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유틸을 개편을 하던, 통합 후 개편을 하던,
결국 현재 있는 라이트 오브 커리지와 로 아이아스(방어)는 어떤 식으로든 쓸모있게 개편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공격/방어 스킬을 따로 분류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양자택일 구조를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자택일 구조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주는 게 아니라, 둘다 애매한 기능으로 남겨두는 것.
2. 양자택일로서 생기는 '선택의 가능성'때문에, 향후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에도 소극적으로 임하게 될 가능성이 큼.
이에, 저는 방금 얘기했듯 어떤 방식으로든, 보호 유틸 개편은 필요하다고 보고, (저는 효율적 통합 쪽입니다)
보호 유틸 개편에 저는 공방일체 컨셉을 제안합니다.
(공방 양자택일이 아닙니다)
■ 공방일체란?
공격을 할 수록 방어로 향한다는 "공격적인 방어" 컨셉으로,
넓게 보았을 때 선후관계는 반대지만 로얄 가드 역시 공방이 일체가 된 컨셉의 스킬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나오는 화이트메인이라는 영웅의 컨셉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 화이트메인은 힐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공격 계수가 잡혀있습니다.
이유는 화이트메인이 공격하는 딜량 만큼, 징표가 걸린 아군에게 힐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화이트메인은 뒤에 숨어있는 것이 아닌, 앞에서 계속해서 딜을 우겨넣고 틈틈히 공격을 해야 합니다.
전방에서 꾸준히 딜을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미하일의 컨셉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라이프 드레인 (피흡) 개념을 파티 유틸로 확장시킨 거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합니다.
■ 왜 미하일에게 공방일체를?
공방일체 컨셉은 미하일에게 다음과 같은 시너지가 있습니다.
1. 현재 메이플스토리 내의 일반적인 다른 유틸과 차별되면서,
2. 방어 유틸을 쓰고 숨어있는 것이 아닌, 계속 전방으로 나아가 공격을 하게끔 유도함으로서, 미하일의 컨셉과 기능적 면을 동시에 보완/강화하며,
3. 마찬가지로 근접 거리에서 사용해야 온전한 성능이 나오는 로얄 가드의 효용성을 높여 기술 간의 시너지를 일으킴.
대신 미하일은, 미하일이 기존에 라이트 오브 커리지로 아군을 수호했던 방법인,
보호막(=추가 체력)으로 이 매커니즘의 결과를 얻게끔 합니다.
이는 방금도 말했듯,
라이트 오브 커리지가 기존에 해오던 "보호막" 방식과 동일하므로 미하일의 색깔에 큰 변동을 주지 않습니다.
■ 구체적인 적용 예시
구체적인 적용을 위해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라이트 오브 커리지를 중심으로, 파티 생존 유틸을 개편받았을 때를 가정하겠습니다.
현재의 라이트 오브 커리지의 효과에 두 가지 효과를 추가합니다.
■ 미하일이 공격 기술을 적중시킬 때 마다, 라이트 오브 커리지의 효과를 받는(= 위처럼 노란색 시각 효과가 있는) 아군의 보호막(=위 체력바에서 노란 부분)이 최대 체력의 n%씩 재생.
■ 미하일이 로얄 가드를 성공 시, 이 수치는 2배로 적용.
■ n% 수치는 STR의 숫자에 영향을 받음 (얼마나는 알아서 잘 짜주겠지 뭐)
(타격 시 ~효과 라는 매커니즘은 소울 마스터에게 이미 있는 알고리즘이라 제작하기 쉽습니다.)
(예시로 든) 개편 라이트 오브 커리지의 지속시간 10초동안, 미하일은 계속해서 공격 행위를 통해 10초간 아군의 보호막을 재생할 수 있으며, 이 행위를 위해 미하일은 계속해서 근접 거리로 나가서 싸우게 됨과 동시에 주변 아군을 계속해서 보호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라이트 오브 커리지가
1. 극딜 후 잔여 딜을 쏟아내야 할 때 (ex. 진힐라 바인드 풀린 후),
2. 극딜 아닌 한창 전투 중일 때
이 두 가지 상황에서 보통 사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현실적인 사용처와도 알맞으며,
부가적으로 현재 미하일을 공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와, 방어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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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잠시 미하일 게시판에 올렸던 아이디어를,
유틸 개선의 방법에 대한 컨셉으로 정리하여 제안합니다.
다른 분이 알려주셨는데,
예전에 로얄 가드 성공 시 아군에게 n%보호막 부여라는, 제 제안과 같은 컨셉의 제안도 올라왔었다고 하더군요.
미하일의 로얄 가드도 마침 공방일체인지라,
미하일의 컨셉과 실효성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컨셉인 것 같다는 생각에, 제안의 형식으로 정리하여 올립니다.
버터기사하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