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퀄 시스템라는게 여러모로 루미의 가장 큰 족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자면 이퀄 및 게이지 시스템 자체를 삭제하고 다른직업처럼 편하게 딜을 넣는게 최고긴 할겁니다.
다만 이 경우에 루미에게 굉장히 큰 변화가 오는것이기에 많은 것들이 현재와는 달라지게 될 겁니다.
제 머리에서 생각나는 것들은 요런게 있네요
1. 벞지가 필요 없어짐
- 유니온을 벞지칸에 안써도 되고, 농장 벞지를 굳이 안뽑아도 된다는 점은 좋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어빌을 갈아야 한다는거다.
첫줄 벞지 - 두세번째 크확보공상추뎀 이런식으로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크확-상추뎀을 제외하고 전부를 갈아야 하기 때문에 명성치가 많이 필요할수도 있다.
그나마 확률 높은 첫줄 보공이라 명성치가 쌓여있다면 괜찮을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엄청난 메소가 소모될 것이다.
2. 진리의 문 상시화가 불가능.
- 진리의 문이라는 스킬은 쿨타임이 정해져있지 않고 이퀄당 한번 사용 가능한 스킬이다.
이 때문에 보스전에선 상시 유지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지만 사냥에선 이 점을 이용한 '무한 이퀄 빌드' 라는 것을 이용해 넓은맵에서 써먹는다.
그런데 이퀄이 사라지게 되면, 이 스킬은 당연히 쿨타임마다 사용하는 스킬로 변동될것이다.
보스전에서의 가동률과 사냥에서의 가동률 그 사이 어딘가에서 가동률이 정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적어도 100%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사냥에선 가동률이 100퍼였던 스킬이 갑자기 60퍼, 70퍼로 된다면 마리수 손해가 크게 나게 되어, 큰 맵에서의 사냥은 빡세질것이다.
3. 쿨감뚝으로 모자 갈아야함
- 이퀄이 삭제된다면, 딜 사이클이 변동될것이다. 쿨 없는 앱킬로 평딜 - 도퍼노바마냥 퍼니싱과 빛둠으로 짧딜 - 오브 극딜 이런 패턴으로 딜사이클이 바뀔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 과정에서 앱킬의 퍼뎀 조정, 퍼니싱의 퍼뎀과 쿨 조정, 빛둠의 쿨 조정 등이 있을것이다.
현재 빛둠의 가동률을 생각해 봤을때 쿨타임이 20 - 25초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데, 이 경우 쿨감뚝의 사용이 필수가 될것이다.
이 경우, 안그래도 불독때문에 비싼 법사 쿨감뚝 가격은 루미때문에 올라가게 될 것이고, 기존 스탯뚝을 쓰던 루미유저들은 모자를 팔면서 스탯뚝 가격은 내려가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딜상승을 위해서 쿨감뚝에 몇십 몇백억씩 더 써야 한다는 것인데, 장기적으로 봤을땐 상관 없겠지만 단기적으로 어빌과 더불어 많은 메소가 필요할것이다.
4. 오브 스택 삭제
- 이 점은 지금도 밸패할라면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이퀄이 삭제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오브 스택 또한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안그래도 오브가 딜 점유율이 높은편은 아니라 풀스택 퍼뎀대로 딜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에, 이 점은 이득을 보는 부분이다.
5. 이퀄텔은..?
- 이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삭제하진 않을거 같은데, 또 상시화 할거 같지도 않다.
쿨타임 딸린 스킬을 새로 만들어서 스킬 사용 시에 이퀄텔처럼 사용 가능하게 한다거나..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6. 아포칼립스 스킬 삭제 및 변경
- 현재 아포칼립스라는 스킬을 쓰는 용도는 이퀄로 넘어가기 위한 목적 외엔 없다. 사냥이고 보스고 도움되는게 없다.
그래서 이퀄이 삭제된다면 이 스킬은 쓸모 없는 스킬이 되어서 삭제될 것이다.
하지만 코강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스킬을 아예 없앨수는 없고, 무언가 딜을 넣는 스킬로 변화 될 것이다.
사출기 같은 것으로 바뀔지, 설치기로 바뀔지, 극딜기로 바뀔지.. 뭐로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7. 현재 루미가 가진 대부분의 구조적 문제 해결
- 여기가 루미 게시판이니까 루미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본인들이 잘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구조적 문제들이 대부분 이퀄이라는 족쇄로부터 나오는 문제들이라 이퀄 삭제만 된다면 해결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론 이퀄 삭제가 맞겠지만 위에 적어둔 문제들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