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해당 글은 타 영웅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아란 원툴 유저가 쓴 것이므로 틀린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아란 열심히 키어온 사람으로 항상 궁금했던 건데 다들 '프리드의 가호' 스킬에 만족하고 계실까요?
이게 매번 느끼는 건데 솔직히 첫 입장, 첫 극딜 한정으로는 개사기가 맞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패턴이 넘어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패턴을 피하기가 어렵지 않은 보스에서는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긴 한데
상위 보스를 가면 갈수록 너무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프리드의 가호는 다들 알다시피 스킬 고유쿨 4분에 스택당 30초의 지속시간과 다음 스택으로 넘기는 25초의 쿨을 가진 스킬입니다.
물론 컨을 잘하시는 분들이야 패턴 피하면서 스택 시간 보고 스택 쌓으면서 유지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스킬 사용시 경직상태와 패턴 피하느라 쿨 관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연습 중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극딜에 맞추는 것도 조금 버겁구요.
니가 연습하면 해결될 문제라 하시면 할만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꿔주면 좋겠는 부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프리드의 가호 스킬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웅 직업에 따른 1스택(쿨감)의 효율 차이 (확인 결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어 해당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2. 너무 좋은 유틸로 인해 생긴 너무 어려운 난이도와 리스크 (너무 짧은 유지시간과 죽을 시 사라지는 스택)
사실 이게 왜 문제냐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 문제를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엥 니 컨트롤이 구져서 버프 관리 못하고 데스해서 버프 없어지는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트롤을 극한까지 잘해서 버프도 다 챙겨보고 풀데카로 생존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항상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프리드의 가호의 경우 기본적으로 1스택당 30초의 지속시간과 다음 스택으로 넘어가는 쿨타임 25초가 있습니다.
여기서 메르세데스의 5% 쿨타임 감소를 받으면 쿨타임은 23.75초가 됩니다.
만약 메르세데스를 250까지 육성하여 6%를 받는다면 쿨타임은 23.5초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5%의 경우 스킬이 사라지기 전까지 유예시간이 6.25초, 6%의 경우 6.5초입니다.
5초나 있는데 왜 짧냐고 말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이전 사례들을 보면 메이플 운영진 측에서 짧아서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란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란의 경우, 원래 스윙 버프가 5초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너무 불편하다고 오랜 시간 아란 유저가 문의한 결과 15초로 개선해주었고, 현재는 한 번 더 개선하여 패시브화가 됐습니다.
이는 아란 뿐 아니라 당시 패치를 진행할 때 정확히 어떤 직업인지는 알 수 없으나 1~2개의 직업 또한 비슷한 패치를 적용해주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는 5초라는 쿨타임이 보스레이드를 하는 도중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기에 진행된 패치였으며, 해당 패치를 진행할 시기에 디버프 쿨타임 및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패치도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해당 사례를 보면 5초라는 유예시간은 보스레이드를 하면서 패턴을 모두 피하며 신경을 계속 쓰고 있기에는 힘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를 인정하여 개선이 진행될 것 이구요. 보스 패턴들이 어려워짐에 따른 캐릭터 컨트롤 난이도 완화의 영역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드의 가호의 경우에는 윗 사례보다 더 리스크가 큽니다.
윗 사례의 경우에는 죽더라도 다시 스킬을 갱신할 수 있는 쿨타임이 없거나 짧은 스킬의 사례입니다.
하지만 프리드의 경우에는 죽으면 버프가 완전히 사라지고 4분의 쿨타임을 가지게 됩니다. 당연히 한 번 꼬이는 순간 극딜 때 맞춰서 켜기 위해 보스 패턴을 피하며 계산을 해야하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30초 확정 무적이라는 말도 안되는 개사기 유틸이니까 당연하다고 말하실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텍스트만 읽어보면 개사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은 어떤 스킬이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드는 분명 6스택까지 쌓기만 한다면 이전까지의 리스크를 전부 무마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스킬입니다.
다만 문제는 보스에서는 사용하기가 너무 껄끄럽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입장 전에 5스택을 쌓고 6스택을 터트리는 것만으로 이득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이득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보스 트라이 때 1번 쓰고 끝나는 스킬입니다.
특히 컨트롤을 아무리 잘해도 생기는 일명 '억까' 패턴의 경우에는 어떤 직업이라도 쉽게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안정적으로만 플레이한다면 콤보를 쌓은 아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극딜이 밀리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결국 아란의 경우에는 프리드의 가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본래의 근접전과 공격적인 스타일을 포기하고 프리드 스택이 사라지지 않게 관리하며 억까패턴을 막기위해 강제적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는 모순적인 상황이 생깁니다.
이는 운영진들이 말하는 흔히 직업 특색과 반대되는 모습이며 운영진의 스탠스에도 역설되는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프리드의 가호를 다음과 같이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드의 가호'
영웅 프리드가 친구들을 위해 남긴 힘을 얻는다.
스킬 사용시 20초 동안 버프가 유지된다.
1초후 스킬을 재사용할 수 있으며 재사용시 다음 스택의 효과를 받게 된다.
1~6스택 기본 효과 동일 혹은 소폭 너프 및 조정
단, 6스택의 30초 무적은 30초 무적이 아닌 프리드의 가호 버프 지속 중 무적으로 변경
+ 버프 보호 효과 적용
이처럼 개선을 하게 될 경우 바로 버프를 돌리면 15초의 무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효용성도 훨씬 높아지고 사용하기도 편해집니다.
이는 다른 직업군의 준비형 무적기(스택을 쌓거나 대기시간이 필요한 스킬들)의 지속시간에서 너무 과하게 차이 나지 않으며 기존의 유저가 사용하기에도 편해집니다.
물론 이처럼 패치될 경우 밸런스적으로 필요하다면 해당 스택의 효과만 적용되게 패치할 수 있습니다.
현재 프리드의 가호가 사기 소리를 듣는 이유는 1~6스택의 효과를 모두 한 번에 그것도 6스택을 만들면 무적 상태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너무 과도한 효과를 보여준다면 자신이 유지하고 있는 스택의 효과만 적용, 혹은 타 스택의 효과는 반감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예시로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5번 효과를 유지하다가 억까 혹은 무적이 필요한 순간에 재사용하여 무적기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무적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다만 유동적으로 유저가 상황에 맞춰 조절할 수 있으므로 컨트롤의 영역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윗 내용과 같이 제 나름대로의 개선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인벤에서의 첫글이라 가독성이 좋지 않을 거라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6차 전직이 나왔지만 현재 인벤에서 크고 작은 다툼들이 많아 직업들의 개선안이 묻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고뇌하고 의견을 주고 받으며 모두가 더 나은 메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란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추가적인 의견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