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임위자드] 플위 리마스터 인식 조사 (1차 정리)

안녕하세요.

어제 하루동안 집계된 플위 리마스터 인식 설문에 대한 1차 정리글을 공유하려합니다.

각 챕터별로 계속 한두개씩 항목을 잊어서 넣지 못했는데...

2차 테스트 이후 설문에서는 실수하지 않고 챙겨오겠습니다 ㅠㅠㅠ 죄송합니다.

(설문 조사 기간 : 6월 21일 04:15 ~ 6월 22일 18:00)

(응답 인원 : 65명)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설문 내용>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다른 의견이 많을 수 있으니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레벨 분포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250 이상이 과반수일 정도로 고레벨 유저가 정말 많았고,

그만큼 하드보스나 세르니움, 아르크스 사냥 이상을 고려한 답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75 이상 - 13명 (누계 20%, 13명)

270~274 - 4명   (누계 26.2%, 17명)

260~269 - 10명 (누계 41.6%, 27명)

250~259 - 15명 (누계 64.7%, 42명)

# 1. 컨셉

- 제가 실수로 피닉스(불사조)를 안넣어놔서 불사조 컨셉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진 확인을 못했습니다.

  다만 기타 의견으로 세 분 정도가 적어주셨습니다.

- 현재 오피셜 컨셉인 정령보다는 [불꽃, 폭발과 순환, 톱니바퀴]를 골라주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 보통 설문에서 양 극단(매우 그렇지 않음 / 매우 동의함)을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반수가 1점에 투표를 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저들이 생각하는 컨셉과 리마스터의 컨셉 자체의 괴리가 크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답변에 대한 이유는 정말 다양했고,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적어주신 경우도 많았는데

추려서 적어보자면 아래 이유들을 가장 많이 답변해 주셨습니다.

1. 소환사, 애니멀위자드, 정령술사(여우와 사자) 등의 컨셉 주객전도 현상 비판 : 24명,

2. 오비탈(치즈볼, 공놀이)로 인한 광대화(서커스단) 비판 : 23명,

3. 화염, 불꽃의 표현 부족 및 불마법사 이미지 퇴색, 스킬 이펙트 불호 : 19명

그 외

- 구조적인 문제 및 실제 플레이를 고려하지 않은 매커니즘(디스차지)

- 플레임 기어(톱니바퀴 및 피닉스) 

- 성능적인 측면에서 하자 발생.

- 옆동네 불마법사와의 비교했을 때 플위만의 부각되는 점이 없음.

# 2. 스킬 이펙트

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유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컨셉, 스킬 이름과의 매칭" 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가시성 및 직관성"으로 인게임 내 스킬 운용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존 스킬들과의 조화"를 선택해주신 분들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스킬의 화려함을 빼놓고 진행한 점 죄송합니다.)

# 가장 마음에 드는 이펙트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이펙트

 (여기서도 어김없이 "파이어 블링크"를 넣지 못했네요... 하...)

## 유저들이 답한 가장 마음에 드는 스킬

- 1위 : 버닝 리젼, 37표

- 2위 : 마엘스트롬, 25표

- 3위 : 블레이징 익스팅션, 22표

- 4위 : 글로리 오브 가디언, 20표

- 5위 : 플레임 볼택스 & 플레임 배리어, 18표

전체적으로 플위의 시그니처 컬러인 주황-빨강 계열 컬러가 주를 이루며,

태양/불꽃을 표현한 스킬들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그 이유로는 아래와 같이 응답해주셨습니다.

- 볼택스 & 템페스타 : 불꽃이 흩날리는 느낌을 잘 표현함, 정통 화염술사 느낌이 물씬 남.

- 블레이징 익스팅션 : 진짜 태양을 나타낸듯한 느낌, 다만 굴러가는 느낌이 부족함.

- 마엘스트롬, 버닝 리젼, 글로리 오브 가디언 : 불마법사 컨셉과 잘 맞으며 디테일을 잘 살림.

- 파이어워크 : 뭔가 깔끔해져서 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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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들이 답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스킬

- 1위 : 오비탈 플레임(여우), 49표

- 2위 : 피닉스 드라이브, 47표

- 3위 : 오비탈 플레임(사자), 40표

- 4위 : 인페르노라이즈(여우), 33표

- 5위 : 카타클리즘, 30표

'여우'를 활용한 모든 신스킬이 5위 안에 들어갔습니다. (이것도 참 대단하네요...)

전체적으로 형광색/어두운색이 많이 활용된 스킬에 불호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개발진은 볼택스와 템페스타, 번 앤 레스트의 불호 투표수가 0인 점을 눈여겨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와 같은 답변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오비탈 플레임(사자) : 치즈볼 개못생김, 사자도 못생김, 방구효과 지저분함, 너무 동글동글함, 색감 이상함.

- 오비탈 플레임(여우) : 여우 역겹게생김, 유사 악마 이펙트(레버넌트), 기존 스킬과 조화롭지 못함, 색감 너무 어두움. 

- 인페르노라이즈(여우) : 도트 찍다 말은거같음, 타격감 구림.

- 피닉스드라이브 : 환 공포증, 징그러움, 혐오스러움, 울렁거림, 괴기스러움, 공놀이 컨셉에 매몰됨, 너무 버블버블함.

- 카타클리즘 : 불독 스킬 훔쳐온거같음, 기존 스킬들과 전혀 조화롭지 않음, 전체적으로 너무 밝아짐.

