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칼로스 등 여러 아쉬움 탓에 썬콜로 자전했고 답변 형식의 후기도 썼는데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5/191799
그 사이 환산 7만을 넘겼고 도원경 심볼도 생겨서 칼로스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됐고
가장 큰 이유로 6차 전직과 같은 빅 이벤트는 원래 직업으로 맞이하고 싶어서 6차 패치 직전에 돌아왔어요
하여 불독과 썬콜의 오리진 스킬 성능이 정반대였어도 돌아왔을 건데
성능충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
오리진 스킬
이번 오리진 스킬은 지금까지의 불독의 직업 컨셉과 정반대네요
불독은 10년 전 레드 패치 이래로 유저에게 평균 이상의 투자를 요구하고 이를 만족하면 상급의 평딜로 보답하는 직업이었는데
이번 오리진 스킬은 퍼번트 10스택 보정 덕분에 단 1레벨만으로도 굉장한 딜 상승을 이끌고
스킬 자체가 깔끔하고 화끈한 극딜이라는 점에서요
모험가 리마스터 때 밸패 이래로 극딜 직업에겐 평딜을, 평딜 직업에겐 극딜을 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불독이 제대로 적용 대상이었네요
컷신은 개인적으로 특정 인물인 직업이 아닌데 캐릭터가 등장하는 걸 별로 좋게 안 봐서 불독스럽게 잘 뽑혔다 생각하고 만족해요
뉴페이스인 뱀 친구는 나중에 다른 스킬에서 나올 수도?
마스터리 코어
플레임 스윕 VI인데 미스트 이럽션 VI도 겸하는 점이 너무 좋아요
2중 6코의 모든 스킬이 실전 점유율에 들어가는 불독이라 하마터면 많이 불리할 뻔했지만 선방한 것 같아요
이그나이트가 누락된 건 아쉬운데
굉장히 작은 설치기라는 특성 탓에 보스 상성 차이, 숙련도 차이, 운 차이를 굉장히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받더라도 깡딜 상승으로 끝나지 않고 제대로 개선됐으면 해요
비주얼적으로 불꽃 이펙트가 한층 강화되고
3타마다 발동되는 거대 화염의 아지랑이는 느낌 굿
반면 원래 스윕에 있던 살짝 푸른 끼 도는 포인트가 사라진 점은 아쉽고
이럽션 폭발 이펙트가 붉은색과 초록색이 섞여 제대로 야채 요리 같은 비주얼...
사운드는 슴슴했던 기존 스윕보다 더 슴슴해졌네요
리마 전 8타 이럽션 사운드가 불독을 시작한 강력한 동기였는데
강화 코어(5차)
세간에는 불독이 5차 점유율이 높아서 6차를 잘 받았다 알려졌는데
불독의 5차 스킬 점유율이 실전에서 도퍼 15퍼, 노바 5~10퍼, 포체 5퍼, 퓨오이 5퍼로 30~35퍼인데 이게 높은 편인가는 의문이에요
당장 제 이전 본캐였던 세 직업의 5차 점유율부터 각각 40퍼를 넘고
제 부캐는 점유율 낮은 스킬이 무지성 강화된다고 동정받았는데
그 직업의 점유율 높은 스킬 단 하나가 30퍼를 웃돌고 나머지까지 합하면 40퍼 가량 나오거든요
보면 거의들 평균적으로 30~40퍼 선에 머물러 있고
60퍼 가까이 되는 직업도 있는데 30~35퍼가 낮진 않아도 절대 높진 않죠
스킬 자체의 인식이 직업 인식을 뛰어넘었던 도퍼의 망령인지...
불독이 6차를 잘 받은 건 전적으로 오리진의 공이 크다 봐요
하여튼 5차 점유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도퍼 하나가 소형 보스에선 나머지 세 스킬을 합한 만큼의 화력을 내기 때문에
강화가 빡센 초반부에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건 좋아요
조금 더 체험하고 이벤트 말엽에 컨텐츠별 변화까지 묶어 적어보겠습니다
불독을 다시 위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