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뇌피셜입니다.
1. 2차 테스트 서버 수치 조정의 의도:
두 마스터리 코어의 강화 순위를 동등하게 조절한다.
1차 테스트 서버의 마코 스펙을 살펴보면, 문 스트라이크 라인은 쉐레 포함 모두 2배 이상, 특히 쉐도우 스트라이크는 2.45배가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상승량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플래시 어썰터 라인은 1.6~7배로 평균적인 수준, 스로잉 웨폰이 유일하게 1.99배(노마코 6타 기준)가 나왔으나 레벨 별 계수가 1레벨 740% - 30레벨 885%로 설정되어 성장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스로잉 웨폰 타수 제한 추가로 인해 저레벨의 경우 오히려 뚫지 않은 것보다 약해지는 성능 역전을 보정해주기 위한 조치였다고 추측합니다.
이렇게 플래시 어썰터 라인은 오픈 효율이 높고 성장 효율은 낮게 설정된 반면 문 스트라이크 라인은 고계수로 인한 높은 성장 효율 + 쉐도우 레인, 인피니트 레조넌스까지 달려있어 무엇을 먼저 레벨업시켜야 할 지가 너무 극명해졌습니다. 당시 러프한 계산 결과 플래시 어썰터 라인 오픈 → 문 스트라이크 라인 30렙 → 플래시 어썰터 라인 30렙이 정배였습니다.
운영진의 입장에서는 기껏 한 패치에 마코 두 개를 만들어줬는데 한 개는 오픈만 하고 도외시되는 게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환산 사이트에서 헥사 코어 효율을 보면 윈드 커터 라인과 롤링 커브 라인의 레벨업 순서가 동일합니다. 이처럼 이번에 만드는 두 개도 레벨업 효율을 비슷하게 만들고 싶다. 그러니 좀 조절하자. 근데 문 스트라이크 라인에는 쉐도우 레인이랑 인피니트 레조넌스까지 붙어있네? 이쪽은 조금 많이 까도 되겠다. 그 결과가 이렇게 나온 거죠.
문제는 그 수치가 너무 과했던 것입니다. 마스터리 코어의 딜 상승량은 기존 대비 1.6~7배가 표준입니다. 그러나 문 스트라이크 라인은 지금 1.3배 수준으로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반면 스로잉 웨폰은 1차 테스트 서버에서도 2배였는데, 이걸 2.3배까지 올려버렸습니다. 그 결과 두 마스터리 코어 간 레벨업 효율은 비슷해질지 몰라도, 콤보 간 불균형은 더 심해졌습니다.
차라리 쉐도우 레인과 인피니트 레조넌스 둘 중 하나를 플래시 어썰터 라인으로 옮기는 게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심미적으로도.
2. 콤보 밸런싱 전반에 대한 의도: 딜과 편의 둘 중 하나를 취사선택하라.
높은 딜을 원하면 땅박이하고, 점샷이나 회피 기동이 필요하면 딜은 조금 포기하라는 식으로 콤보 간 차별점을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둘 다 갖춘 콤보가 생기면 콤보 획일화로 인해 성능은 떡상, 난이도는 감소, 사람에 따라 재미도 감소. 이런 건 지양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이렇게 보니 베타 기본기에 점샷을 안 달아주는 이유가 납득이 될 것도 같습니다.
lou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