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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로아에서 만난 10살 연상 누나랑 2차까지 간 썰

헬입문한사람
댓글: 33 개
조회: 2432
2026-09-08 09:48:06

로아 처음 시작했을 때가 고3 때였음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게임하다가 길드 들어갔는데


거기서 유독 나 잘 챙겨주던 여자 길드원이 한 명 있었음


나이 물어보니까 나랑 10살 넘게 차이나길래


처음에는 그냥 닉네임으로 불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한테


자기한테 누나라고 부르라는 거임


솔직히 좀 오글거려서 싫다고 했는데


계속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서


결국 그냥 누나라고 부르게 됐음


그렇게 디코도 자주 하고 레이드도 같이 다니면서 꽤 친해졌는데


어느 날 어쩌다가 사는 지역 얘기가 나옴


근데 알고 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가까이 사는 거임


나는 그냥


"와 생각보다 가깝네요 ㅋㅋ"


이러고 말았는데


갑자기 누나가


"그럼 우리 밥이나 한번 먹을래?"


이러는 거임



당시엔 고3이기도 했고


게임에서 알게 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도 처음이라


좀 고민했는데


몇 주 동안 같이 게임했던 사람이라 결국 만나기로 함


막상 만나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어색하지도 않았고


밥 먹으면서 로아 얘기하니까 시간도 금방 가더라


그렇게 1차 먹고 슬슬 집 가려고 하는데


누나가 갑자기


"벌써 가게?"


이러더니 2차까지 가자고 하는 거임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근처 돌아다니면서 어디 갈지 찾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하게 얘기하던 사람이


갑자기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는 거임


말수도 조금 줄고


계속 나 쳐다보는 것 같고


나도 그때부터


'뭐지?'


싶어서 괜히 긴장되기 시작함


그러다가 누나가 잠깐 멈추더니 나 쳐다보면서


"너가 정해."


라고 하는 거임


그래서 뭘 정하라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오늘 점심 2차로 뭐 먹을지 정해달라는 거였음


고3때 로아 시작했단거 빼곤 위에 다 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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