌면서 정가 200개 겨우 채운 시점에
수라 코어 맘에 드는 것도 없고, 다시 넘어가볼까 싶어서 충전된 충격 유물코어 딱 하나 정가치고,
나머진 전설코어 10p로만 두 개 활성화 시키고 넘어감.
근데 충전된 충격 유물코어 딱 하나 들고 눈가루님 사이클 따라서 연습 15분 정도 하고 바로 하르둠 갔는데
dps가 바로 3.7억이 찍힘 ㄷㄷ; 난이도에 비해 딜 상승량이 말이 안 됨.
이때 걍 지금 코어 밸런스가 씹창이 나있구나 생각이 바로 들었고 언제든 갈아탈 수 있게 팔찌 적당히 깎고
어빌돌도 공용돌로 최대한 깎아둬야겠구나 싶었음.. 권왕 유물코어 하나만으로 개선되는게 너무 어마어마함.
예전엔 분명 아덴 채우기용 스킬들 하나라도 삑나던가, 넘어지거나, 아덴 켰을때 딜넣어야되는데 투따한다거나
그런 상황 한번이라도 나오면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았는데, 지금은 그런 게 거의 사라짐
충격게이지 풀일때 스킬털고 이런거 이제 신경 쓸 필요 없어지고, 차징 안해도 되고, 기력스킬 딸깍에 아덴이 차고,
중간에 무적으로 보스몹 날아가던가 해서 스킬 못맞춰도 수라마냥 허공 기력스킬로도 아덴이 조금씩 차고...
이 모든게 유물코어 하나만 있으면 가능해진 게 말이 되나 싶은 수준.
수라는 이정도로 큰 플레이스타일 변경 체감을 하게 해줄 만한 게 그림자주먹 정도밖에 없을텐데
고대를 왜 1초에서 0.5초로 너프한건지 모르겠음. 돌아가는 꼴 보면 유물이 1초였어도 그닥 개사기는 아니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