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인벤 마법사 직업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아크(썬콜)] 모법의 현 주소와 미래 (장문)

황천의검
댓글: 48 개
조회: 8920
추천: 50
2022-05-10 15:37:59
저는 현재 해방 썬콜이고 불썬비 전부 가리지 않고 해 왔으며 진듄더 솔플과 세렌 팟격까지 해봤습니다.
제가 모법을 5년 간 플레이하면서 항상 가져왔던 고민이 있습니다.
"앞으로 자전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해진다면, 마지막 자전 기회에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자전이 언젠가는 막힐 수도 있다고 보고, 미리 답을 정해두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답을 내리지 못하고 해당 답을 찾아 5년간 썬불비를 옮겨다니며 경험하고  
여러 패치가 이루어지는 과정도 겪으며 고민해 왔습니다. 
지금 당장의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미래 양상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썬콜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래가 그 장문의 이유입니다.

글이 상당히 길어서 평소 모법에 관심이 많은 분 심심할 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제가 말하려는 요지의 핵심은 비숍,불독이 현재 OP이나 남모를 애매함을 품고 있고 
썬콜은 현재 성능이 뒤쳐짐에도 미래성은 오히려 가장 밝다고 저는 봅니다.  

일단 지금 모법이 역대급 황금기인 거는 사실이나 
핵심은 이름부터 대놓고 패치의 주인공이 되어 리마스터를 받은 직후인 지금이 
확실히 고점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고
비숍과 불독은 결국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고 썬콜은 그 한계가 유일하게 없는 직업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를 비숍 불독 썬콜 간 존재하는 모법의 은근한 애매함부터 보겠습니다.
여기부터 가독성을 위해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비숍부터 보자면 비숍은 현재 상당히 좋은 직업인 건 사실이나 
비숍의 가장 큰 문제는 서포터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과도한 개인 성능에 있어 
외부로부터 항상 견제적이며 현재도 인식이 너프 최고위험군에 속한다는 것
 
우선 비숍은 리마스터로 말도 안 되게 세진 건 맞는데 
그렇다고 지금 폭딜이 뽑히는 정도는 아니고 
솔격시 앵간한 직업에 꿇리지 않는 딜이 나온다 정도 되는 것 같음
그만큼 리마 전에 솔격 딜이 말도 안 되게 처참했기에..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더 세지는 건 이제 앞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임
서포터가 일부 격수직업보다 센 것이 말이 되느냐는 논리 속에서 
딜 상향을 받는 것은 타 직업의 여건보다 결코 더 쉽지 않음

물론 직접적인 너프는 없겠지만 타 직업이 앞으로 계속해서 상향평준화되는 동안 
유의미한 상향 없이 계속 제자리걸음으로 간접적 너프를 당해서 
결국에는 다시 DPM표 바닥으로 자리잡히게 될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음

애초에 서포터로 컨셉을 잡고 비숍을 선택한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성능충이라면 비숍을 하기에는 서포터라는 한계가 명확해서 
결국 비숍은 앞으로도 '특정 목적을 위한 도구' 로서의 용도가 될 뿐일 것임
예를 들면 최상위 컨텐츠를 격수로 하기엔 부족해서 비숍으로 그 보상을 얻고 
다시 격수로 돌아오는 식의 구조로서 사용되는 직업.

리마스터로 혹시 이 태생적 한계까지 탈피되는 건 아닐까 기대했지만 역시 무리였고
운영진 측에서 비숍은 이제 아크메이지(성)이고, 오피셜로 비숍은 이제 서포터가 아닌 그냥 
마법직업군 중 하나이자 메이플에 서포터는 이제 없다고 못을 박지 않는 이상
서포터라는 비숍의 한계는 결국 명확함.
지금 당장에야 미하일같은 일부 폐사된 직업보다 솔격 딜도 세면서 파티 시너지까지 원탑이고 
심지어 팟격에서조차 격수보다 딜이 더 들어가기도 하는 이런 상황이지만 
결국에는 앞으로 상향평준화 구도에서 도태될 운명.

