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썰트의 가드 캔슬을 잘 하고 계시나요? 저는 사실 시그너스 리마 이후 아직도 어썰트의 가드 캔슬 기점을 찾지 못해서 참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리마 이전의 미하일의 「소울 어썰트」는 간결한 이펙트와 캐릭터 모션이 보기 편해서 어썰트를 연속 사용 중일 때, 어디서 가드를 눌러야 최소한의 딜레이로 캔슬이 되는지 확연히 보였는데요, 리마 이후엔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옛날엔 어썰트를 비롯한 모든 스킬들의 이펙트가 심심했지만, 그로 인해 가드 타이밍 잡기에는 오히려 좋은 면이 있었죠. 캐릭터 뒤에 칼 나오는거 보이면 바로 가드 하는 느낌으로 하면 됐으니까요. 그래서 전 리마 전에는 캐릭터 뒤에 칼 나오는거 보려고 일부러 이펙트 최대로 하곤 했어요.
하지만 리마 이후에는 이펙트도 전체적으로 화려해졌고, 데미지가 출력되는 구간도 리마전에 비해 느려졌으며, 인스톨 실드와 어썰트 타격 이펙트가 화면을 너무 가려서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해요. 특히 리마전에는 타격 이펙트가 딱 한번 출력되었지만, 리마 이후에는 어썰트의 타격 횟수만큼 출력되는 게 큰 차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썰트 가드 캔슬을 딱 맞춘다면, 어썰트 이펙트의 칼이 계속해서 같은 주기로 나오는걸 볼 수 있어요.
바로 위의 사진과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왜 이런 내용을 쓰냐하면, 제가 지금까지 실험했던 허수아비 전분들의 어썰트 사용 횟수가 다른 분들의 전분과 꽤 차이가 난다는걸 알았기 때문이에요.
당장 제 가장 최근 글인 '
패치 전과 후 데미지 실제 비교' 글에 들어가 보시면 이때의 어썰트 사용 횟수는 403회까지 찍혔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의 어썰트 사용 횟수는 370~380회 정도가 평균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저도 항상 400대가 나오는건 아니고 403회 부분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400회 이상 나올 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 뜻이긴 하니까요.
그래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이
1. 딜레이가 큰 스킬들에 가드 캔슬한다. (팔랑크스, 데차, 클솔)
2. 어썰트를 쓰자마자 가드 캔슬을 하려 노력한다.
1번 부분은 딜레이를 씹어서 어썰트를 더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자체를 늘리는 방식인데, 이 부분은 다들 알고 계시는 부분이라 다들 그렇게 사용하실 거예요. 그래서 어썰트 횟수가 달라지는 차이점은 2번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리마 나온 직후에 어썰트의 이펙트라던가 변경해달라 문의를 넣은적이 있었지만 말을 들어주지 않았기에 우리가 적응해야죠... 혹시 어썰트 가드를 하는 요령을 알고 계신다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반면에 소울 라이트 슬래시는 이펙트도 누르자마자 출력되고, 데미지 출력도 누르자마자 출력돼서 가드 캔슬하기는 매우 편한 스킬입니다. 어썰트도 이런식으로 바꿔달라고 문의했었는데...
2. 극딜 시퀀스 순서
시퀀스 순서는 일단 전체적으로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링 액티베이션(리레나 웨폰퍼프 사용시), 엔버링크는 무조건 마지막에 두어야 합니다. (저는 리레 5렙이라 일단 링 액티베이션도 시퀀스에 넣었지만 4렙이신 분은 따로 배정해야할 수도 있긴 합니다.)
말씀드린 두 스킬의 공통점은 시퀀스에 넣지 않아도 원래 후딜이 없는 스킬이라는 점입니다. 직접 사용했을 때 이 스킬을 사용하자마자 다른 스킬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게 시퀀스에도 적용이 되는 느낌인지 사진처럼 극딜 시퀀스 이후 라오커를 꾹 누르고 있을 때, 라오커의 사용 시간이 약 0.21초 정도 차이가 나는 모습니다.
왼쪽이 다른 스킬이 시퀀스의 마지막일 때, 오른쪽이 링 액티베이션 및 엔버링크가 마지막일 때의 모습입니다.
라오커는 시퀀스에 들어가지 않아서 보스전에서 극딜 시퀀스를 쓰자마자 라오커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무리 꾹 눌러도 안나가는 경우가 좀 있더라고요. 미하일은 극딜 버프가 워낙 많아서 시퀀스를 사용해도 경직시간이 꽤 긴 것 같고, 시퀀스 중엔 가드로 캔슬도 안돼요.. 이렇게라도 딜레이를 줄일 방법이 있는것 같아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 같네요.
저때 가드사운드가 제일 찰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