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가 받아야 할 개선을 못 받은 거랑 별개로
운영진이 제시하는 앞으로의 전투 메타를 좀 보자구요
이번 패치노트 개발자 의견의 일부입니다
'공용 쿨타임을 가진 오리진 스킬을 언제, 누가 어떻게 사용할지 전략적으로 결정한다'
이것이 현 개발진이 밀고 나가는 6차 전직 이후의 파티 전투 패턴이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2분 극딜 / 3분 극딜 메타가 아니라
오리진 스킬의 바인드 주기인 100초, 또는 그에 준하는 짧은 시간마다 새미 극딜을 넣는 환경이 조성되며
합을 맞춰야 하는 주기가 더욱 짧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루미가 극딜 타이밍에 게이지를 맞춰야 하는 빈도 또한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바인드 타이밍과 이퀄 타이밍이 맞지 않아 불편함을 겪는 상황 또한 더욱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기존 3분마다 극딜을 하는 환경에서도 매우 불편한 요소였으나
그 주기가 더욱 짧아짐에 따라 루미의 파티플 성능과 선호도는 더욱 처참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막말로 오리진 바인드 극딜 때마다 '아 저 이퀄좀요' 이러고 있거나
빛둠세 쿨이 3초 남아서 이퀄 진입을 유예하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끔찍할 거 같지 않나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1. 오리진 스킬의 공용 쿨타임 전면 삭제
2. 루미너스의 이퀄 의존도 완화
두 가지 중 하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성을 위해서 1번이, 루미를 위해서 2번이 모두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지만요
무튼, 그런 의미에서 루미 유저들이 모두 힘을 모아
게이지 완전 삭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퀄 때가 아니면 평딜조차 넣지 못하는 현 구조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앱솔루트 킬의 쿨타임 삭제 + 앱솔루트 킬로 게이지 획득을 가능케 하면서
이퀄리브리엄 진입 시 빛둠세 쿨타임 초기화 기능을 삭제하는 대신
비이퀄 상태에서도 앱솔루트 킬로 빛둠세 쿨타임을 감소시킬 수 있게 만들어서
이퀄/비이퀄 상태의 격차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앱솔루트 킬 적중이 곧 이퀄 지속과 빛둠세 사용률로 이어지는
아주 직관적인 타격형 게이지 기반의 평딜 직업의 구조를 확고히 다지는 것이
루미너스의 컨셉을 지키면서도 합리적인 리스크/리턴을 지닌 전투 패턴을 가질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글에서 제시한 앞으로의 파티 메타에서 루미너스의 고충과
그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개선안에 대해서 루미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