여름 패치에서 만약 신5차나 각성기같은 신규 스킬이 나올 때 
어마어마한 딜스킬을 받을 때 혼자 서포팅 스킬을 받아서 DPM 순위가 내려가고 
이런 식으로 앞으로 내리막을 걷게 될 확률이 상당히 높음

또한 아무리 하향이 없다고 한들, 
유저가 느끼는 만족감은 결국 절대적 위치가 아닌, 상대적 위치임.
내가 얼마만큼 세느냐가 아닌, 내가 '남들보다' 얼마만큼 세느냐에 중점을 두고 만족하게끔 되어 있음
그래서 하향 없이 제자리 걸음만 계속되는 것도 결국에는 너프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고 
호아아도 당장 성능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상향평준화 기조에서 도태되어 
DPM표 바닥에 위치하게 되면, 비록 하향은 없었지만 결코 이전만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없을 것임 
비숍은 서포터라는 태생적 한계가 바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 자명한 상황




그리고 이제 불독의 상황을 보자면 
불독은 의외로 인식과 다르게 그저그런 직업에서 단순히 리마스터로 인해서 개떡상한 건 아님
사실 리마스터로 받은 딜 상향은 리전과 리셋 패시브 최종뎀이 전부인데
리셋 최종뎀은 합적용으로 늘어난 거라 그렇게 큰 체감의 상향까진 아니고 
리전도 사실 인식과는 다르게 실 점유율은 10%정도에 불과함

실제로도 리마스터로 받은 체감도 기존 불독유저들이 볼 때 
기대했던 것에 별로 못미쳤기 때문에 리마스터 기간 동안 
게시판에서 눕다가 나중에 역풍이 불게 된 것 
원래 불독 자체가 무호흡 깡딜은 상위권에 속했는데 
불편하고 답답한 비선호적인 딜구조에 극딜메타 속 평딜러라는 성격 때문에 
선호도가 낮아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러나 하필 리마스터 직후 검마 타임어택, 무릉 기록, DPM표 등이 나오게 되면서 
아다리가 맞물려서 인식이 폭증하게 되었는데 
원래도 불독 자체가 검마, 무릉 상성이 좋았고 준수한 평딜러라 DPM 자체가 높았음

불독 자체가 타임어택 등에 특화되어 있어 인식에 거품이 끼기가 쉬운데, 
엄청난 무릉 기록과 보스 타임어택 기록이 나오게 되면서 
지금 0티어 압도적 원탑에서 투탑 정도의 인식이 자리잡혀 있지만 
실제 불독을 하는 유저들의 실제 플레이 체감은 그런 타임어택으로 인한 인식에 비해 
생각보다 좋은 편에 속하지는 않는 직업이라고 봄.

자전을 통해 실제로 불독을 해본 유저들은 알겠지만
"여태까지 내가 하던 건 직업이 아니었구나" 라는 컬쳐쇼크를 받는 정도의 딜상승 체감을 기대하지만
실 체감은 "어? 내가 제대로 한 게 맞나"하고 반문이 드는 게 보통 첫 번째 느끼게 되는 체감임

심지어 자전 초기 비숙련 상태일 때에는  기존 썬콜/비숍 때보다 클탐이 더 안 나오면서 
혹은 파티에서 딜 기여도가 더 떨어지면서 오히려 현타를 먼저 느끼게 됨 
이때 못버티고 다시 돌아가는 사람도 많음

그러면서 썬콜 비숍일땐 빡극딜 박고 평딜 대충 설렁설렁하던 유저가 
1초, 2초라도 딜로스 나면 경기 일으키게 되고 숙련도가 점차 올라가면서 
무호흡 개빡딜을 박을 수 있게 되면서 
"썬콜/비숍일 땐 8분 24초이던 클탐이 7분 45초가 나오네?ㅎ" 와 같이 
클탐딸로 겨우 체감을 할 수 있게 됨

결코 불독 오자마자 보스 체력바가 화끈하게 팍팍 깎이면서 느껴지는 체감은 없음
오히려 극딜러에서 평딜러로 오면서 역체감이 더 심하고 
불독 딜구조에 최적화된 숙련도에 다다를 때까지 역체감을 견뎌야 함
그 이후엔 말 그대로 클리어타임, 무릉층수 등으로 숫자로 느끼는 체감이 전부이고 
썬콜, 비숍에 비해 유틸이 후달리면서 직업이 가진 최고 역량을 뽑아내는 데 요구되는 난이도는 더 높고 
쉴틈없이 누를 게 많은 불독 성격상 실제 플레이에서 오는 체감이 별로 좋지 않은 편.
그래서 후딜 등 상당히 불편한 직업인 불독이 아무리 딜이 세고 0티어여도 
실제 플레이 체감 떄문에 계속 비숍이나 썬콜을 하는 유저가 생각보다 많음

