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고기 유저라서 아드 유각을 평생 한 장도 읽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큼. ㅎ; 돈 없어.
근데 사실 아드 유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굳이 치신 슈차에서 넘어갈 것 같지가 않은 게.
일단 지난주 4노 하브 하르둠 갔을 때에도 익숙치 않은 조작감에서 오는 뇌 정지가 존나 많았는데, 이거 고신속 기반이면 쿨 누수 감당이 좀 힘들겠다 싶은 짙은 확신도 있었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거 고신속 가봤자 신속을 통한 공속 증가가 아무 의미 없다는 거 때문.
얘 극치신 가도 애지간하면 풀 공속 찍힘. 초월이랑 사이드 노드 때문에. 만찬 먹고 서폿 버프 받으면 풀공속임.
치명 1500준 내 캐릭터가 만찬 먹고 마을 공속 121%임. 서폿 버프 없어도 18% 받아서 139% 됨.
공속이 140 이상으로 뚫으면 솔직히 저도 아드 전각 쓰고 극신속 해볼 거 같거든요?
근데 이거 풀공속 찍어도 스킬 모션이 개 느려 터져서 고신속 갈 생각 딱 접음.
사실 아드 유지적인 측면에서 보면 고기같은 옛날 캐릭터랑은 비교도 안 되게 좋거든요 얘가? z 있고 x도 있고 쿨 짧은 아덴 수급기도 많고. 그렇다고 고기처럼 전창 키면 랜스 스킬 묶이는 것도 아니고.
근데 차지가 뒤지게 느려. 어차피 치신이나 신치나 제일 중요한 딜지분 다 묶인 슈퍼 차지 스킬이 존나 느려 모션이.
결국 그러면 한 방 스킬 딜이 더 강력한 아드보다는 저받이 나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인거져.
제가 숫자 계산 잘하는 똑똑이과는 절대 아니고 되려 플레이 감성으로만 게임하는 부류라서 한돌이 어쩌구 저쩌구 수치는 잘 모르긴 하는뎅.
암튼 스탯에서 손해 보는 느낌이라 그게 좀 별루다 싶은 거져.
근데 또 쿨타임이 빨리 돌아오면 2발현으로도 충분히 스킬 굴리기 가능하고 (이렇게 되면 쓰러스트를 오직 이동기로만 킵해둘 수도 있겠고.) 그만큼 z 도 자주 키게 되서 안정성도 올라가고 z 누적 딜량도 상승하는 것도 맞아서.
쓰다보니 생각난 김에 최훈 찍고 2발현 트리도 함 굴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여.
아 추가로 덧붙이면 고기 유저라서 더 거부감 드는 것도 있는 거 같음. 헤드 차징 캐릭터로 아르고스부터 모든 레이드 다 갔는데, 이거 실전 감성이 안 해본 사람들은 진짜 몰라. 사멸이나 타대였으면 나도 극신 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