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님의 "사냥 박탈감 대회" 영상 댓글을 보고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우선 저는 불독 유저입니다메린이 시절, 불독 제자리 사냥 하나 보고 빠져서 시작했습니다. 근데 막상 시작해보니 뭔가 잘못됨을 느꼈습니다.그래도 포기하지않고 차근차근 유뇬 키우고, 한푼두푼 모아서 쿨뚝까지 마련했습니다. 여기까지 기반을 마련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도 모르면서 “제자리사냥? 사기네 너프 ㄱ”이건 하지맙시다.
불독의 사냥은 쿨타임마다 광역기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제자리 사냥이 가능한 것이고, 장점으로 손가락이 편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1. 메소 회수를 따로 하고,
2. 스킬 쿨타임을 신경 써서 보고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불독의 제자리 사냥은 뇌빼기X, 손편안함O 입니다.
그래서 무지성 뇌빼기 뺑뺑이 사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불독 사냥에 불편함을 느낄겁니다.
제자리 사냥이라는 단어 이면에 숨어있는 이러한 특징들에 대해서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성능이 너무 과하다면 일정 수준 하향 조정하는게 맞겠지만,
1. 사냥에 과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이 게임의 특징,
2. 부정적 경험의 완화?(축소?)에 대한 운영진의 명시적 언급,
3. 높은 내실을 요구하는 불독이라는 직업.
이라는 여러 근거를 이유로,
사냥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적으로 너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또한 직업들 간의 사냥밸런스는 반드시 상향식평등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적으로 빗대어 표현하자면,
A(제자리사냥)라는 "허가"를 위해 우리 불독(甲)은 "a(높은유니온),b(쿨뚝),c(농장)" 등 많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이러한 요건을 갖추었기에 현재의 제자리 사냥이 가능한 겁니다.
그럼 여기서 "나도 유니온도 높고, 쿨뚝, 농장 등등등 요건 다 갖췄는데, 내 직업(乙)은 왜????"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당연히 문제를 제기해야지요!!! 그 억울함에 대해 심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ㅠㅠ
甲이 a,b,c 라는 요건을 갖춰서 A(음식점 영업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해봅시다.
반면, 乙은 똑같이 a,b,c라는 요건을 갖췄지만 A(음식점 영업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乙은 허가를 해주지 않은 행정청(메이플)에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甲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에 가서 부수고, 영업을 방해하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법률적인 관계에 비유했기에 논거가 완벽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유저들이 의견을 내야 할 방향성에 대해선 충분히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직업에 대한 비방과 악의적 목소리를 낼 것이 아닙니다!
유저들끼리 싸우는 것이 아닌 다함께 "보통의 유저"로서 행메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요약: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욕하며 싸우지말자... 불독 미워하지망... : ) ♥
철구야
