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검증글 주소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897&l=401708
자고 일어났더니 루리웹 쪽에도 조금 정보가 풀려있어서 대조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덤으로 1차 검증글에서 답이 안나올 걸로 생각했던 중요한 스팟 한군데의 결정적인 단서도 발견했습니다.

하나요 옆의 세잎 클로버 문양을 보고 찾아보려고 했지만 실패.
그런데 일본쪽의 검색 내용을 보고 생각해 보니 록펠러 센터 관련의 시설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록펠러 센터 GE 빌딩 전망대 입구입니다.
클로버 양각 위치에 NBC 양각이 대신 새겨져 있고 그 옆에 포스터 게시 프레임도 일치합니다.
머리위의 가로줄? 지붕이 반대로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걸리지만 뮤즈 뒤의 회전문도 일단은 일치합니다.

새롭게 등장한 과제.
이것만 가지고는 도저히 찾아낼 능력이 안되지만,
뒷 배경에 빌딩이 하나도 안 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곳의 전망대라고 예측을 해 봅니다.
...맨하탄에서 보통 가는 전망대라면 이미 몇 번이나 검증에 등장한 록펠러 센터 전망대,
아니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 정도일 테고 아마도 전자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보통 전망대에 올라가면 도시를 찍지 전망대 건물을 찍지는 않아서 쓸만한 사진이 없었지만 하나 걸렸습니다.
특징적인 문양이 거의 확인사살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라이브 낮 스테이지인 잔디밭을 저번에 잊어버리고 그냥 넘겼는데 여기도 사실 뻔합니다.
조깅코스에서 센트럴 파크 재클린케네디 호수를 배경으로 썼다고 한다면,
바로 옆에 있으면서 그에 지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그레잇 로운 을 쓰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맨하탄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이자 예고편에 보이는 정도의 규모로는 사실상 유일한 곳입니다.
호수때와 마찬가지로 어느쪽을 바라보고 찍은건지 조금 애매하지만,
라이브 영상이라 보나마나 360도 빙빙 돌릴테니 그냥 가운데에 서서 파노라마 한바퀴 빙 돌려주면 될듯.

1차 검증글에서 GG를 쳤던 바로 그 짤입니다만...
그때도 언급했듯이 오른쪽 위의 선전간판을 단서로 쓸 수 있습니다.
상표권 문제 때문인지 AM 어쩌구 라고 보이지만 원본마크를 한번 본 사람이라면 대체로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의류샵 브랜드 중 하나인 H&M 브랜드입니다.
H 위에 살짝 손댄걸로 A&M 으로 만들었지만 뭐 눈가리고 아웅 수준.
문제는 저게 H&M 사인이라는걸 안 정도로 저 위치를 어떻게 알아내느냐 하는 건데...
간판치고는 좀 크다는 점을 토대로 조금 검색을 해 보니,
타임스퀘어(!) 근처에 H&M의 거대간판이 있다는 뉴스글을 발견했습니다.
정면의 건물도 비교적 특징적인 모양이니 두 건물을 가지고 교차검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구글맵에서 타임스퀘어 주변을 탈탈 털어낸 결과...

일치하는 구역이 있었습니다.
뒤쪽의 붉은 원 안에 보이는 것이 H&M 네온사인이고,
앞쪽의 붉은 원 안에 보이는 것은 일단 시계 부분이 조금 불일치하지만 1501 Broadway 라는 랜드마크급 건물입니다.
그 아래쪽의 초록색 지붕 건물까지 합해서 거의 완벽하게 린파나의 비밀의 하룻밤(?) 장면과 일치합니다.
위치를 알았으니 이제 호텔 후보를 최대한 좁힐 수 있습니다.

붉은 원 두개가 시계탑과 H&M 건물이고 붉은 화살표가 앵글각입니다.
같은 블럭 안에 호텔이 있었다면 거의 확인사살일텐데 일단 같은 블럭 내에는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고려되는 후보가 Row NYC 호텔과 인터콘티넨탈 타임스퀘어 호텔인데,
처음에는 전자가 좀더 유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보면 볼수록 1501 브로드웨이 의 정면각이 워낙에 노골적이라 인터콘티넨탈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무엇보다 제작진이 현장답사하러 왔을때 묵을 호텔을 고른다고 생각하면,
아시아 쪽에서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인터콘티넨탈을 골랐을 것 같기도 하고 (...)

인터콘티넨탈 내부에서 찍은 사진. 우측 창문 저편에 보이는 배경이 대략 일치합니다.
사진은 고층 스위트룸에서 찍은 것 같은데 아래층의 일반실에서 찍을 수 있다면 좀더 그럴듯할 겁니다.
이 외에 마키 키스씬(...) 에서 타고 있던 차가 재규어 XFR 이라는 제보가 있었고,
그 외에도 몇 가지 성지검증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신뢰도가 높지 않아서 일단 패스합니다.
다음에 검증해 볼 만한 곳이라고 한다면 우미가 호노카랑 재회해서 일갈하는 장면 배경 정도겠네요.
그냥 빨리 5분짜리 트레일러가 나와주는게 최선일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