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마제스티는 버프 지속 중 오펜시브 디펜스의 빛의 충격파의 쿨타임을 2초로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발동 대기시간을 더 줄일 수 있는 요소는 메르세데스 유니온, 모자의 레전드리 잠재능력이 있겠으나, 잠재능력의 쿨타임 감소 효과는 메르세데스 유니온의 효과 다음에 적용되고 5초 미만으로는 감소시킬 수 없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 250레벨 기준으로 빛의 충격파의 쿨타임은 1.88초까지만 낮아질 수가 있겠군요!
하지만 놀랍게도 아닙니다.
빛의 충격파의 쿨타임이 1.88초라면 아무리 오펜시브 디펜스를 의식해서 쿨타임이 돌자마자 터뜨린다고 하여도, 마제스티의 지속시간인 25초동안 최대 13번까지밖에 터뜨릴 수 없습니다. 일단 본인은 4초뚝인데, 최대한 오펜시브를 의식하면서 터뜨렸더니 15회까지 나온 모습입니다.
더 간단하게 보는 법도 있습니다. 소울 라이트 슬래시의 딜레이는 600ms, 슬래시 3번을 사용했을 때의 합계 딜레이는 1.8초로, 원래라면 슬래시 4번에 한번 꼴로 마제스티가 터져야 합니다. 하지만 쿨뚝을 사용중일 때는 3번에 한 번 꼴로 터질 수 있습니다. 즉, 쿨타임이 1.8초보다 낮아졌다는 얘깁니다.
결론 : 마제스티가 적용된 상태에서도 오펜시브의 쿨타임에 쿨뚝이 적용될 수 있다.
Q. 그래서 이게 쓸모가 있나?
ㄴA.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쿨타임을 아무리 많이 감소시켜도 빛의 충격파를 터뜨릴 수 있는 스킬은 버터칼, 라오커 등 캐릭터에 딜레이를 거는 스킬들밖에 없기 때문에 체감 쿨타임은 똑같을 것입니다. (8초뚝을 사용할때만 쿨타임이 1.128초로 줄어들어 의미가 있어지겠네요) 반면 스탯뚝을 사용하시던 분은 충격파가 슬래시 4번에 한 번 꼴로 터지기 때문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마제스티 마코가 나오지 않아서 이러나 저러나 딜은 그렇게 차이나진 않겠지만요 ㅋㅋ
버그라면 버그라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걸 픽스한다? 자기들이 설정한 쿨타임 2초로는 절대 터뜨릴 수가 없게 되어 마제스티 스킬 자체를 사실상 설계 미스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애초에 오펜시브에 쿨타임은 왜 달아놓은건지부터 알 수가 없었는데, 최소한 마제스티 지속 중에는 빛의 충격파의 쿨타임을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글 쓰면 또 ^오류 수정^ 당할까봐 안쓰려 하다가 바꿀 것 같진 않아서 한 번 써봅니다.
아무튼 다음 마코 좋은거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