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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스압) 73일간의 자그마한 발자취

그만좀던져요
댓글: 2 개
조회: 1472
추천: 4
2022-09-11 23:57:14
  

  매번 방학시즌마다 200정도까지만 키우고 유기하고를 반복하다 이번 여름 하이퍼버닝을 계기로 '스데미까지만이라도 가 보자.'라는 목표로 메이플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하일의 패링 컨셉이 맘에 들어 결국 미하일로 결정해서 육성을 했구요.
  군바리라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애정을 가지고 하루에 최소 한 시간씩 육성했고, 버닝 기간까지 250은 찍지 못했지만 현재 251을 찍고 스펙도 열심히 올렸습니다. 

  카루타를 깨고 나서 '이 정도 스펙이면 카파풀도 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갔더니 익숙하지 않은 패턴에 당황하다 죽기도 하고 시계패턴을 파훼하지 못해서 체력을 풀로 회복시켜주기도 하면서 하나씩 패턴들을 알아갔고 그렇게 카파풀도 원트원클로 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스우 피통이랑 1페이즈 패턴 맛만 보자'란 마음에 들어간 노말 스우는 1극딜에 1페가 깨지는 걸 보고 '이거 진짜 할만할지도?'란 생각이 들어 노블까지 쓰고 때린 결과 남은 데카 1개로 원트원클에 성공했습니다. 스우 밀격 타이밍을 못 재서 발판에서 떨어져 레이저에 지져지기도 하고 3페 몸박에 가드를 남발하다가 분쇄기 억까에 깔리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스우를 깨고 데미안도 곧바로 도전했지만, 데미안은 확실히 이전 보스와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낙인 수를신경써가며 적당히 지워줘야 했고, 그러면서 딜타임은 한정적인 게 저를 초조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이 지났고 피통 0.1%를 남긴 체 데카아웃을 해 버렸습니다. 괜한 오기가 생겨 노블과 할 수 있는 도핑을 하고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대카아웃. 결국 저는 그 날 메이플을 빡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결국 데미안도 절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스우만큼 억까는 없는 정직한 녀석이어서 침착하게 패턴을 보고 나서 딜타임을 잡았고 17분 정도 지났을 때 클리어를 해냈습니다.

  약 73일간 미하일을 키워보면서 느낀 건 간단한 구조와 준수한 범위의 스킬들과 기동성, 그리고 하이리스크 하이라턴이지만 패링의 맛이 끝내주는 로얄 가드까지.
 
  미하일은 앞으로도 제 본캐로 남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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