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짝사랑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이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고, 꾸준히 해왔음..
근데 최근 들어서 나만 좋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본캐 만들고 이쁜 코디에다, 스펙업까지.. 몇년을 같이 지내온 캐릭터에 몰입해서 더 많은 경험과 더 신나는 추억을 쌓고 싶은건데..,, 게임이 그걸 허락해 주질 않는다..

마치 내 찌질했던 학창시절 짝사랑하는 여자애 앞에서 별짓 다 해봐도 나는 봐주지 않는 그런 느낌..
어쩌다 같이 말 몇마디 하면 그걸로 설레서 밤새 잠 설치고 며칠을 되새기던 그때가 생각나버렸어..,,

나는 메이플이 좋아. 스토리 재밌고, 도트 근본넘치던, 메이플 월드를 탐방하고, 다양한 보스를 볼 수 있던 그때의 너가 좋다고 메이플!! 근데 메이플은 나를 봐주지 않는거야.??? 어떻게 해야 나를 봐줄건데???

그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걸 깨달았을 때,
나는 그녀를 포기해야 성장했고 한층 편해졌어.
나는 메이플이 좋은데,, 나도 너를 포기해야하니.??

제발 디렉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