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중순에 하버 유입한 루나서버 268 무과금 아란 유저 전세황입니다.(저스펙이기에 익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한 번도 익몬을 해보지 않아 레벨이 낮습니다.) 유니온 330에서 시작하여 5500, 주에 3일 정도는 메소 획득 제한까지 재획을 하며 무과금으로 제 기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많은 아란 게시판 유저분들께서 리마 전 아란과 리마 후 아란을 비교하며 누워계신데 아란 리마 후에 유입한 유저가 지금까지 느낀점을 감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콤보 수급
아란의 극딜과 준극딜을 사용하기 위해 콤보 1000을 달성해야 하는데 180초, 90초의 극딜, 준극딜을 밀리지 않고 사용하기 위한 콤보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아드레날린 부스트 상태에서 공격 적중 횟수 8회당 200콤보의 30%, 60%, 100%를 환급해주는데 200콤보에서 시작하여 90초간 보스들의 패턴을 회피하며 콤보 1000을 쌓는 과정에서 '99%' 극딜이 밀리게 됩니다.
2. 비욘더 후딜
1번 평딜 스킬인 비욘더의 후딜이 심합니다. 전사 중 기동성이 좋은 아란의 특성과 맞지 않게 비욘더의 후딜로 인해 보스들의 패턴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패턴을 피하며 비욘더를 쓰면 콤보 수급이 느려지고, 패턴을 맞으며 드레인으로 피흡하며 꾸역꾸역 평딜을 넣어 콤보 수급을 한다해도 드레인의 피흡량이 미미하여 안정성이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3. 설치기 범위
아란의 설치기인 프로즌 그라운드의 범위가 이펙트와 차이가 큽니다. 유니온을 키우며 타 직업의 설치기를 많이 사용해 보았지만 아란의 설치기는 "이게 안닿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범위 차이가 심합니다.
4. 잔렉 및 끊김 현상
제 컴퓨터가 슈퍼 컴퓨터라고 할 정도로 고사양은 아니지만 메이플에서 잔렉이 발생할 정도로 저사양의 컴퓨터가 아닙니다.(타게임 배그는 너끈히 돌아갈 정도) 그런데 아란의 비욘더 사냥, 헌터즈 타겟팅, 라스트 스탠드와 같은 중요 스킬을 사용할 때 가끔 잔렉 및 끊김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 생각엔 아란 직업 자체 스킬에서 발생하는 렉 같습니다.
2번에서 언급한 전사 중 기동성이 좋은 아란이라는 것에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제 기준 모전들의 불편한 윗점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윗점, 대쉬기인 컴뱃 스탭 및 파이널 차지 등을 통해 타 전사와 비교하면 준수한 기동성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비욘더 스킬 후딜로 인해 기동성이라는 장점이 무색해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음모론일 뿐이지만 메이플의 환불, 큐브같은 사건들을 보면 아란의 잘못된 리마스터가 운영진 측의 "고의성을 담은 패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템 버닝,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아이템들의 가치, 헥사 스킬 및 스탯으로 유저들의 수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향 평준화 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급 보스들을 제외한 소위 검밑솔정도의 스펙을 달성하는데 드는 비용이 감소하는데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매출에 기여하는 현질(현금거래 X)을 통한 메소 수급의 필요성을 저하시키기에 큐브 매출을 메꿔야하는 운영진 측이 고의성을 가지고 아란을 칼질한게 아닌가 라는 결론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란을 칼질한 이유는 우스갯소리로 강원기 총괄디렉터를 오목으로 이긴 직업이 아란이기 때문이다 라는 설도 있지만 인구수가 낮은 아란부터 시작하여(운영진:얘네 이렇게 칼질해도 이거밖에 안눕네 ㅋㅋ) 타 직업들도 칼질 들어갈 거라는게 전세황의 추리입니다.
(위 음모론은 제 개인의 생각일 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유입이지만 아란에 대한 열정은 세렌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리엔의 냉기로 인해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리마스터 전부터 아란에 애정을 가지고 키우신 유저분들에 비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란.... 사랑하시죠...? 아란의 구조 개선이 될 때까지 모든 아란 유저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 더위 조심하시고 행메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
(ps. 태클, 수정 사항,악플 등등 언제나 환영하지만 인벤을 잘 들어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 반영하겠습니다....)
전세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