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챌섭으로 다시 복귀하면서 제로를 육성하고있는 유저입니다.
새롭게 복귀하시거나, 이번 신규 하버때 제로육성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혹시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성해 봅니다.
지극히 제가 복귀하고 약 2달동안 육성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맨밑 3줄요약 있습니다.
- 난이도 -
많은 직업 추천 글이나, 영상에서 메이플 직업 난이도 순위를 메기면, 대채적으로 1티어로는 (카데나, 블래스터), 2티어에 제로가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시작하기전부터 어느정도 쫄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제 생각에는 실제로 그정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제로의 기본적인 전투시스템은 "알파 스킬 4번 -> 베타 스킬 4번" 을 무한 반복 하는것 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누르는 횟수가 많을뿐이지, 카데나, 블래스터처럼 기본적인 캔슬/딜링 구조가 어려운것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캔슬을 해야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캔슬 비중이 굉장히 낮으며, 대표적인 쉐레캔슬은 5분만 하면 터득할수있고, 조택캔슬은 거의 안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점을 뽑기 위해선 정형화된 평딜/극딜 사이클에서 보스 패턴에 맞게 콤보를 자체적으로 변형시켜 생존/딜을 꾸준히 해야하는 동시에 컨티 준극딜 등이 요구됩니다.
아마 이부분에서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다고들 생각하여 난이도 2티어에 배치 한거같습니다.
허나 이부분은 한두번씩 트라이 하면 거짓말처럼 점점 실력이 늘고, 또 점점 자기 컨트롤이 느는것을 몸소 느끼는게 제로를 육성하는 "진짜 재미" 가 아닐까 합니다.
- 보스 -
아직 환산 6만따리라 카링, 림보, 발드릭스, (대적자)는 논외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극한의 평딜캐릭입니다. 평딜이 강력한 대신 극딜은 쌘편이 아니고 오리진도 정말 너무 약합니다.
본인이 짧은 시간내에 모든 딜을 다 쏟아 붇는 리레 딸깍 직업을 찾고 있으시다면 절대 키우지마세요, 정 반대 캐릭입니다. 다시말해 컨티 직업답게 지속적으로 쉬지 않고 때려야 하는 직업으로 손맛에 대한 호불호가 나뉠꺼 같습니다.
또한 미세한 후딜이 존재합니다. 익숙해질때까지 분명히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이구요...
저는 그럼에도 제로 육성하면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보스 부분입니다. 크게 2가지로 나누면
1. 유틸
제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일단 기동성이 정말 역대급 직업입니다. 떠블점프가 있는 동시에 쿨이 따로도는 상하/좌우 텔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텝(텔포)과 어썰터로 맵 반대까지 단숨에 이동할수 있으며, 위 버텝 -> 좌우 버텝으로 웬만한 보스패턴이 파훼가 가능하고 롤링커브를 활용해 y축 이동도 용이합니다.
또한 극한의 평딜직업을 더 안정적으로 딜 할수 있게 해주는 정신나간 바인드 시스템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이론상 극딜 한 사이클에서
크바(4초) + 쉐레(4초) + 오리진(10초) + 바인드(10초) + 쉐레(4초) + 타임홀딩(무적,10초) + 쉐레(4초) + 제네무적(10초)
= 도합 56초를 안전하게 줘팰수 있으며 1분후 쿨이 또 돕니다. 재사용 터지면 추가로 묶을수 있구요.
이에 따라 바인드 걸리는 보스 이하에서 파티플레이도 우대 받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2. 몸빵
진짜 ㅈㄴ 안죽습니다.
저는 복귀하기전에는 개복치 직업(모법)을 키웠는데 제로를 키우면서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알파에 있는 피흡, 베타에 있는 베리어로 보스 생존에 굉장히 유리하며, 기본적으로 제로는 2개의 피통(알파,베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힐라 혹은 물약 쿨타임일땐 태그를 통해 피가 많은애로 변경이 가능하여 즉사기가 아닌 이상 정말 죽기가 힘듭니다.
1,2번 이유로 검밑솔 (더스크, 루시드3페 제외)은 진짜 담당일찐 입니다. 개인적으로 탑3 안에 든다고 생각해요.
보스 혹은 상위보스 전반적인 체급 관련해서는 제쌤들이 알려주세요...
모든 직업을 다뤄보지도 않았고, 고작 환산 6만 따리지만, 제생각엔 기본적인 딜링/콤보만 마스터해도 체급이 중상위급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 기타 아이템 특징 -
1. 쿨뚝
게시판 둘러보면 많은 제쌤들이 2초뚝은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2초만 있어도 무슨 직업이 달라진다는둥, 엄청난 설레발들을 치셧는데 저는 도전자셋 깨기 싫어서 끝까지 안갔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280 찍고 리프하면서 2초뚝 하나 장만했는데 정말 신세계 입니다.
"제로한테 2초뚝은 진짜 필수가 아닌 강제 입니다"
쾌적함의 수준이 다릅니다. 극딜 버프 올리고 윈윈윈윈 쓰는 뽕맛, 끊키지 않은 휠브휠브브 등 쿨뚝 없을때의 콤보가 압도적으로 다르구요.
그뿐만 아니라 사냥할때도 알파/베타 에고웨폰이 각 젠마다 쿨에 맞게 딱딱 떨어지기 때문에 엄청 편해집니다. 늦게산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직 챌섭에 계신분들이라면, 싼마이 잡레전 카룻뚝 사서 명큐로 2초 단일만 뽑고, 나중에 리프해서 18에테 혹은 22카룻 완제를 맞추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꺼 같네요.
2. 무기/보조
제로는 보조무기가 따로 없으며, 무기의 잠재/에디와 보조무기의 잠재/에디가 똑같아지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무기 잠재/에디만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보조무기가 맞춰지는 것이죠.
따라서, 무기 잠재를 이쁘게 띄운다는 가정하에, 타직업들이 쌍레 보조무기 5줄(약 150~250억) 맞추는 비용을 세이브 할수 있습니다.
또한 첫무기로 해방무기까지 업글시키는 시스템으로 인해, 처음부터 받는 모든 이벤트 블큐, 화에큐를 때려박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타직업 대비 등업/옵션 뽑기가 훨신 수월하고 챌섭 보상으로 받는 카레잠/케유에잠을 아낄수 있는게 엄청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제개 생각하는 제로 장단점을 종합하자면
장점
- 전사 답지않은 정신나간 유틸성
- 뛰어난 맷집, 몸빵
- 템 1부위 (보조무기) 가격 세이브
- 스타일리시 및 손맛
- 준수한 체급
단점
- 극딜의 뽕맛 부재
- 지속적인 평딜 필요
- 어느정도의 후딜 (심하진 않음)
- 토끼단으로 인한 힘%템 매물 부재
제로 2개월차가 생각하는 제로 직업에 대한 3줄 요약
1. 메이플이 완전 처음인 사람 -> 추천하지 않음
2. 극딜 딸깍 캐릭을 선호하는 사람 -> 추천하지 않음
3. 메이플의 기본적인 보스패턴 및 피격판정 숙지, 스킬 선/후딜에 대한 이해도 숙지, 스타일리시하면서 손맛이 있는 지속적인 평딜캐릭 선호하는 사람 -> 개씹 추천 역대급 GOAT 육각형 직업
제쌤들의 건강한 태클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멸치맛소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