그리고 마찬가지로 불독 역시 비숍과 마찬가지로 너프 최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딜 상향을 받는 건 사실상 무리고 불독도 역시 상향평준화 기조 속에서 계속해서 도태되면서 
결국 어정쩡한 위치를 찾아갈 확률이 높은, 살짝 과대평과된 하락장에 속하며 
기존 호아아 시절 호아아가 0티어였던 핵심 3가지,
강한 딜 + 미친 유틸 + 극딜러 라는 삼박자에서 불독은 강한 딜 하나로만 왕좌에 오른 0티어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 체감 면에서 구조 자체가 호영, 아델과 같은 위치가 될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불독 또한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음
근본 태생(스킬 구조 등)이 귀족인 직업과 떡상 패치로 운 좋게 잠깐 반짝하는 보통 직업의 태생적 차이임
호아아처럼 오래 해먹기는 절대 힘들고 앞으로 있을 다양한 직업들의 리마스터와 
신스킬 등으로 인한 스펙 인플레, 상향평준화 기조 속에서 도태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즉, 모법 자체가 아무리 황금기를 맞이한들 이러한 태생적 한계 때문에 
물론 자체적으로 준수한 1티어 뒷짐라인은 항상 유지하는 귀족라인이 모법이었지만 
반대로 또 절대왕권은 결코 얻을 수 없는 라인이 또 모법임
단 한 번의 예외가 빅뱅 패치 전 무한제네 비숍.
이런 상황 속에서 비-썬-불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상당히 애매하게 된 것

애매한 요인 중 실례를 몇 가지를 들어보자면  
실플 체감 때문에 불독을 포기하고 썬콜을 다시 하려는 유저가 생각할 때,
그렇다고 썬콜을 하자니 사냥이 또 피로도가 상당히 높음. 
리마 이후로 또 사냥에서의 체감이 썬/불의 입장이 또 뒤바뀌어서 
기존에 딜은 불독, 사냥은 썬콜이라는 공식이 깨져버리고 
불독이 사냥이 더 편하고 더 잘 잡음

그래서 딜도 세고 사냥도 좋은 불독을 하려니 또 막상 보스 들어가면 
꼭 그렇지만은 않고 불독 딜구조가 나랑 안 맞아서 썬콜이 그리워지고 현타가 옴
이런 갬성적인 애매함을 예로 들 수 있겠고

객관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비숍은 극딜 주기가 180초라 시드링, 파괴버프와 잘맞고 파티 짜기도 수월함
그런데 120초인 인피 주기랑은 또 안 맞아서 
끝물 극딜, 무한 유지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데 보통 전자가 더 중요해서 
비숍은 딜타임 중 노인피 현타 상태가 존재함 

반대로 썬콜은 극딜 주기가 120초라 인피와 궁합이 잘 맞아서 
끝물 극딜, 무한 유지 둘 다 챙길 수 있음
하지만 파괴 버프를 맞추기가 힘들고 파괴 버프 때문에 딜중지를 하거나 
그냥 파괴버프를 평딜에 써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파티격에서도 3분인 프레이에 맞추게 돼서 직업이 가진 최적의 딜을 전부 뽑아내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등의 상황이 발생함



썬콜은 벽썬브 현타 등 보스전 구조와 지형을 잘 타고 
불독은 노바 때문에 크기를 타는데 
비숍은 딱히 그렇다할 조건이 없음.

하지만 반대로 썬콜은 극딜 압축이 엄청나게 잘 되어 있어 
카엔슬이나 기타 보스에서 극딜넣기가 수월한 반면
비숍은 버프형 극딜러라 10초 극딜기가 있긴 하지만 
여유가 상당히 없고 나머지 35초딜은 바인드 없이 넣어야 해서 
극딜을 온전히 다 넣기가 힘듦.

