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딜캐든 극딜캐는 대부분의 직업에서 평딜은 물론 잘 넣어야는 하겠지만 평딜넣기가 어려운 경우는 잘 없고 패턴 피하면서 적당히 넣기만 해도 평딜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함. 극딜 의존도가 높을 수록 평딜 널널하게 넣어도 1인분을 하고.
근데 키네는 dpm은 5~6위지만 리레딜 하위권에 40초딜도 중상위 언저리에 머물러있음. 극딜이 저정도로 부족한데도 dpm이 최상위권일 정도로 평딜이 강하고 또 평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캐릭터 중 하나임. 이걸 우르스에서 진짜 크게 느꼈음. 우르스에서 오버 키고 메테 난사하면 오버 지속시간 5초 차이로도 딜량 차이가 심하게 나는데 문제는 키네는 이게 극딜방식이고 다른 극딜기도 30초 지속;;;;
문제는 그 평딜 넣기가 전직업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까다롭다는 거...처음에 키네 어렵다고 하는 게 단순히 쓸 스킬이 많아서, pp를 계속 신경써야 하는 거라고 해서 '스킬은 그냥 주기적으로 쓰면 끝 아닌가? 그렇게까지 이게 어러운 일인가?' 생각했는데 이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음.
1차로 디버프 안걸면 최종뎀 40퍼 가량이 날아가고
2차로 평딜을 빡집중해서 넣지 않으면 타직업에 비해서 딜 누수가 엄청나게 심하고 클탐이 극단적으로 증가함
이게 유저들이 '키네 보스 약한데?'라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음. 극딜때 매터 30초 박는 거 만큼이나 평딜 빡빡하게 넣는 게 중요한 직업인데 보통 극딜 잘박는 건 신경써도 평딜까지 신경쓰는 사람들은 잘 없으니까 그만큼 클탐이 늦어지고 '이게 dpm 5위? 쓰레긴데?' 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는 거 같음. 저만 해도 얼티스킬 하나 빗나가면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다가 클탐 보고 한숨만 나옴ㅠㅠ
전에는 키네 어렵다는 글에 그냥 디버프만 습관적으로 걸면 된다고 했었는데 이걸 깨닫고 나선 마냥 그렇게 말하기가 어려워 진 거 같음...그나마 클탐 신경 안쓴다는 가정하에 보스 잡기는 쉬운 편인 게 다행이지 쩝
이상 스우랑 슬라임 잡는데 스펙에 비해서 너무 오래걸리는 거 같아 슬퍼서 쓴 똥손 키네의 주저리였읍니다. 하자덩어리지만 그래도 사랑한다 키네시스ㅠㅠ
압둘핫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