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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 무한방학 프로젝트 - 16

Anyname
조회: 313
2015-07-20 00:08:30

젠카이노 러브라이브 (무한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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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콧치, 마음은 다 풀렸나?”

노조미는 니코에게 그렇게 물었다.

“완전히 다 풀리지는 않은 것 같아.”

니코는 노조미에게 그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거기에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적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는 된 것 같아.”

“그렇구마.”

노조미는 만족했다.

“그거면 되는기라. 그라문...”

노조미도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그때는 못한 말, 이번엔 해도 되것제?”

“너...!”

이걸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왔다.

2년 전, 니코의 실패에 대한 속죄를 위해.

그리고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니코가 재기할 때까지 기다렸던 것은, 다시 니코가 앞서 가길 기다리기 위해.

굳이 에리를 설득하지 않고 마지막에 남겼던 것은, 이번엔 자신이 누군가를 앞서 이끌어주기 위해.

예전의 니코가, 자신이 못 했던 것을... 그 형태를 재구현하기 위해서였다.



다음날, 노조미가 아이돌 연구부 부실의 호노카를 찾아왔다.

“내도 같이, 아이돌을 하고 싶데이.”

“정말요?”

호노카는 가슴을 펴고 환영했다.

“같이 소소도 잡고, 라이브도 하고, 연습도 하고... 즐거울 거래이.”

“노조미 선배가 와 준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기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생각해보면 처음 호노카가 무한방학현상을 인지했을 때 도와준 것이 노조미였다.

그 밖에도 첫 번째 라이브도 도와줬고...

‘사실 이런저런 거이 더 있지만... 야들이 몰라도 괜찮것제?’

8번째의 멤버로 가입한 노조미는, 곧바로 호노카에게 중요한 사실을 이야기한다.

“에리치의 이야기를 해야겠데이.”

“회장 선배 말인가요?”

“원래는 좋은 아인기라. 단지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뿐이제...”

노조미는 에리의 이야기를 한다.

러시아 쿼터인 에리의 외양은, 어느 정도 이국적인 느낌이 남아 있다.

항상 몸동작이나 몸가짐에 우아함이 남아 있는데...

“그건 어렸을 제 발레를 해서 그런기라.”

“발레요?”

“아마 에리치 보기에 스쿨아이돌들의 춤은 쉽게 보일 거래이.”

친우인 노조미에게조차 말하지 않은 사정 때문에, 에리는 발레를 그만두었다.

하지만 그것은 에리의 마음속에 그림자로 남아 있었다.

성실한 성격의 그녀이기에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분명 내심 그만둔 것에 대한 후회는 남아있는 거 같았데이.”

“그래서...”

에리의 경우는 니코와 다르다.

속마음에 미련은 남아있을지언정, 그 결정에 영향을 준 요소들은 많았을지언정.

결국 결정을 내린 것은 에리 자신이었다.

그렇기에 부정한다.

저 세계는 좋은 세계가 아니다.

무대 위에서 춤추는 건 쓸모없는 시간낭비일 뿐이다.

마치 따먹지 못한 포도를 신포도라고 말하는 여우와 같이.

“하지만 그것뿐만은 아닌기라.”

“네?”

“무한방학현상을 해결하는 거이 학생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른 이유가 있대이.”

“뭐라고?”

이번에는 옆에서 듣고 있던 니코도 놀란다.

스쿨아이돌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정통한 니코다.

UTX와 A-Rise의 활약으로, 아주 조금이지만 무한방학현상에 대해서는 분석되고 있다.

글로브, 뮤라, 스피릿, 그리고 스쿨아이돌 중 오직 A-Rise만이 사용하는 블레이드까지.

이러한 무기들은 오직 스쿨아이돌이나 스쿨아이돌이 될 재능이 있는 소녀들만 사용가능하다.

그 사실만으로도, 무한방학현상과 스쿨아이돌은 분명 어떤 연관성이 있다.

사실 에리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스쿨아이돌이 아닌 학생회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코가 에리의 고집을 단순히 억지라고만 생각했던 건 그런 확실한 근거 때문이었는데...

“보여줄 거이 있는기라. 음악실이 좋것제...”

“음악실이요?”

“이거이 부회장인 내는 쪼매 권한이 부족하구마. 그래도 살짝 보여주것데이.”

호노카와 니코는 어리둥절한 채 노조미를 따라간다.