그래서 3분주기 직업임에도 2분 주기인 썬콜이 카엔슬 클탐이 훨씬 빠름 
2분마다 넣고 패턴 때 시간 끌어서 존버해도 빠르고 
그냥 존버 없이 3분마다 넣어도 빠름
물론 벽썬브와 에이지 등 시너지도 있지만 딜압축의 중요성이 도드라진 부분이기도 함

즉, 뭐를 하나 얻으면 반드시 뭐가 하나 빼앗기는 상황.


그럼에도 썬콜이 오히려 저 애매함 속에서 가장 그나마 미래가 밝은 이유는 
인식이 물론 높지만 비숍, 불독 수준에 비하면 한참 양반인 수준에다가 
직업 자체가 솔플지향적이고 극딜러이기 때문임

극딜러인 게 중요한 이유는 향후 메타에서 아무리 평딜러를 챙겨준다 한들,
보통 말뚝딜 허수아비 보스보다는 재미적인 측면을 위해서 딜타임이 제한된 
보스가 나올 여지가 훨씬 더 많음.

딜을 꾸준히 박을 수 있는 보스가 나올 여지가 그렇지 않은 보스에 비해
어려우면 어려웠지 절대 쉬울 수가 없게 돼 있는 구조임 이 게임 자체가
그 핵심 이유 중 하나가 보스전에 핵심 기믹이 없을 수가 없기 때문임.
핵심 기믹이 없을수록 듄켈처럼 똥피하기로 대체돼서 
평딜을 박고 싶으면 그에 비례한 엄청난 숙련도만 요구할 뿐인 
노잼에 빡치는 보스로 전락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
 


아무튼 썬콜 또한 벽썬브 현타나 사냥 피로도 등 문제가 있음에도 
또 지금 비숍, 불독에 가려진 어정쩡한 직업임에도 
오히려 신스킬 출시나 향후 밸패 과정에서 신세가 뒤바뀔 여지가 충분히 있는 
모법 중 유일한 상승장이라는 것임

거기에 이번 리마스터를 '가장 똑똑하게' 받은 편이기도 한 썬콜은 
DPM은 큰 변화가 없음에도 실전딜이 말도 안 되게 떡상한 직업임

리마 전에 썬콜은 라스피 딜압축, 극딜주기 정상화 등 
굵직한 구조 개선과 소소한 딜상향을 꾸준히 받으면서  
쓰레기폐기물 직업에서 상당히 올라오게 되었음에도 

인피가 3분쿨인데 쥬썬이 2분쿨이라 
극딜 주기가 2분도 3분도 아닌 언스 운빨에 달린 로또 직업이었음

그래서 딜구조를 개선받았음에도 딜구조가 아작났다고 느낀 건
인피 끝물에 맞추자니 2분 극딜 스킬을 3분마다 써야 되고 
극딜 스킬을 2분마다 박자니 끝물에 맞출 수가 없었음

인피 끝물, 무한 유지 둘 다 상당히 중요한데 
유지를 하려면 언스를 계속 돌려서 달궈진 끝물을 다시 첫물로 만들어야 함
이런 모순적인 구조 속에서 어떻게든 언스를 돌려서 유지를 해도
바인드 쿨은 또 3분에 노바 쿨은 5분대라 2분마다 바인드가 애초에 불가능해서
언스 운이 좋아서 2분마다 박다가도 한 번은 3분마다 바극딜을 해야 했음
혹은 바인드 없이 그냥 넣는다든가.
그런데 웬만한 보스에선 바인드 없으면 키다운 스킬인 라스피가 온전히 들어가기 어려움 당연히

그래서 오죽했으면 쥬썬이 2분 주기임에도 2분을 포기하고 인피 끝물에 맞춰서 
극딜하는 3분 주기가 언스 돌리면서 어떻게든 2분으로 우겨넣는 것보다 
안정성 때문에 딜차이가 없어서 3분 극딜로 사용하기도 했을 정도임.

중요한 건 그렇게 해도 딜차이가 없다는 것.
이랬던 썬콜이 언스 개편과 노바 쿨감소로 2분마다 안정적으로 끝물을 계속 박을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딜너프 없이 3분 극딜직업이 2분 극딜 된 거나 다름이 없는 정도.

