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터] 아무래도 블래는 "메이플다운"직업이 아닌듯

리부트 패치때 복귀해서 제일처음 키운 캐릭도 블래고

여태 주보겸 부캐로 굴리다 최근 뉴 본캐각재려 기웃거리면서 덕슬 응용캔슬 이것저것 연습하면서 느낀건데

기하급수적인 양의 재획을 요구하면서 그저 많은 무적기를 "딸깍" 할수있는가, 극딜싸튀같은 딜패턴에 최적화되어있는가,넷플사냥이 되냐 같은 편의적인 요소들만이 직업을 고려할때 중요한 지표가 되는 메이플다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캐릭이라는 생각이 듬

실력적 요소가 극적으로 부각되는 낭만으로는 최고의 캐릭이지만 현 메이플에 중요한건 낭만이 아님

아직까지는 본캐가 블래는 아니지만 신지역 입장렙 조랄나면서 배메로 갑작스럽게 285달리다 눈앞에서 제자리비틱당하면서 더 처절하게 느낌

낭만을 위해 수천시간의 사냥시간을 넷플이나 유튭도 없이 그저 쓰레기통에 꼬라박을수 있는가?

장기적으로 이후 지역이 계속 오픈되면 수천시간이 수만시간이 될수도 있는데?

심지어 과거 특장점이었던 실력고점에서의 보스성능도 이제는 다른직업들한테 이미 다 따였는데?

본캐로 키우는 고인물들이 감당가능하다면 그게 맞는거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솔직히 이게맞나싶음

뇌비우고 수천시간을 쓰레기통에 꼬라박는게 주된 게임성인 게임에서 뇌를 써가며 잡기술을 연마하자니 이 노력이면 다른 실력겜 연습해서 쌉고수가 되는게 이득이 아닌가 하면서 머가리가 자꾸 봉합되려고 하는것도 있고

심지어 옆동네 총든메이플이라고 불리는 게임에서는 무빙 잡기술들 매크로로 딸깍 해주고 에임도 패드 에임어시로 대신 딸깍 해주는데?

여러모로 낭만이 뒤져가는 시대에 그 최선두를 달리는 게임에서 낭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이대로 봉합될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