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이데른_망치와 현

반호르의 새벽, 불꽃이 춤추네

쇠망치 울림, 산맥까지 번져 가

백발의 장인, 주름 속에 빛나는 눈

손녀와 함께, 불 속에 꿈을 새겨

왕실의 부름도 뿌리치고

고향의 흙 냄새 택한 사람

강철 속에 숨결을 불어넣는

그의 망치는 노래하네

타올라라, 불의 심장아

무쇠를 녹여, 영혼을 새겨

반호르의 혼, 내 가슴 속에

아이데른의 강철이 울린다

불꽃 속 약속, 세대를 잇는 길

엘렌의 손끝에 전해지는 뜨거운 숨결

고개 숙인 광부들, 전사들의 무기

모두 그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네

책에 없는 진리, 땀과 불의 언어

망치질 속에 흐르는 시간

철과 사람을 잇는 단단한 믿음

그의 심장은 여전히 타오른다

타올라라, 불의 심장아

무쇠를 녹여, 영혼을 새겨

반호르의 혼, 내 가슴 속에

아이데른의 강철이 울린다

새벽이 와도, 불은 꺼지지 않아

강철의 숨결은 영원히 남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