리마스터 이후 실전딜 체감은 압도적으로 좋아졌으며 
진힐라 등 보스에서 클탐이 30% 이상 줄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음
이건 리마 전 기존 썬콜 유저가 아니면 잘 알기 힘들긴 함

그래서 별로 불타지도 않고 DPM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데 실전딜은 개떡상했고 
오히려 다른 직업에 비해 화끈하게 받은 게 없음에도, 
딜 상향 패치는 썬브 소폭 상승, 체라 소폭 상승 그리고 썬스 설치기 신규스킬이 전부였음에도 
불독처럼 눕거나 하는 유저가 별로 없었던 것.

그래서 언스패치의 최대 수혜자는 사실 비숍, 불독보다 썬콜이고 
비숍은 원래 3분마다 극딜 맞추고 노인피 때만 평딜 메꾸는 용으로 언스돌리는 구조가 
지금 현재랑도 상당히 비슷하고 
불독은 어차피 평딜러라 끝물 중요도가 썬콜에 비해 낮고 유지력이 더 중요해서 
언스를 꾸준히 돌리면서 운 좋은 판은 무한유지에 가깝게 하기도 했고 
그래서 언스 패치의 체감은 불독 비숍보다는 썬콜이 압도적으로 큼

리마 직후 당한 언스 너프도 불독, 썬콜은 오히려 손해가 별로 없는데 
2분이 아닌 90초마다 인피를 돌려야 하는 비숍이 더 큰 직격타를 맞게 됨
 
그래서 향후 패치 양상을 추측을 하자면 
지금 당장에야 불독, 비숍이 상당히 세고 썬콜이 어정쩡한 포지션이지만 
앞으로도 만약 신규 5차가 나온다면, 

불독은 입가심스킬, 혹은 정식 극딜스킬 (쿨은 길지만 쿨에 비해 딜은 약한 전형적 평딜러의 극딜기)
이런 게 나올 확률이 높고 
비숍은 순수딜링기는 고사하고 짤딜조차 안 달린 보조기가 나올 확률이 높으며 
썬콜은 신규 5차라면 불독에 비해 너무 뒤쳐진 사냥 능력을 보조할 준수한 딜링겸 사냥기  
(얼음 스킬 나올 차례기에)
각성기라면 화끈한 얼음/번개 퓨전 극딜스킬 같은 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ignition이 6차전직 혹은 각성기라는 떡밥이 있음)

이 정도로 예상하는데, 핵심은 그나마 썬콜이 인식이 현재 좀 더 좋게 받기가 쉬운 여건이라는 것
썬콜도 결코 딜이 밀리는 직업이 아니게 될 가능성이 높고 
사냥 부분에서도 운영진이 사냥 만큼은 공산화로 미는 평준화 기조를 천명했기에 
지금은 제자리사냥하는 리전이 워낙 압도적인 임팩트를 보여주지만 
각자 리전같은 압도적 사냥기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고 봄

하지만 현 상태로 보면 썬콜도 어정쩡한 건 사실임
숍불독에 비해 사냥이 좋냐, 딜이 세냐 둘 다 빼어나지는 않음.

그래서 모법이 충분히 예전부터 좋은 라인임에도 대신 인식에서 그만큼 부정적 경향이 강하고
견제가 심해서 밸패에서 기대치가 상당히 낮은 편이며 
또 남들 잘 모르는 나사빠진 거 한두 개씩 썬불비 셋 다 가지고 있어서 
뭘 하나 딱 골라서 하기에 애매하고 결국 이것저것 왔다갔다 옮기면서 하게 되는 
좀 애매한 직업군이지 않나 생각함
이걸 마치 장려하는지 그만큼 자전도 가장 쉽기도 한 아이러니


어쨌든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만약 자전이 앞으로 영구 제한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발목 잡힐 태생적 한계가 없는 썬콜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결론지었음


물론 사람마다 직업에 특별히 가산점을 주는 애정도 각자 다르고 
또 플레이 하는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것까지 고려해서 정할 수는 없지만 
만약 딱히 정하지 못하고 썬불비 옮겨다니는 성향이면 
이런 걸 한 번쯤 고민해볼만 하다고 생각





 





 

Lv30 황천의검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