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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번 동덕 사태 보면서 내 썰을 좀 풀어보자면

아이콘 Toktak1221
댓글: 9 개
조회: 249
2024-11-15 19:50:20
예전에 잠깐 만났다가 나한테 큰 상처를 준 여자애가 있었음
몇 년이 지나고 감정이 식은 후에 연락이 다시 닿았었는데
자기가 잘못한건 기억을 못하고
내가 왜 그만 연락하자 했는지 궁금해만 하더라
그래서 니가 이런이런말 한거 기억 안나냐고 알려주니까
자기가 미친년이었던 것 같다고 사과는 하더라

문제는 얘가 나랑 만날 당시에 입시 공부를 했었고
좀 높은 곳을 가려고 했었어서 재수한 상태였는데
다시 연락하니까 그 후에 원하는 대학을 갔다가
과 내에서 남자를 두고 문제가 생겼었다고 해
그렇게 도망치듯 휴학하고 다시 공부해서 여대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 힘들었겠다 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왜 자기 불쌍한 것 처럼 말하냐고
자기는 이 대학이 좋고 선택해서 온거라고
여대가 우습게 보이냐고 그래서
나는 너 예전에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 갔는데
좋지 않은 일을 겪고 다른 곳 간 것에 대해서 위로한거라고
해명을 했었음.

근데 그때 동덕 말고 혜화쪽에 시위하고 여대 사건 있던 때라
안 좋게 보이거나 피해의식이 있었을 순 있겠다 싶은데
진심으로 그냥 상황에 안타까워 했던건데 여혐하는 사람 취급 받았었음..
그렇게 오랜만에 연락한게 바로 다시 끊겼었지ㅋㅋ
그래도 좋아했었다…

그 외에도 올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밥 사주니까
밥을 니가 사는건 여자에 대해 무시하는 거라고
공부좀 해야한다고 페미니즘 책까지 추천해줬던 고등학교 동창이나
어떤 사건 때문에 국회가서 피해 사실 소명하는 자리에서
여성 단체가 한남은 예비 범죄자라 들을 필요 없다고 한다거나
나는 페미니즘 관련되어선 이런 일들 뿐이라
여성을 혐오하거나 그런 적이 없는데
이미 내가 한남 취급을 받았었음
그래서 여자 대하는게 무섭고
내가 준 마음이 배신당할까 무섭고
내 의견이 왜곡될까 무서워서
여자를 안 만나고 포기하게 되더라


그리고 오랫동안 여친을 사귀지 않는 나의 방에 들어와서
남자가 좋은거면 말하라, 우리는 다 이해할 수 있다 라며
정말 깨어있고 현명하고 존경스러운 우리 어머니에게
나는 화를 낼 수 밖에 없었음ㅋ

Lv42 Toktak1221

디자이너 // tokt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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