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마코3(오라블레이드, 퓨리어스 엣지), 마코4(인사이징, 발할라, 파이널어택)의 성능분석 및 실제 보스전에서의 딜누수를 실험한 글입니다.
수련장 전분은 리웨링썸 6분측정, 보스전은 가장 누수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한 하드세렌, 누수가 가장 적을것 같은 노말칼로스 1페에서 6분씩 측정했습니다.(메르 없었음)
선요약부터 합니다.
요약 : 마코3 딜상승률 약 4.5%, 마코4 딜상승률 약 7%, 총합 약 11.8%
딜누수: 세렌 - 544/608(약 10%), 칼로스 - 646/648(약 0.3%)
본론
마코3(오라블레이드VI, 퓨리어스 엣지)
오라블레이드는 4초마다 1스택, 최대 2스택이 쌓이며 꾹 누르면 오라블레이드-파이널블레이드가 빠르게 사용됩니다. 수련장 1분 측정 결과 깡레블 vs 깡레블+오라블레이드의 딜량은 거의 같았으며 보스전에서 효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더 이상 다루지 않습니다.
신규 스킬인 퓨리어스 엣지는 직접 공격하는 스킬 5회 적중시 공간에 검의 상흔(균열)을 만드는 설치형 추가타 스킬입니다.
여기서 직접 공격이라 함은 파이널어택을 발생시키는 모든 스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스인미, 노바, 소오버 등 공용5차와 설치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
특히 발할라, 콤보 인스팅트, 스피릿 칼리버는 2회 적중시 1회 공격한 것으로 판정하여 스킬의 종류와 무관하게 0.5스택이 쌓입니다. (인팅1타+오리진81타 = 41스택)
순간 4타를 넣는 레업라와 궁합이 괜찮고 발할라, 인팅을 켠 상태에서 레블 사용시 1+1.5+1.5 = 4개의 스택이 쌓입니다.
균열은 4회 공격시 사라지며 균열의 지속시간은 약 5초, 생성 후 4회 타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2초입니다.(생성 후 첫 타격이 들어가기까지 약간의 간격 있음)
인사이징, 발할라, 파이널어택은 모두 퍼뎀만 변경되었을 뿐 다른 변동사항이 없으므로 넘어갑니다.
먼저 수련장 허수아비 전투분석을 보겠습니다. 메르 유니온을 빼먹어서 6분 측정하였으며 리레 웨폰 링썸을 사용했습니다.
사용한 모든 공격스킬의 타수: 406 + 297(148.5) + 81(40.5) + 108(54) + 204 + 112 + 6 = 1051회
균열은 1051 / 5 = 210회 발생했으며 210 * 4 = 840회가 찍혀있는 것으로 보아 일단 극딜중 생성갯수 제한에 막혀 균열이 생성되지 않는 상황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딜상승률은 각 스킬의 퍼뎀 상승량과 총딜량을 러프하게 역산하여 구했습니다.
파이널어택: 35.4조 * (266-172)/266 = 기존 대비 약 12.5조 상승
발할라: 같은 과정으로 약 9.7조 상승
퓨리어스 엣지: 약 13.7조
총합: 약 35.9조
340.2조 - 35.9조 = 304.3조이므로 최종 딜상승률은 약 11.8%입니다.
다음은 실제 보스전에서 얼마나 누수가 발생하는지 실험한 전투분석입니다. 평균적으로 누수가 심한 보스와 누수가 적은 보스 하나씩 측정했습니다. 테섭 특성상 방무, 보공, 공% 등에 따라 왜곡이 발생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점유율보다는 타수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1) 세렌
낮은 레블횟수, 높은 돌진횟수가 먼저 눈에 띄네요.(숙련도이슈 + 쓰레기보스)
세렌 1페는 소오버를 등에 매달고 다니는 몇 안 되는 보스라 타수가 역시 처참합니다.
직접 공격하는 스킬의 총 사용횟수는
245 + 81(40.5) + 257(128.5) + 107(53.5) + 170 + 68 + 44 + 6 + 2 + 2 + 1 = 760.5회
균열은 760 / 5 = 152개 발생했어야 합니다.
실제 전분에 찍힌 균열의 공격횟수는 544회로 544/608 = 약 10%의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쓰레기 보스에 쓰레기 구조가 더해지니 꽤 유의미한 수준의 누수가 발생했네요.
다음은 칼로스 전분입니다.
2)칼로스
기본적으로 허수아비에 가까운 보스이다보니 딱히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스킬의 총 사용횟수:
318 + 81(40.5) + 231(115.5) + 104(52) + 177 + 88 + 6 + 2 + 2 + 2 + 8 = 811
발생한 균열 수: 811 / 5 = 162개
딜누수: 의외로 646 / 648의 풀히트에 가까운 효율이 나왔습니다. 큰 덩치, 텔포 유도가 된다는 점에서 다른 보스 대비 높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럼에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네요.
평가 및 개선이 필요한 부분
6차로 처음 나온, 유일한 신규스킬이 설치형 추가타라는 형태로 나와서 보스에 따라 최대 10%까지도 누수가 발생한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설치형 추가타라는 컨셉을 유지해야 한다면 균열 생성모션과 동시에 데미지가 들어가기 시작하게 하고 1~4타 공격 간격은 더 짧게 해서 누수발생을 최대한 완화해야 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예쁘지도 않아서 얼른 때리고 사라지는게 보기에도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이것은 완화일 뿐 구조상 반드시 누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아예 카인의 데스 블레싱, 팔라딘의 낙인처럼 보스에 직접 터지는 구조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퓨리어스 엣지 뿐만 아니라 오라블레이드-파이널블레이드 연계가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설계 의도가 궁금하구요.
애초에 파이널 블레이드가 없었다면 오라블레이드는 사냥용이고 퓨엣이 보스용으로 설계됐구나 라고 생각했을 텐데 사냥에도, 보스에도 효용이 없어 보이는 블레이드 연계는 대체 왜??
인사이징 퍼뎀증가는 상단범위를 이용해서 사냥에 먼지만한 효용이 생긴 함정카드라고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 디버프 지속시간 증가정도는 당연히 따라와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디버프 성능을 올리는건 결국 족쇄로 작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스카링 소드로 넘겨서 패시브화, 혹은 디버프 지속시간만 2분으로 늘려줘도 불쾌함이 꽤 줄어들 겁니다.
극딜기 발할라, 극딜시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퓨리어스엣지와 파이널어택까지 메뉴 선정 자체는 꽤 괜찮다고 보는데 수치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신규 스킬 딜상승량이 4.5%인 마코가 나온 적이 있었나요? 일반적으로 마코가 신규스킬로 나오는 경우 딜상승률이 기존 스킬 강화 마코보다 높았는데 사실상 오라블레이드는 없는 스킬이므로 보스용 단일 마코라고 봐야 하는 퓨리어스 엣지의 딜량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오리진 너프, 타수분할 패치 이후로 늘 얘기했지만 히어로는 딜체급이 문제인 직업인데 8.8챌린지나 각종 보스 챌린지에서 분명히 낮은 지표를 보이는데도 두 스킬 합이 12%도 안되는 마코를 받는다는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차테섭에서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