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해매팡의 상황부터 잠깐 정리하면
해머 마코로 인해 갑작스레 바뀐 해머 로직으로 인한 새로운 평딜 싸이클이 생김
이중차지로 해매팡을 하면 비정상적인 딜 증가량을 보여주는데, 해머 로직 변경에 대한 일말의 오피셜도 없이, 터무니 없는 딜을 줄리가 만무하기에 조정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음
그럼 이 조정 방법은 2가지인데, 기존 해머 로직으로 롤백하거나 해매팡은 유지한채 퍼뎀만 낮추기였을거임
후자로 조정이 된다면 안해도 되던 이중차지를 하면서 기존의 딜량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 될게 뻔했고,
이중차지를 통해 추가딜량을 확보하는 리스크가 아닌, 기존에 안해도 되는 이중차지를 해야하는 족쇄가 생겨버리는 상횡이 됨
당장 3/4차 마코때 리캐랑 벙버 딜량 차이라던지, 발칸펀치 허믹 패치하는 내역을 보면 당연히 해머의 구조변경은 의도일리가 없었고, 족쇄가 되버리는게 시간문제라 여겨졌음
일단 여기서 해매팡 구조를 오피셜로 박거나, 기존으로 롤백했으면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었음
만약 오피셜이 되었다면 이중차지에 대한 리스크를 인정하고 딜량을 어느정도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여지가 생길거고, 족쇄가 아닌 리스크로써의 여론은 달랐을거임
물론 이 리스크때문에 떠날 사람은 떠났겠지만
오피셜 없이 해매팡 패치후 1분기 이상이 지난 지금 시점까지 해매팡 찬반에 대한 여러 이유들이 계속 언급되는데,
찬성 내용중에는 딜량을 제외하면 제자리딜 / 릴파벙난사 / 벙버가동률 증가 이 3가지가 기억에 남았음
개인적으로는 매그팡으로도 제자리딜은 가능하고, 릴해릴 릴해매로도 난사는 가능하니 해매팡만의 장점이라곤 생각 안하는데, 벙버가동률 증가만큼은 장점이라고 생각했음
캔슬안되는 버브나 발칸이며, 벙버 오리진 이후에 써야하는 맥마 등 시너지도 없이 구조적으로 아쉬운 극딜기들을 지닌상황속에서 캔슬실력에 비례하여 벙버 가동률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시너지를 느끼게 되어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음
당장 수로만 봐도 동일 빌드에서 벙버 발동수가 40회이상은 더 나왔으니깐
그래도 이 시너지가 족쇄보다 우선될 수 없었으니깐 해매팡을 반대했음
반대내용중에는 난이도, 키세팅 블래의 아이덴티티 등도 있었지만, 역시나 족쇄가 될 가능성이 핵심이었고, 이에 비하면 다른것들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됨
이번 패치로 체급은 병신이 되었지만 족쇄를 찰 일은 없어졌고, 시간이 지나면 체급도 서서히 오르지 않을까 싶음
우스갯소리로 창섭의 패치 기조를 봤을 때, 캔슬삭제 딸깍화니 리마스터니 하지만 그건 개화월영처럼 그저 받아들이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그렇다 치고..
혹시라도 이번 패치로 해머 딜레이 증가가 없었다고 하면 암묵적인 오피셜화라고 여기고 그냥저냥 재밌게 계속 했을 것 같고, 대다수 블게 유저들도 숙련도 쌓을 만큼 쌓았을테니, 족쇄가 아닌 리스크로써 즐겼을 상황도 분명히 있었을 것 같음
정리하면 해매팡에 대한 오피셜이 없어서 리스크가 될지 족쇄가 될지 불안했던 상황이기에 생겼던 찬반이고,
순전히 운영진의 잘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