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내용으로 서머너 게시판 (고창술사) 에서도 한번 쓴 적 있는데
성능을 떠나서 뭉가세팅을 다들 해보시는건 추천드립니다.
뭉가와 입타를 비교하면 굉장히 할 이야기가 많고 무궁무진합니다.
쿨감노드에 대해서 부터 시작해서, 기댓값과 데미지 편차, 단타수와 다타수 등등
여러 측면에서의 비교하고 이야기 할 내용이 많긴 한데
정말 이 직업을 포함해서 타직업까지 포함해서 뭉가vs입타(마용/음돌) 의 쟁점은 하나입니다.
(1) 뭉가를 채용하는 경우, 이론적으로 딜 기댓값이 소폭 더 높기는 하다.
(2) 하지만, 뭉가억까 노크리의 high risk가 있어서 저점 보완이 어렵다.
만약 뭉가를 채용함에도 이론상 딜 기댓값이 입타/마용/음돌에 비해 밀리면
리스크를 지고 뭉가를 할 동력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기 때문에 힘을 못 쓰는 빌드가 됩니다.
그나마 리스크를 지고 뭉가를 갈 이유는 한방데미지뽕과 더불어 딜 기댓값과 평균수렴을 믿고 가는겁니다.
80% 치적을 기준으로 계산하였을 때 기댓값이 적어도 입타/마용/음돌에 비해선 높아야지 가치가 있는 것이죠.
뭐 패치하고 나서 제가 바빠서 계산을 따로 해보진 않았는데 뭉가가 기댓값자체가 높다는 이야기는 들립니다.
여기서 추가로 리스크 관련해서 다타수와 단타수 이야기도 있긴 한데 생략하고..
뭉가의 채용에서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면
- 장점 : 이론상 치적80% 기준으로, 딜 기대치가 가장 높다
- 단점 : 뭉가억까가 발생해서 최종 주력기치적이 <80%로 나오면 손해를 본다
혹은, 중요한 딜몰타이밍에서 (ex. 아드암수 3용맹아리아메이저코드) 노치적이 뜨면 굉장히 뼈아프다 등등..
이런 문제로 인해서 실력문제를 거르고 그냥 딜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가장 편차가 심하며
이론상 고점은 가장 높겠으나, 저점또한 깊게 내려갈 수 있으며 그 저점방어가 불가능하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금손이 치든 똥손이 치든 아드6스택유지만 된다면 뭉가억까를 피할 방법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이 억까, 리스크를 감안하고 감내하면서도 고점을 지향하는 유저가 있을 것이고
그게 너무나도 싫고, 운적인 요소에 휘둘리는 요소가 싫어서 저점수호를 지향하는 유저가 있을겁니다.
이건
해봐야 잘 알 수 있습니다.
안해보고 백날 계산기두들겨서 값을 읊어봤자 소용없고
안해보고 남의 빌드 까내려봤자 소용 없습니다.
직접 세팅해서 해보고 느끼면 됩니다.
전재학덕분에 뭉가-입타 세팅하는데 돈 드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딸깍 한번이면 세팅이 끝나고 심지어 엘릭서 새로깎고 그런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n분만 노력해서 세팅한번 해두면 앞으로의 숙제 레이드에서 뭉가와 입타를 다 해볼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일부는 그 과정에서 뭉가 덕분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종언 한줄데미지에 뽕을 맞고 행복할 수 있고
또 누구는 딜기댓값에 따라서 평소보다 조금 더 강해진 현상에 행복할 수도 있는 반면
누군가는 뭉가억까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뭉가의 리스크를 직접 느껴볼 수 있을겁니다.
다만 이 억까, 스트레스를 데미지뽕과 억빠, dps 평균치 이론상 높음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이 가능한가가 중요합니다
일희일비하는 스타일인지, 그렇지 않고 통계를 믿는 편인지.
뭉가억까로 나보다 낮은 딜러한테 따이는게 죽어도 싫은 편인지
하이리턴을 위해 그런 리스크를 지는게 썩 불쾌하진 않는 편인지
사람마다 성격, 지향점 다 다른만큼
해봐야 알 수 있는 영역입니다.
직접 해보고 뭉가포비아가 있는지 본인이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타직업으로 하는게 아니라 발키리로 해보셔야 합니다.
특히 종언의 빛, 개벽 이 두개의 스킬로 뭉가의 리턴과 리스크를 직접 체험해보시고
만족스러우면 뭉가세팅을 즐기시면 되고 불만족스러우면 뭉가세팅을 배제하면 됩니다.
안 해보고 다른 쪽 까는게 최악입니다.
퀸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