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 상위 보스를 깨면 한번씩
미하일 게시판에 일기처럼 쓰다보니 한번 또 써봅니다.
지금까지 클리어 한 보스 중에는 가장 오래 연습한 보스같습니다.
거의 두달 가까이했네요. 판수론 한 70판 내외인 것 같습니다.
일단 미하일은 칼로스에서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직업 같습니다.
1페는 클리어를 노리는 파티면 손쉽게 넘어가기 때문에 넘어가고
2-1에서는 첫 바인드와 함께 로아, 첫 폭탄에 라오커-이후 제네
2-2 부터는 그로기- 바인드- 첫 폭탄 라오커로 넘긴후 다음폭or패턴에 제네로 이어지는
딜타임 구성으로 생각보다 파티 딜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칼로스 난이도를 높이는 수많은 다중 패턴들은 가드 앞에서 많이 무력화됩니다.
그럼에도 무적 삑나기 좋은 패턴들과 찍기 같이 피격 타이밍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미리 위치파악으로 피하는것 말고) 시야밖에서 오는 브레스 등 때문에
가드를 잘하면서 동시에 브리핑을 듣고 다양한 패턴에 대해 무빙까지
익혀야 되는 보스 같습니다.
확실히 미하일로 해본 모든 보스 중에 가장 어려웠습니다.
물론 칼로스 이전 보스들에서 나타났던 패턴이 괴랄하면 할수록
파티 내에서 비슷한 스펙끼리라 가정할때 미하일의 딜점유율이 높아지는 그림은
칼로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스나 직업 구성상 온전히 그로기+바인드 극딜로 블록마다 피를 다 못 까는 상황이었어서
평딜이 섞여야 됐는데 아시다시피 미하일이 가드로 인해 악조건속에서 워낙 넣기가 좋다보니까
전분상으로도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았습니다. 좋아요.
칼로스는 딜도 딜이지만 간섭을 풀때도 패턴으로 인해 풀다가 죽거나 삑날수도 있지만
미하일은 가드 후 4초무적 안에 충분히 간섭을 실력대로 안전하게 풀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서
그 부분도 매우 좋습니다.
요약: 미하일은 칼로스에서 좋은 직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