아무도 없는 빈 음악실.

노조미는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린다.

“음... 그러니께...”

“뭘 찾는 건가요?”

“지금은 닫혀 있어서 안 보이는 거것제...”

“닫혀 있어요?”

호노카의 당연한 의문에, 노조미는 말했다.

“소소들은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나, 호노카쨩?”

“어...”

니코도 호노카를 따라 말문이 막혔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무한한 방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역시 갑자기 소소들이 쏟아져 나왔다.

따라서 그냥 허공에서 나타난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노조미는 그것을 부정한다.

“여기 있구마.”

노조미가 손짓으로 가리킨 곳.

“저건...?”

공간이 묘하게 흐릿하고 왜곡된 것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다.

“소소들은 여기서 나오는기라.”

자세히 보니, 분명히 뭔가 이상했다.

호노카는 잘 몰랐겠지만, 마치 뭔가의 차원문이라도 열린 듯한 느낌의 공간.

“이거를 ‘꽈르릉’이라고 한데이.”

“꽈르릉...이요?”

“처음 들어.”

니코도 호노카도 생소한 단어였다.

“평소엔 닫혀 있다가, 가끔씩 통제에서 벗어나면 살짝 열리기도 한데이.”

“잠깐, 통제란 게...”

뭔가를 깨달은 니코. 노조미는 고개를 끄덕인다.

“꽈르릉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거이, 학생회... 특히 학생회장의 권한인기라.”

“뭐야, 그러면 A-Rise는 어떻게...”

“UTX는 스쿨아이돌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으니께 어려운 거도 아니제.”

“그럼 이야기는 간단하네요!”

호노카는 혼자 생각해서 뭔가 결론을 내렸는지, 명쾌하게 말했다.

“에리 선배한테 이야기해서 협력을 얻으면 되잖아요!”

‘이번에도 호노카쨩은 엄청 간단하게 말하네.’

진짜로 간단했으면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겠지만.

“학생회의 협력을 얻어야 해요!”

음악실 문이 벌컥 열리면서, 그런 소리가 들렸다.

하나요였다.

“응? 무슨 일이야, 하나요쨩?”

문 밖에서 노조미, 호노카, 니코가 하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눈치는 아닌데...

평소의 하나요와 다르게, 뭔가 박력 있는 모습이었다.

“러브라이브에 참전하기 위해선, 학생회의 허락이 필요해요!”

“러브라이브...?”

또 어리둥절하는 호노카. 러브라이브가 뭔지도 모르는 듯한 반응.



사정은 이랬다.

니코와 호노카가 나간 부실에, 시간차를 두고 나머지 멤버들이 왔다.

“호노카쨩이랑 니코 선배가 없네...”

“이상하네요. 먼저 간다고 했었는데요.”

2학년 두 사람은 먼저 호노카의 행방부터 관심을 갖는다.

마키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늘 앉던 의자에 조용히 앉는다.

하나요는 곧바로 스쿨아이돌 소식을 검색하기 위해 PC에 접속한다.

“빅 뉴스에요!”

그리고 놀라운 정보를 찾아냈다.

“러브라이브가 열린대요!”

웹사이트의 공지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다.

‘LoveLive 개최 예정’

러브라이브.

전국의 모든 스쿨아이돌이, 예선을 거쳐 최고의 스쿨아이돌을 뽑는 대회.

이번 대회는 예선이 아니라, 웹사이트의 인기도로 상위 20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빨리 티켓을 예약하지 않으면...”

“티켓? 하나요쨩은 공연을 보러 갈 생각이야?”

“당연하죠!”

하나요의 얼굴이 무서워졌다.

“전국 최고의 스쿨아이돌이 전부 모인다고요! 이걸 보지 않으면...”

“그, 그게 아니라...”

이야기를 꺼냈던 코토리가 다소 겁먹을 정도로.

“우리도 스쿨아이돌이니까, 출전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 해서...”

“...후에?”

“카요찡, 출전한다는 생각은 한 적 없는걸까냐?”

“저, 저희가 그런 게 가능할지...”

라는 속사정.

“......해서, 출전하려면 일단 학교와 학생회의 허가가 필요해요!”

이런저런 이유로, 에리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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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 호노카 이벤 시작 관계로 휴재합니다.

휴재기간은 호노카 이벤 진행기간동안입니다.

Lv88 An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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