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고작 검밑솔 따리가 직업을 논하느냐 이노오오오옴! <- 당연히 아란 본캐 유저들과는 의견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저 주보돌이 맛만 본 개인적인 감상에 불과할 뿐임.
스크린샷을 보면 영어가 있는데 GMS 유저라 패치가 반년가량 늦어 아직 1.2.398 패치 (3 & 4차 마코, 금빛 섬광 쿨타임 감소 등) 미적용 상태.
Q: GMS에서 아란은 어떰? 개화월영 반응은?
A: 일부 해외 메이플은 공속이 최대 10단계까지 존재하여 동일한 시간당 더 많은 공격을 꽂아넣을 수 있는데, 리마스터 이전 아란은 아드 발동시 스킬마다 추가 효과가 붙어 궁합이 매우 좋았으나 리마스터 이후 생긴 얼음 파동/금빛 섬광은 공속과 관계없이 일정 주기로 공격하는 방식이라 시너지가 크게 꺾였음. (현재 공속 10단계로 인한 최종뎀 증가는 약 4%, 최상급인 일리움이나 신궁 등은 11~12%) 따라서 더 험악하면 험악했지 좋을 건 없음.
호평:
1. 브랜디쉬 마하
본캐가 팔라딘이고 제일 좋아하는 스킬이 생츄어리인데 그와 비슷한 10초 쿨 광역기라는 점에서 몹시 마음에 들었고 사냥에서 누를 때마다 시원시원했음.
2. 간단한 조작
손가락 바쁜 직업보다 머리 비우고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해서 누를 게 적고 극딜 압축이 잘 돼서 취향에 맞았음.
혹평:
1. 브랜디쉬 마하
평딜을 보완하기 위해 쿨마다 쓰는데 MP를 무려 1000이나 뭉텅이로 깎아먹어 한번 쓸때마다 마나가 줄어드는 게 보일 지경이었음. 당연히 다른 스킬도 계속 쓰는데다 전사인만큼 마나통 자체가 적어 체력은 쌩쌩한데 마나가 부족해 포션을 마시거나, 혹은 상시 물약봉인 상태인데 마나가 동나버려 스킬을 못 쓰는 상황도 생겨 애먹었음.
2. 매우 약한 평딜
옛날에 팔라딘이 자주 듣덛 "그랜드 크로스 10초 딜량 = 그크 쿨타임 기다리는 3분 딜량" 소리가 생각날 정도로 극딜 끝나면 확연히 약해지는 게 체감됐음. 아직 라스 마코가 없어서 그나마 덜하지 마코 수입되면 얼마나 더 차이날런지. 극딜만 잘 넣어도 반은 가는 주보돌이와 달리 평딜 지분이 큰 상위보스로 갈수록 더욱 뼈아플듯한 단점.
3. 파이널 차지
캔슬 기능이 있는 건 좋은데 비욘더 후딜이 매우 길어 '이 정도면 비욘더 다 끝나서 쿨타임 안 걸리겠지' 하고 적당히 회피용으로 썼는데 아직 후딜이 안 끝나 쿨타임이 적용돼서 어이없던 경우가 자주 있었음. 이것도 공속 10단계로 후딜이 줄어든 상태라 한국 아란 후딜은 어떤지 상상하기도 어려움.
4. 약해빠진 공용 스킬
에르다 파운틴, 솔 야누스 등 사냥에서 필수인 공용 스킬의 데미지가 다른 직업에 비해 형편없이 낮아 경악스러울 정도로 특히 그란디스 지역에서 원킬컷 맞추기 버거웠음. 들은 바로는 리마스터 이후로 되려 원킬컷이 올랐다는데, 솔 야누스와 영웅 리마스터 둘 다 김창섭의 작품인데 되려 약화되는 건 불합리하지 않나 싶음.
5. 윗점
심심할때 더블점프 -> 윗점으로 시원하게 공기를 가르는 느낌은 좋지만, 분명히 윗점 커맨드 제대로 누른 것 같은데 뜬금없이 평타가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짜증남.
어째 호평보다 혹평을 더 많이 썼는데 4번 단점 (하고 일부 회복봉인 보스에서 1번 단점) 제외하면 검밑솔 수준에서는 그냥저냥 눈감아줄 수 있는 수준이라 10점 만점 중 6~7점으로 꽤 마음에 들고 앞으로 나올 라스트 스탠드 마코도 기대되니 계속 주보돌이로 굴릴 예정.
컨셉에 관해서는 아주 오래전에 200 찍었다가 히오메~리마스터 사이에는 일절 건드리지 않고 리마스터 이후에야 느적느적 주보돌이 키운거라 잘 알지도 못하고 별다른 의견도 없음. 단 전사가 아니라 마법사 같다는 부분은 동의.
사소한 불평으로는 듀블, 아란 등 동양풍을 표방하는 직업들 스킬이 영어 투성이인건 이해가 잘 안 간다.
라그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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