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 6차스킬 관련하여 구조개선안 방향이 잘못 흘러가는 것 같아 글 남깁니다.
먼저 전 직업의 6차 오리진 스킬은 확정적으로 적중시킬 수 있다는 점과 시전 중 무적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키다운 스킬과 구조적으로 동일합니다. 즉, 오리진 스킬의 구조적인 문제는 키다운 스킬의 구조적 문제와 일부 상통합니다.(사실 키다운류 스킬의 근본적인 문제는 확정적으로 적중시키기 어렵다는 것과 시전중 패턴피격이므로 구조문제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키다운, 혹은 컷신 지속시간동안 다른 행동을 할 수 없는 특성상 해당 시간 동안 공격스킬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정상적인 스킬이라면 당연히 그 기회비용을 상회하는 데미지를 가할 수 있기에 키다운(혹은 오리진)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키다운류 스킬은 기회비용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히어로의 경우 핵심 극딜기인 콤보 인스팅트의 부가효과인 최종데미지 증가옵션 때문에 인스팅트를 먼저 사용하고 스피릿 칼리버를 사용하는 것이 스피릿 칼리버 사용 후 인스팅트를 사용하는 것 보다 강력하여 인스팅트를 먼저 사용하게 되는데, 컷신 연출시간동안 흘러가는 인스팅트의 지속시간이 이번 오리진 스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이라고 인식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게에 올라온 개선안들을 보면 컷신 시간만큼 극딜버프의 남은 지속시간을 추가하거나 컷신 길이(=기회비용) 자체를 짧게 줄여 해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 또한 해결 방안이 되겠으나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서 유추하실 수 있듯이 버프시간을 늘리는 방법은 최선책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5차극딜이 20초로 이미 시드링 안에 다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극딜버프의 지속시간을 더 늘린다면 총 30초 가까이 극딜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고 이는 특히 요즘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 딜압축과는 반대방향의 개선안이 됩니다.
반면 극딜버프의 시간을 늘리는 대신 스피릿 칼리버의 자체 퍼뎀을 상향시키면 스피릿칼리버+인스팅트 종료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20초의 시간이 걸리면서 인스팅트 딜압축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같은 딜량을 넣는다는 가정하에 어떤 방식이 더 구조적으로 좋은지는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팅트를 먼저 사용하고 스피릿 칼리버를 사용하는 것이 7초간 사용하지 못하는 총 11회의 인스팅트 추가타에 대한 기회비용을 상회하고도 남기 때문에 인스팅트 이후 6차를 사용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고 스피릿 칼리버의 인팅버프 최종뎀 증가분은 충분한 보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느 직업이고 이런 의견을 표출하면 소위 만족충, 할만충이라 불리며 적대감을 표현하는 커뮤니티 분위기가 옳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족에 대한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건의를 하시되 이왕이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작성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6차 전후 40초, 6분 전투분석 측정결과 비교사진 올립니다. 적절한 수치인지는 각자 판단하시고 필요하시다면 건의안 작성시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6차 전: 리레 웨폰 리레사용이며 2번의 리레에 맞춰 스인미, 크오솔, 메여축, 오라웨폰 2회씩 사용
6차 후: 리레 링썸 웨폰사용이며 리레, 웨폰에 맞춰 스인미 등등 동일한 시점에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