- 파이어워크 : 너무 동글동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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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외편, (호 / 불호) 가 가장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 스킬

- 1위 : 인페르노라이즈(사자), (16 / 14)

- 2위 : 블레이징 익스팅션, (22 / 12)

- 3위 : 파이어워크, (7 / 19)

- 4위 : 엘리맨트 : 플레임, (4 / 11) 

- 5위 : 오비탈 익스플로젼, (3 / 11)

3~5위에 위치한 스킬들은 불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개선의 목소리도 나올법 하지만...

저 1, 2위는 진짜 민트초코 논쟁에서나 볼 법한 비율이라 더 애매한 것 같습니다.

# 3. 성능

플위 주력기인 오비탈 플레임이 첫 번째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데미지 퍼센트의 상향보다도 구조적인 문제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 오버로드 마나 사용 시 마나 부족 문제

2) 여우의 장난 디버프 다른 스킬로 이전 or 조건 완화

3) 스피릿 오브 플레임 스킬 귀속화 해제

- 고레벨부터 저레벨까지 구분하지 않고 '오버로드 마나 사용 시 마나문제 해결'을 첫번째로 꼽았습니다.

  속사기 특성상 합이 좋지 않고, 저레벨 고레벨 구분 없이 체감이 크게 되는 게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 다른 두 개는 이번 리마스터 때 추가된 내용인데, 새로운 제약이 걸리는 것에 큰 반발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오비탈 삭제 후 다른 사냥기로의 변경을 요구하는 분이 꽤나 많았고,

  그 중에서는 고레벨 유저분들도 다수 계시다는 점이 조금 놀라웠습니다.

- 데미지 증가와 관련된 선택지들은 260 이상 유저들보다는 250 이하 유저들이 주로 골라주셨습니다.

 (아르크스나 호텔 사냥에의 원킬컷 문제보다도 사냥보다도 딜구조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유저들은 이그니션의 '속성 내성 감소' 효과를 1순위로 뽑고 있습니다.

설문 대상에 고레벨 유저들이 많아서 더더욱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싶네요.

2순위는 데미지 증가인데, 사실 지금 익스플로전은 데미지만 놓고 보면 정말 볼품없어서 개선이 필요하긴 합니다.

다만, 2차 스킬이라 딜이 어디까지 올라와야 할 지 말하기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

다른 의견으로는 저레벨대에서 새로운 사냥기/파이널어택류 스킬로의 변경, 이펙트 개선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위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플위 유저분들은 구조적인문제 해결을 가장 많이 골랐습니다.

- 여우와 사자로 귀속된 문제 / 여우모드가 투사체로 바뀌면서 생긴 불편함

이 두 개 답변의 비중이 약 70%에 가까울 정도로, 

기존의 플레이가 바뀐 것이 치명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 기타의견은 대부분 데미지와 관련된 것으로, 약 30% 유저는 데미지를 더 중시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파이만 봐도 굉장히 자잘하게 쪼개져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기타 의견 중에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설치형'스킬로 만드는 것입니다.

(뭐가 됐든 지금보다만 나아졌음 좋겠네요... 크게 바라지 않아요)

- 1위 : 120초 쿨 or 180초 쿨 극딜 강화 버프로의 변경 (36.9%)

- 2위 : 90초 쿨 or 120초 쿨 준극딜기 (23.1%)

- 3위 : 현상유지 - 가동률 향상 및 쿨타임 조정 (10.8%)

기타 의견

- 모든 공격(특히 인플서) 추가타 버프로의 변경 (전이의 룬 비슷한 매커니즘??)

- 설치형 극딜기

- 사출기형 버프

마지막 플레임 디스차지입니다.

디스차지의 가장 큰 문제 두 가지는 아래 두 가지였습니다.

1) 차지 스택 수급

2) 스피릿 오브 플레임 - 여우 : 보스모드 화

- 여우모드는 '불편함'만 감수하면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스택 문제는 심각도가 높다고 보여집니다.

해결방안으로는 스택을 쌓는것보다 아예 삭제하는 방향을 원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네요.

- 사실 2번의 경우 제가 질문을 다르게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비숍의 벤전스와 같은 기능에 대한 의견을 묻고싶었는데 질문이 많이 달라져버렸네요.

다음 패치 때 이 문제로 설문을 하지 않게끔 고쳐져서 오길 희망합니다.

대부분의 의견들은 여기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것만 몇 개 적자면

- 마나소모 문제 해결해주길. 데벤은 hp 회복 쿨이 짧기라도 하지 플위는 그마저도 빈약함.

- 정 안되겠으면 리마스터를 미루더라도 제대로 이루어지길 희망.

- 시그너스 리마스터인 만큼 공용 5차기도 해결해주길 바람.

- 허수아비딜만 높아질 것 같아 dpm표 나왔을 때 걱정됨. 인식만 높고 실성능 구린 캐릭 되지 않았으면 함.

# 4. 운영진에게 하고싶은 말

응원하는 글들도 정말 많았고, 플위를 아끼는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말들을 추려서 같이 공유하려 합니다.

부디, 내일부터 있을 2차 테섭에선 지금의 문제점들이 고쳐져있길 바랍니다.

너무나도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이 내용은 2차 테스트 이후 개선안 작성에 활용될 예정이며,

추후 있을 설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